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오벨리스크와 아스완 중앙역에서 출발한 카이로 행 침대열차 좀 더 완벽한 나일강의 홍수통제를 위해 1971년에 건립한 아스완 하이댐 정말로 큰 위험이 뒤따르는가에 대해서는 좀 의심이 가는 일이다. 정부가 위기감을 조성하여 그걸 토대로 경찰의 힘을 이용한 전제정치를 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새벽에는 졸리기도 하고 어둡기도 해서 잘 보질 못했는데, 정말 신기하게 건조한 지형들이 많다. 약 2시간 반을 달려 아스완 하이댐에 도착했다. 아스완 댐은 1902년 완공되었을 때 세계에서 가장 큰 댐이었다. 이시스 신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기의 것으로 현재는 아질키아 성에 위치하고 있지만 원래는 필라에 섬에 자리 잡고 있었다. 1898∼1912년에 영국인들에 의해 아스완댐이 건설된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