여름날의 휴가 81

60.울릉도의 가 볼만한 곳,『울릉천국』

울릉도의 가 볼만한 곳,『울릉천국』 울릉도에서 꼭 가 볼만한 곳이 가수 이장희 씨의『울릉천국』이다. 이곳은 울릉군 북면 현포리 211에 위치한 울릉도비경인 송곳봉아래 펼쳐진 자연인이자 음악인인 이장희 씨의 삶의 터전이다. 아름다운 울릉도 예찬가 이자 울릉도를 너무 사랑해서 이곳 울릉천국에 정착을 하고 모든 이가 꿈꾸는 그런 전원을 마련했다. 작은 정자아래 연못에 송곳봉이 비추고 물새가 날아드는 곳이다. 야생화가 지천이고 쉼터가 있는 그런 울릉천국이다. 이전 때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울릉천국의 풍경 야외무대가 새로 설치되어 가을이면 아름다운 선율 속에 가수 이장희 씨의 작은 음악회가 맑은 음색으로 추억처럼 가을밤을 수놓아진다고 한다. 여름의 풍경과 늦가을의 울릉천국의 풍경은 새로운 맛을 보여줄 것이다...

여름날의 휴가 2021.02.09

59.『깍새섬』이라고도 부르는 무인도 섬,『관음도』

『깍새섬』이라고도 부르는 무인도 섬,『관음도』 섬목을 인공적으로 관통하는 관선터널을 통과하면『죽도』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이날 죽도 뒤로 낮게 드리워진 구름의 풍경이 참으로 인상적인 하늘이다. 관선터널에서 도로를 따라 5분여를 걸으니『섬목선착장』에 닿게 되고, 거기서 일주도로는 끊기고 만다. 바닷가에 우뚝 솟은 송곳봉을 내내 시야에 담고 가게 되는데, 송곳봉은 북면을 수놓는 절경의 완성이자, 북면의 랜드마크인셈이다. -울릉도의 내수전은 동쪽 해안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전망대의 일출도 유명하다- 거센 파도가 삼켜버린 몽돌해변의 하얀 포말들과 가두봉이 바라보인다. 울릉도의 죽도는 섬 둘레 전체가 90도 경사의 수직절벽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섬목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시작되는 720도의 나선..

여름날의 휴가 2021.02.06

58.『석포일출전망대』에 자리 잡은 러일전쟁 유적지

『석포일출전망대』에 자리 잡은 러일전쟁 유적지 『석포일출전망대』는 옛날부터 망루역활을 하던 곳으로 러일전쟁 당시 일본이 러시아군함을 관측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한 망루였다고 한다. 울릉도와 한반도 사이의 동해를 관측할 수 있는 이 전망대는 울릉도 3대 비경인 관음도와 죽도 그리고 북면 해안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내수전 전망대에서 석포까지 옛길 트래킹코스가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다. 석포일출전망대의 2층 정자에 올라가 세 방향을 내려다보면 이곳이 천혜의 자연경관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905년 러.일 전쟁당시 일본해군의 망루가 있었던 곳이다. -울릉도「석포일출일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광경- 지금은 막사 1동과 무선전신소, 등대, 우물터, 지하대피소가 있다. 러일전쟁 이후 러시아..

여름날의 휴가 2021.02.03

57.안용복의 애국심을 드러낸 두 번째 사건

안용복의 애국심을 드러낸 두 번째 사건 그 후 근신하다가 조정에서 아직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는 다시 울릉도로 건너갔다. 이때는 조선 관리로 위장을 하고 건너갔는데, 이때도 일본어부들이 울릉도에 진출하여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걸 보고 조선 관리인양 호통을 쳐서 내 쫒았다.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이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다시 일본 막부와 단판을 벌여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인받고 돌아 왔다. 또 다시 조정은 안용복을 재범으로 다스려 사형을 구형하였다가 그의 애국심(?)을 높이 여겨 귀양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안용복의 미천한 신분으로 인하여 그의 일생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전혀 없어 어디로 어떻..

여름날의 휴가 2021.01.30

56.독도와 울릉도를 지켜온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는『안용복 기념관』

독도와 울릉도를 지켜온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는『안용복 기념관』 필자일행의 승용차는 울릉순환로로 나와「선창선착장」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석포길을 따라『안용복 기념관』을 향하여 달린다. 호젓한 숲길이 이어지는 곳에 출입을 막아놓은 샛길이 하나 보인다. 지금은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해안마을, 와달리로 향하는 길이다. 바깥에서 봐도 깊어 보인다. 길이 험해 눈이나 비가 많이 올 때 위험하다고 했다. 계획대로 석포로 향한다. 낙엽으로 부드럽게 다져진 길 위로 달려가니 울릉읍과 북면의 경계다. 이제야 내수전과 석포주민들이 오가던 길임이 실감난다. 북면 땅으로 들어서자 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연륙교로 연결된 관음도와 섬목도 보이고 울릉도숲길 종합안내도에서 현재위치를 확인해보니, 바로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석포마을 ..

