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일주 여행 51

(끝)-집에 돌아갈 일정만을 남겨두고

집에 돌아갈 일정만을 남겨두고 알렉산드리아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40분경, 짐(가방)을 각자 버스에서 내리고 공항 안으로 운반해 들어가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그리고 잠시 면세구역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무너져버리거나 훼손된 유적지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룩소르신전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가 2개였다는데 오늘 날 하나는 프랑스 콩코르드 광장에 가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물들이 세계각지에 흩어져 있다. 어떤 유물이든지 본래의 제 자리에 있을 때 제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정말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가 탄 QR513 여객기는 3시50분에 알렉산드리아 공항을 이륙하여 3시간 이상을 날라..

(19)-알렉산드리아 고대 그리스도교도의 지하묘소, 카타콤

알렉산드리아 고대 그리스도교도의 지하묘소, 카타콤 카이로를 떠나 알렉산드리아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차량들이 엄청나게 붐비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오늘 일정도 많은 볼거리를 봐서 그런지 피곤하다. 특히 피라미드의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좁은 통로를 따라 허리를 굽힌 채 기어들어갔다가 기어 나오는 과정은 더운 날씨가 아닌 데에도 불구하고 땀이 나고 힘들었다. 몸집이 워낙 큰 서양인들은 그 좁은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너무나 벅차보였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곳에는 관광업에 종사하는 이집트사람들,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인들, 낙타를 타면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까지 온통 뒤범벅이 되어 이 넓은 장소도 몸살을 앓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피곤하고 힘들게 보낸 하루다. 알렉산드리아로 ..

(18)-인류 최초의 종이인 파피루스

인류 최초의 종이인 파피루스 우리나라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카이로회담』이 열렸던 장소 그 향료 판매점에서 나와 시내로 향했다. 비록 너무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낡아 보이기는 했으나 우리나라에게는 너무나 중요한『카이로회담』이 열렸던 장소를 전용버스 안에서 보여주면서 설명을 했다. 제2차세계대전중의 연합국 수뇌회담으로 대일항전과 전후 처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검토한 최초의 회담으로 1943년 11월 22∼26일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루즈벨트 미국대통령, 처칠 영국총리, 장개석(蔣介石) 중국총통이 참석하여 대(對)일본전쟁 수행 협력과 전후의 영토에 대하여 의논하여 27일 『카이로선언』을 발표하였다. 1943년 11월 23일카이로회담이 열린 장소 1943년 카이로 회담에 참석한 장제스 국방최고위원장, 프랭클린 ..

(17)-자신만의 향을 만들어 즐겨 사용한 클레오파트라의 향료

자신만의 향을 만들어 즐겨 사용한 클레오파트라의 향료 오늘날의 이집트 경제 매년 6월경에 아프리카 남부의 우기에 홍수가 나면 나일강변은 범람하여 주변을 쓸고 내려가는 재앙을 부르곤 했다. 강 상류 원시림의 기름진 흙을 날아와 이집트를 기름지게 해서 문명을 이루게 했다던가? 그 영양가 풍부한 범람의 흙으로 농사를 짓고 매년 풍년의 개가를 올렸다니 이집트의 역사가 재미있게 느끼어 진다. 이집트의 주요산업인 농업은 나일강 계곡과 삼각주평야 및 몇 군데의 오아시스 주변에서 집약적으로 행해진다. 한 농토에서 연간 2∼3모작으로 각종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으며, 경제작물로는 목화재배가 중심이고, 식량작물로는 옥수수, 밀, 보리, 쌀, 콩, 과실, 사탕수수 등이 재배되고 기타 오아시스의 관개..

(16)-기원전 1만450년경의 기자 피라미드의 배열

기원전 1만450년경의 기자 피라미드의 배열 오리온자리와 똑같은 기원전 1만450년경의 기자 피라미드의 배열 또 컴퓨터를 통해 세차 운동을 계산하여 우주의 별자리를 역산한 결과, 기자 피라미드들의 배열은 기원전 1만450년경의 하늘에 보이는 오리온자리의 배열과 똑같고, 환기 구멍은 기원전 2475∼2400년경의 시리우스 별자리에 조준되어 있다. 즉, 고대 이집트인들은 기원전 2475∼2400년경에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만들면서 그 시기를 환기 구멍이 가리키는 방향의 별자리를 통해 표현했다. 또한 기원전 1만450년경에 지구의 엄청난 대 격변으로 매우 발전한 고대 문명이 멸망했는데, 후손인 그들은 이를 잊지 않기 위해 그 시절의 오리온 별자리를 지상에 구현시켰다고 주장한다. 피라미드는 건축 방법도 수수께끼에..

