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남는 일행들과의 작별인사 그런 사건이 있었던 뒤로 100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그 멈췄던 천문시계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리고 그 아름다운 12사도의 인형극을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프라하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고 눈에 보이는 하나하나가 보석이다. 어느 곳을 가나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고 거리는 질서가 없다고 느껴질 만큼 활기에 넘친다. 일단 내가 보고 싶어 하는 동유럽의 얼굴들이 많이 보여 이유 없이 즐겁고 이 멋진 나라를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했다. 1시가 넘으니 배가 고파왔다. 일행은 체코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구시가지 광장으로 나갔다. 집들에 반쯤 가려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