여름날의 휴가 2021.01.27

55. 울릉도 인구

울릉도 인구 -울릉도 북면의 렌드마크인 바닷가에 우뚝 솟은 송곳봉- -울릉도 북면의 현포항- 울릉도 인구는 육지 인구의 변화과정을 따르는 점이 있는가 하면 섬 자체의 특징적인 점이 있다. 조선왕조 말기에는 인구의 자연증가율과 사망률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잘 알 수 없지만 정부의 수토정책으로 인해 섬 자체의 정상적인 인구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규원 검찰사가 섬에 들렀을 1882년 4월 당시의 인구를 보면 결막한 주민수가 한국인 141명, 일본인 78명으로 합계 219명이었다. 이들은 채약, 예죽, 벌목저선, 채곽, 채어 하는 이들이었다. 개척 령이 선포되고 난 이듬해인 1883년 4월에 약 30명이 내륙에서 들어왔고, 뒤를 이어 20명이 더 들어왔다. 두 차례에 걸쳐 울릉도에..

여름날의 휴가 2021.01.23

54.울릉도의 근세약사

울릉도의 근세약사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향나무가 자라는『대풍감』은 태하리 바닷가 석벽에 있는 구멍바위를 이른다. 배를 만들기 좋은 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울릉도에는 낡은 배를 타고 와서 새 배를 만들어 가는 이들이 있었다. 새 배를 다 만들면 돛을 높이 달고 바위 구멍에 닻줄을 메어 놓고 본토 쪽으로 불어대는 세찬 바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서『대풍감』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울릉도 대풍감 해안절벽 -울릉도 대풍감 해안절벽- 바람이 불어 돛이 휘어질 듯하면 도끼로 닻줄을 끊어 한달음에 육지까지 갔다고 한다. 여러 정황상 우리 선조들이 건너가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던 해양왕국이었다. 512년 신라에 복속되었지만 고려시대까지 독립적·우호적인 위치였던 것으로 보인..

여름날의 휴가 2021.01.20

53.울릉도 3대 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삼선암(三仙巖)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삼선암(三仙巖) 『산마을 식당』을 출발한 필자일행의 승용차는 울릉순환로로 나와 죽암 몽돌해안을 차창 밖으로 바라보면서 지나 삼선암이 있는 곳에서 차를 세운다. 울릉군 북면 대바위와 섬목 사이 해변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모두 3개이며 주변 해안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삼선암은 대바위와 섬목 사이 해변에서 약 30m 떨어진 바다에 있다.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바위로서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있다. 바위섬으로 나란히 붙은 두 개의 바위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약간 떨어진 곳에는 가위처럼 벌어져 있는 가위바위라고 불리는 일선암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다. 전해져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

여름날의 휴가 2021.01.17

52.인삼 대용 생약으로 사용되고 있는『섬더덕』

인삼 대용 생약으로 사용되고 있는『섬더덕』 울릉도의 두릅은 흔히『땅두릅』, 또는『땃두릅』이라 불리는 독활이다. 그 뿌리는 근육통·하반신마비·두통·뇌졸증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울릉도 전역에서 무리지어 자생하는 땅두릅은 어린 싹을 식용으로 쓰는데, 향기가 좋고 사각거리면서 씹히는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다. 주로 생채를 고추장이나 마요네즈에 찍어먹거나 초고추장무침·볶음·절임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더덕의 새순이 나오는 모습(야생도감)- 더덕은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고있는 특산물로 옛날부터 더덕은 건강식품으로 여겨져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이 전해져 왔다. 또한 한방에서는 강장제, 진해거담제 등으로서 인삼대용생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뿌리 전체에 혹이 많아 “마치 두꺼비 잔등처럼 더덕더덕하다..

여름날의 휴가 2021.01.14

51.본래 이름보다도『명이(命荑)』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산 마늘

본래 이름보다도『명이(命荑)』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산 마늘 울릉도 나리분지의 명이나무 울릉도 나리분지의 명이나무 명이는 울릉도 개척민들의 목숨을 부지시켜준 산채이다. 오늘날에는 울릉도의 음식점마다 초간장에 절이거나 김치로 담근 명이를 밑반찬으로 내놓는다. 그래서 산 마늘이라는 본래 이름보다도『명이(命荑)』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해서 순 자연산만 유통된다. 꽃은 파 꽃을 닮았고 맛은 마늘과 흡사하다. 외떡잎식물인 명이는 이른 봄에 돋아난 어린잎만 먹을 수 있다. 커갈수록 잎이 질겨지고 매운맛이 강해지는 탓이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입안에서 육 고기의 노린내 같은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산마늘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와 울릉도전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1994년..

여름날의 휴가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