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81

80.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救仁寺)

구인사(救仁寺)라는 사찰이름은 "모든 이들을 어질게 하여 스스로 구원받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사찰은 소백산의 비로봉, 연화봉, 국망봉, 신선봉 등 9봉8문 가운데 4봉인 수리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소백산의 자연과 구인사의 조화된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소백산 구인사- 버스터미널에서 걸어 첫 관문인 일주문을 지나 천태종중앙박물관에 도착하니 박물관 앞에는 수많은 승용차가 주차되어있다. 천태종중앙박물관은 공사기간도 수년이 걸렸고. 규모도 엄청나게 큰 건물이다. 승강기가 7층까지 있는걸 보니 7층 구조인 듯하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구인사의 복합건물로 건축된 것 같다. 1층은 용도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공간과 입구 좌측에 있는 컨벤션홀 벽면에 불화와 범고, 승복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모..

여름날의 휴가 2021.04.14

79.구인사(救仁寺)의 역사적 변천과 내용

고수동굴의 탐방을 마치고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救仁寺)를 향하여 우리들의 승용차는 열심히 달려주었다. 우리가 타고 온 승용차는 큰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장으로부터 구인사 버스터미널까지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터미널에 내리니 동서울에서 구인사까지 왕복하는 경기고속버스가 서있다. 이 버스는 1시간마다 출발하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란다. 두산백과사전에 의하면 소백산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전국의 140개 이상의 절을 관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3대 종단중의 하나이며, 소백산 구인사의 중흥조인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을 따르는 1백67만 천태종도들의 근본수행 도량이다. 천태종은 약 1400년 전인 594년 수나라 개황14년 중국의 지자대사(智者大師)가 법화경을 중심으로 5시 8..

여름날의 휴가 2021.04.11

78.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는 고수동굴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마치 벌집모양처럼 된 모습이 보이는데 이 신기한 형태는 보통 강이나 논이 마르면 갈라지면서 만들어지는 건열구조라는 것의 바닥부분이라고 한다.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건열구조를 뚫고 종유석이 나와 있다. 그 이유는 바닥을 흐르는 지하수에 의해 바닥의 퇴적물은 모두 깎여 사라졌지만 건열구조의 위에 있던 동굴생성물 부분과 종유석만 천장에 남아있게 되었다고 한다. 벽면을 자세히 바라보면 벽면이 아주 울퉁불퉁한데 이렇게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노치, 들어가 있는 모양을 니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고수동굴 올라가는 길- 이런 노치와 니치는 동굴을 흘렀던 수면이 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던 동안에는 동굴의 벽면을 깎아서 벽면이 들어가 있는 니치가 만들어졌고 수면이 빨리 내려간..

여름날의 휴가 2021.04.08

77.고수동굴의 다양한 동굴생성물

고수동굴에는 종유관과 종유석을 비롯하여 석순, 석주, 동굴산호, 유석, 커튼, 곡석, 동굴진주, 석화 등 120여 개의 종유석과 석순이 있어 지리적·생태적으로 중요하고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자라고 있으며 고수갈르와벌레, 고수유령거미, 장님좀먼지벌레, 아시아동굴옆새우, 시벌레류 등 총 46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단다. -고수동굴- 고수동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유석인데, 이 유석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정한 지역에만 유석이 생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바로 이곳에만 벽면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유석은 물이 흘러내리는 벽면에서 자라는 동굴생성물이고 한 겨울에 폭포가 얼어서 빙벽을 만드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한다. 그..

여름날의 휴가 2021.04.06

76.고수동굴의 개요

-단양8경 가운데 여섯 번째인 옥순봉(玉筍峰)- 단양하면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고수동굴이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130번지에 자리 잡은 고수동굴은 약 5억 년 전 석회암으로 형성된 고수동굴로 총 길이가 1,700m에 달하며, 천연기념물 제 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1973년 조사단에 의해 발굴되었으며, 동굴이 위치한 고수리의 지명을 따 고수동굴이라 이름을 지었다. 이 고수동굴은 1976년 9월 1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은 국내에서는 가장 화려하고 가치 있는 문화재동굴이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여기저기를 바라보다가 동굴입구로 찾아올라갔다. 고수동굴매표소를 지나 동굴입구까지는 약간 오르막길이다. 단양 고수동굴은 다른 천연동굴과는 다르게 입장권을 구입한 뒤 바로 동굴 안으로 ..

