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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원숭이들의 영역을 알리는 울부짖는 괴성

원숭이들의 영역을 알리는 울부짖는 괴성 밤에는 여러 동물의 소리, 원숭이들의 영역을 알리는 울부짖는 듯 괴성이 가끔 정적을 흔들어 놓았고, 그 소리가 밀림속의 밤중임을 실감나게 한다. 한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깬 것을 제외하면 푹 잘 잤다. 여행을 출발하던 날이 어제 같은 느낌이 드는데, 벌써 여행 열 엿새째 되는 날이 다가왔다. 오늘부터는 집을 향해서 돌아가는 일정만 남긴 셈이다. 우루밤바 San Agustin 호텔에서도 6시가 되면 새소리가 잠을 깨우더니 여기서도 울부짖는 새소리에 잠에서 깼다. 요란한 새소리에 일어나 간단한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날씨는 흐리다. 아내와 20분 정도 산책을 하면서 기념사진 몇 컷을 찍고, 아침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으로 갔..

중남미여행 2026.08.27

84.1961년에 생산된 트럭 엔진에 나무로 개조한 버스

1961년에 생산된 트럭 엔진에 나무로 개조한 버스 40분 정도 비행했을까? 비행기는 고도를 낮추더니 푸에르토 말도나도 공항의 활주로에 가볍게 내려앉는다. 말도나도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2시35분, 비행기가 말도나도에 착륙할 때 공중에서 바라본, 흙탕물로 보이던 강물과 비교되는 아마존 숲 속의 푸른 색채는 너무나 인상적이다. 아마존은 콜롬비아, 페루 등 안데스 동쪽 경사에서 시작하는 수많은 물줄기로 광대한 열대정글을 흘러내리며 서로 모여 아마존 강 상류에 있는 페루의 도시, 이키토스(Iquitos)에 이르러 비로소 아마존이란 이름을 얻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도도한 흐름으로 바뀌어 브라질 마나우스를 지날 때는 바다와 같은 강으로 변해있다.-말도나도공항에서 빠져나와 탄,1961년에 생산된 트럭엔진..

중남미여행 2026.08.27

83.산등성 너머로 펼쳐진 유럽풍의 아름다운 전원풍경

산등성 너머로 펼쳐진 유럽풍의 아름다운 전원풍경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열 닷새째 날, 이제는 여행이 끝나가는 기분이 드는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의 컨디션이 어제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아침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더니 다른 사람들의 아침식사는 거의 끝이 나고 외국인 몇 사람만 식사를 하고 있다.식사를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려니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나 대기하고 있던 전용버스에는 약속된 시간에 타고 출발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묵었던 호텔을 뒤로하고 쿠스코공항을 향하여 전용버스는 힘차게 달렸다. 우루밤바 산등성을 넘으니 유럽풍의 전원풍경이 이어진다.-우루밤바, 산등성이의 전원주택가- 아름답다. 간간이 산꼭대기까지 개간하여 밭을 경작하고 있는 전형적인 페루의 마을도 보인다...

중남미여행 2026.08.26

82.더럽혀지지 않고 고스란히 보존되어 온 「마추픽추」

더럽혀지지 않고 고스란히 보존되어 온 「마추픽추」 유적지입구 사무소에서 단체입장권을 끊고, 그 사무소로부터 경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20분간을 걸어가다 보니, 곧 초가지붕을 얹어 놓은 건물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오두막 전망대다. 원주민말로 「늙은 봉우리」란 의미의 마추픽추를 좀 더 체계적으로 둘러보려고 오두막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옮겨갔다. 오직 하늘에서만 그 완벽한 형태를 볼 수 있다는 마추픽추 탐험은 오두막 전망대에서 시작된다. 장엄하고 신비로운 유적지가 한눈에 다 들어오는 자리다. 오두막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은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마추픽추유적의 중심지, 「신성한 광장」- 유적지를 병풍처럼 사방을 둘러싼 거대하고 아름다운 산에 압도..

중남미여행 2026.08.26

81.페루관광의 하이라이트, 마추픽추

페루관광의 하이라이트, 마추픽추 여행을 시작한지 이미 열사흘이 지나고, 열나흘 째로 접어들고 있으니 시간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아침을 맞는다.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호텔현관에서 송호영 씨 부인을 만났다. 부인 조옥순 여사는 남편이 배탈이 나서 오늘 마추픽추 일정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을 하면서 "어제 밤에는 설사를 심하게 했다.' 고 전한다. 고산병은 높은 산에 갑자기 올라갔을 때 혈액 중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일어나는 증상으로서 두통, 어지러움, 위통, 구토증, 권태감 등을 호소하게 된다. -페루의 마추픽추의 장신복 사장님- 뿐만이 아니라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저기압과 관련돼 가스가 차게 되어 높은데서 갑자기 낮은 지대로 내려가면 산소농도가 높아지..

