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갈 일정만을 남겨두고 알렉산드리아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40분경, 짐(가방)을 각자 버스에서 내리고 공항 안으로 운반해 들어가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그리고 잠시 면세구역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무너져버리거나 훼손된 유적지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룩소르신전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가 2개였다는데 오늘 날 하나는 프랑스 콩코르드 광장에 가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물들이 세계각지에 흩어져 있다. 어떤 유물이든지 본래의 제 자리에 있을 때 제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정말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가 탄 QR513 여객기는 3시50분에 알렉산드리아 공항을 이륙하여 3시간 이상을 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