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57.안용복의 애국심을 드러낸 두 번째 사건

달리는 말(이재남) 2021. 1. 30. 14:34

               안용복의 애국심을 드러낸 두 번째 사건  

그 후 근신하다가 조정에서 아직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는 다시 울릉도로 건너갔다. 이때는 조선 관리로 위장을 하고 건너갔는데, 이때도 일본어부들이 울릉도에 진출하여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걸 보고 조선 관리인양 호통을 쳐서 내 쫒았다.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이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다시 일본 막부와 단판을 벌여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인받고 돌아 왔다. 또 다시 조정은 안용복을 재범으로 다스려 사형을 구형하였다가 그의 애국심(?)을 높이 여겨 귀양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안용복의 미천한 신분으로 인하여 그의 일생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전혀 없어 어디로 어떻게 귀양을 갔는지 알 길이 없다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일본에 두 번이나 끌려가서도 당당하게 인정을 받아 돌아 온 그의 공로는 그의 미천한 신분과 그 시대의 어리석은 관료들로 인하여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에 와서야 새삼 새로운 역사관으로 그를 바라보게 되었으며, 이 두 번의 일본행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이고, 두 섬의 영유권과 조업권이 조선에 있음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안용복 기념관은 이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10월에 개관했다안용복 기념관은 우리 땅 독도와 울릉도를 지켜온 안용복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기념관으로 조선의 영토와 바다를 지켜온 그의 활약 그리고 독도가 우리고유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사료가 전시되어있다. 안용복 관련 전시물은 기념관 2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사료를 비롯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증명하는 일본의 자료도 전시되고 있다. 4D영상관에서는 아이들의 이해가 쉽도록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안용복이야기를 볼 수 있다. 기념관옥상에는 맑은 날 독도를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독도가 우리 눈에 다가오는 이곳에서 안용복의 정신과 자취를 다시 한 번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다.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