중남미여행 2026.08.25

80.쿠스코공항에서부터 시작된 고산병

쿠스코공항에서부터 시작된 고산병 쿠스코공항에 내렸을 당시에는 머리가 약간 아프고 속이 미식거리기는 했으나 견딜 만했다. 그런데 더 높은 곳에 올라와보니 숨이 약간 차고 토하려는 증세까지 나타난다. 고산병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참으며 이곳에 올라올 수 있었다. 쿠스코공항에 내릴 때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가 나올만한 고산병에 시달리는 모습을 눈치 챈 듯 가이드 나덕형 부장은 고산병에 복용하는 약이 있으니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자기에게 주문을 하라고 했다.-쿠스코 공항- 필자부부는 고산적응 같은 것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약을 먹고 난 후, 그 후유증이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이곳 페루의 고산은 다른 지역의 고산..

중남미여행 2026.08.25

79.거대한 요새, 사크사이와만과 켄코

거대한 요새, 사크사이와만과 켄코 코리칸차 앞에서 일행을 싣고 언덕을 한참 올라가 산허리의 커브를 도니 유칼리나무들이 길가에 뽐내며 서있다. 원래 이 나무는 캐나다에서 들여온 나무인데 이곳의 토양에 잘 맞아서 빨리 번식한다. 달리던 전용버스는 거대한 요새의 입구에 도착했다. 80∼100톤에 이르는 큰 돌에서 몇 톤에 이르는 규모의 돌들을 잘 다듬어진 채 정교하게 맞물려 담벼락을 이룬 요새다. 돌을 깎아 다듬어서 세워놓았지만, 빈틈하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세워 4∼5층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탑 모양의 요새를 건설했다.-쿠스코의 사크사이와만- 해마다 6월말에 잉카제국을 기념하는 태양제, 인티 라이미(Inti Raimi)가 열린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볼리비아의 오르로 축제와 함께 남미의 3대 축제로..

중남미여행 2026.08.24

78.잉카언어인 케추아 말로 코리칸차, 「황금의 정원」

잉카언어인 케추아 말로 코리칸차, 「황금의 정원」 잉카제국의 정치, 종교의 중심지였던 태양의 신전 코리칸차에 세워진 산토도밍고 교회는 어느 스페인 정복자의 글에 신전의 벽마다 황금장식이 있어 그 황금빛에 눈이 부셨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이곳이 금은으로 장식된 화려한 신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도 교회에는 태양의 신전 초석이 남아있다. 쿠스코 대지진 때 스페인 정복자들이 지은 대부분의 건축물이 파괴되었지만 잉카의 구조물들은 끄떡없었을 만큼 그 튼튼함과 정교함이 증명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코리칸차는 잉카제국이 번영하던 시절 태양신전의 역할을 했던 곳으로 쿠스코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쿠스코의 「황금의 정원」, 코리칸차- 잉카언어인 케추아 말로 코리칸차, 즉「황금의 정원」이 있다. 코리칸차는 당..

중남미여행 2026.08.24

77.온통 황토색의 고풍스런 빛깔, 쿠스코의 유적지

온통 황토색의 고풍스런 빛깔, 쿠스코의 유적지 비행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안데스산맥의 고원지대가 가까워지더니 해발고도가 3,399m나 된다는 쿠스코공항에 내린 시간은 12시경이다. 잉카의 옛 수도 쿠스코는 온통 황토색의 고풍스런 빛깔로 내게 다가온다. 공항에 내리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리고 머리가 약간 아픈 증세가 왔다. 공항출구를 통하여 나온 필자일행은 전용버스를 탔다.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현지식 레스토랑으로 점심식사를 하려고 들어갔다. 페루의 식생활은 한국보다 음식이 기름지고, 육류섭취가 훨씬 많다. 특별히 금기시 되는 음식은 없단다.-페루 쿠스코의 성스러운 샘 탐보마차이- 서양인들은 문어나 오징어를 먹지 않는데 반해 페루사람들은 스페인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중남미여행 2026.08.23

76.호르헤 챠베스 국제공항을 통해 간 쿠스코

호르헤 챠베스 국제공항을 통해 간 쿠스코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열 사흘째 날로 접어드는 날이 밝아왔다. 어젯밤에는 비교적 숙면을 취했다. 6시에 모닝콜이 있었는데 준비하는 데에 시간여유가 있다. 큰 가방은 이곳 호텔에 맡기기로 했다. 페루는 커다란 나라이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많은 여행자들은 국내항공편을 이용한다.-리마의 호르헤 챠베스 국제공항- 쿠스코와 푸에르토 말도나도를 다녀온 다음, 가방을 찾아 호르헤 챠베스 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남아있으니 3박 4일 동안에 필요한 물건은 작은 가방에 넣어 준비를 했다. 말도나도에 가면 사용할, 모기를 퇴치하는 모기향, 전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오후 5시에서 10시까지로 제한되어있어 손전등도 필요하다고 해서 준비해왔다. 7시에 2층에 있..

중남미여행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