(15)-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2006년 11월 18일, 여행을 시작한지 6일째 되는 날 아침이다. 이날은 늦잠을 잤다. 7시까지 잠을 잤으니 늦잠을 잔 것이 아닌가? 지난밤에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더 잘 잤는가보다. 9시에 출발이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느긋하게 준비를 했다. 7시 50분경 호텔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그라운드 층의 수영장을 지나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니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 넓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조제르 호텔은 워낙 커서 투숙객이 많은 탓으로 레스토랑은 붐비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전용버스를 탔는데 늦게 나오는 일행이 있어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할 수 있었다. 고대이집트 최초의 수도인 멤피스,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

(14)-나일강 선상 디너 크루즈의 벨리댄스와 수피댄스공연

나일강 선상 디너 크루즈의 벨리댄스와 수피댄스공연 이슬람에서 가장 오래된 아즈하르 모스크, 칸엘 칼릴리 바자르(시장) 박물관에서 나온 일행은 카이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한국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구룡식당」에서 맛있고 푸짐한 점심식사를 했다. 된장국과 돼지고기볶음, 상치 쌈, 우거지 국, 고등어 볶음 등을 실컷 먹고 나왔다. 파티마왕조가 카이로에 세운 아즈하르의 모스크에 부설된 마드라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대학으로서, 이슬람 여러 학문의 중심지로서 유명하다. 이슬람 신비주의라고 불리는 수피즘의 다사우프는 9세기 무렵부터 융성하여, 12세기 이후는 많은 수도단의 타리카가 발달했으며, 또한 이 같은 경향의 사람들이 지은 뛰어난 시편(詩篇) 등도 이슬람문화에 빛을 더하고 있다. 이슬람에서 가장 오래된..

(13)-이집트(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의 10만점이 넘는 소장품들

이집트(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의 10만점이 넘는 소장품들 이집트 박물관은 처음에 불락지방에 세워졌는데 현재 전시되어 있는 고미술품들이 발견된 이즈마일리아의 궁전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이집트 박물관은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은 케디브 아바스 헬미 2세의 지배 하에 1897년에 착공되어서 1902년 11월 15일에 개관되었다. 107개의 전시실이 있고 1층에는 거대한 조각상이 있고 상층에는 소규모의 조각상과 보석류, 투탕카멘 왕의 유품, 미라가 전시되어 있다. 소장품의 수는 10만점, 이 박물관에는 또한 사진실과 넓은 도서관이 있고 전시실은 각각 연대기 순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 중 왕족 미라 전시실에서는 열 한명의 왕과 왕비의 미라들을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을 찾는 관..

(12)-아프리카의 가장 큰 도시, 카이로

이집트의 수도이자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가장 큰 도시, 카이로 기차가 카이로 역에 서자 각자의 가방을 끌고 지하도를 건넜다. 기차역 밖으로 나온 시간은 5시 45분, 우리를 태울 전용버스는 바로 역 출구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곳 카이로의 운전기사는 나이가 들어 보인다. 아랍어로 「승리」를 뜻하는 카이로는 이집트의 수도이자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가장 큰 도시이다. 해롯왕의 재난을 피하기 위해 바구니에 실려 나일강을 떠내려 온 모세가 빨래하는 여인에 의해 건져진 북이집트의 삼각주 어귀 게지라섬에서 나일강의 왼쪽 언덕까지 뻗쳐있다.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수많은 이집트 문명의 수도로서 오랫동안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집트 문화 중심권에서 카이로는 미스르(Misr)라는 아랍..

(11)-이집트의 역사

이집트의 역사 이집트의 역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고대 유물들이 말해주듯이 나일강 상류에는 약 60,000년 전부터 인류가 살고 있었고, 고고학적 발견들은 기원전 3300년에 이미 전제정치와 종교문화가 출현했음을 보여준다. 그 이후로 나일 삼각주의 하 이집트와 상류지방인 상 이집트를, 상 이집트의 메네스, 즉, 첫 번째 파라오가 통일시켰다. 초기 이집트인들은 절대적 통치자인 파라오의 지배 하에 살았는데, 파라오는 신적인 존재였으며, 오직 파라오의 책임 하에 사람들은 종교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이집트 문화의 첫 전성기는 고대 왕국시기(기원전 2755~2255)라 할 수 있는데, 이시기에는 세 번째부터 여섯 번째 왕조가 포함된다. 특히, 세 번째 왕조는 문화적 신선함과 힘이 꽃피던 황금 시기로 알려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