여름날의 휴가 2021.04.02

75.단양(丹陽)8경

단양(丹陽)8경 2013년 6월9일은 월성리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언제부터인가 1년에 한번 6남매의 부부들이 모여 여행하는 날을 정한 후 출발을 하여 떠나곤 했는데, 올해는 단양 8경과 고수동굴 그리고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救仁寺)로 여행계획을 세워 떠나는 나들이다.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그곳의 역사와 유명한 문화적 명소는 다 알고 찾아갈 수 있을 정도는 돼야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여행 출발 며칠 전부터 우리가 찾아갈 곳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정보를 얻어서 읽고 숙지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단양8경중의 일곱 번째 비경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일행- 여행은 남들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보다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을 가야하는 것은 너무..

여름날의 휴가 2021.03.31

74. 8박9일로 마감된 3박4일의 여행계획

도착한 포항역에서 처제들 내외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그들을 떠나보내고 포항역 안으로 들어간 필자부부는 기차시간표를 찾았다. 저녁 9시 35분에 포항역을 출발하는 서울역행 Ktx 열차표를 예매했다.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된다. 아내와 울릉도 여행에 얽힌 일화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필자부부가 타야할 474열차가 기다리고 서있는 홈으로 내려가 5호차 9C와 9D 좌석에 앉아 떠날 시간을 기다린다. 다행스럽게도 9시 35분발 열차는 정시에 출발, 포항역을 떠나온다. 배안에서도 편안하지 못했고 또 빠른 서울행 열차를 타려고 애를 썼으니 피곤함이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필자부부가 탄 열차가 연착하지 않는다면 밤 12시 5분에 서울역 프래트홈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 귀중한 시간에 5분이나 연..

여름날의 휴가 2021.03.28

73.드디어 떠나온 도동항

드디어 떠나온 도동항 비록 홍합밥을 먹을 수 없었지만 해오름관광펜션에 들어가 모든 짐을 챙겨 도동항에 도착해보니 아직 출항할 배시간은 이르다. 날씨도 좋고, 첫날 걸었던 행남 해안산책로를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울릉도의 물빛을 가슴속에 깊게 새겨본다. 이곳의 오묘한 물빛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오후 3시 반에 출항하는 배 시간에 맞춰 하나둘 승선하려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여객선 터미널에 들어간 필자일행은 앉아 기다릴 좌석을 확보한다. 나가지 못한 여행객들까지 가세해 여객선터미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여객선터미널의 여기저기를 끼웃거리다가 발견한 낯선 장소로 들어갔다. -울릉도 도동항- 어떤 할아버지의 사진을 찍어 인화된 사진 한 장을 그 할아버지에..

여름날의 휴가 2021.03.25

72. 울릉도의 5대 별미인『홍합밥』

이번 여행을 시작한지 여드레째 되는 -울릉-울릉의 별미 약소 불고기를 구어먹는 밑반찬-의 별미 약소 불고기를 구어먹는 밑반찬-월요일이다. 어제저녁은 잠을 잘 잤다. 아침 6시 55분경의 스마트폰에“금일(16일)썬 풀라워호는 도동항에서 오후 3시 30분에 출항한다.”는 내용을『대저해운의 알림란』을 통해 알려왔다. 기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날 아침식사도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해온 쌀로 밥을 지어 고추장과 작은 멸치를 넣고 맛있게 비벼먹은 후 도동항으로 바닷바람을 쏘이려 나갔다. 바다의 물결은 잔잔한 편이다. 필자의 아내는 동생들을 대리고 도동항 가까이에 있는 농수산물센터로 들어가『울릉도 호박엿』과 동해의 검푸른 해풍을 머금고 자란 섬더덕으로 만든『섬더덕제리』를 사서 동생들에게 한 봉지씩 나누어주었다. 필자의..

여름날의 휴가 2021.03.22

71.원시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 성인봉

원시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 성인봉 한편 성인봉 등산을 떠났던 4명의 일행은 해오름관광펜션의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만나는 새마을금고 앞에서 탄 택시기사님에게 성인봉 가는 길을 물어보니 그 기사님 차에 타란다. 꼬불꼬불 빙글빙글 심난한 오르막길을 한참 달려왔는데 여기서 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한단다. 어떻든 간에 만일 여기까지 이길을 걸어왔더라면 하고 생각해보니 진땀이 날 정도다. 도동방향에서 성인봉으로 오르는 길은『대원사코스』,『kbs중계소코스』,『언평전코스』등 3가지 코스가 있는데, 4명이 선택한 길은『kbs중계소코스』다. 아마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성인봉을 올라가고 내려올 때 처음 시작을 이곳과 나리분지 방향으로 잡을 것이다. 울릉도 성인봉 등산 코스 『kbs중계소』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대..

여름날의 휴가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