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81

70.행남(도동.저동)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행남길

행남(도동.저동)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행남길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옛 군수관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온 필자부부는 우측 길을 선택하여 올라가다가 도동성당을 만났다. 도동성당(도동천주교회)은 도동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간 우리는 성당 안에서 몇 장의 기념사진을 찍으며 바로 위를 보니 등기소건물이 서있다. -도동성당과 성당 위쪽의 등기소 건물- -도동성당- 등기소건물 위쪽으로 올라 해안산책로 길로 들어서 막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의 길목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큰 무화과나무가 서있다. 익은 열매를 따서 먹고 숙소에 돌아가면 만날 처제 내외에게 주고 싶어 열매를 몇 개 더 따가지고 종이로 싸 배낭의 안쪽에 넣었다. 여기서 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숨을 헐떡거리며 한참을 올..

여름날의 휴가 2021.03.16

69.『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옛 군수관사』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옛 군수관사』 -울릉도의 호박- -울릉도의 호박- 2017년 10월15일은 일요일이다. 오늘은 울릉도를 떠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썬 플라워호가 오후 3시 반에 도동항을 출발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무엇인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데 오늘도 포항으로 출발하는 썬 플라워 호는 출항하지 못한다는 연락이 왔다. 당황이 된다. 아침식사를 마치자 필자는 동서, 최석진과 함께 택시를 타고 사동항을 향하여 달려갔다. 여객선 터미널에 들어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 터미널을 꽉 메운 채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알고 보니 우리처럼 울릉도를 떠나야할 여행객들이 강릉으로 떠나는 배의 표를 구입하려는 것이다. 문제는 오늘 강릉으로 향하는 배가 출항..

여름날의 휴가 2021.03.14

68.『울릉도 호박엿』

『울릉도 호박엿』 호박엿을 만들어 판매하는 상점에 들어가 여러 봉지의 호박엿을 사서 들고 해오름관광펜션으로 돌아와 함께 먹을 호박엿은 따로 꺼내놓고 그리고 처제들에게 선물로 한 봉지씩 나누어주었다. 아들과 딸에게 줄 선물 그리고 필자부부가 서울에 돌아가면 먹을 몇 봉지도 따로 남긴다.『울릉도 트위스트』라는 노래의 가사처럼『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이다. 이토록 맛있는 울릉도 호박엿의 시원(始原)은 개척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의 서면 태하리 서달령 부근에 과년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 해 봄, 그녀는 육지에서 가져온 호박씨를 울타리 밑에 심었다. 울릉도 독도박물관으로부터 독도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울릉도 독도박물관으로부터 독도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이 씨앗이 싻을 틔우..

여름날의 휴가 2021.03.11

67.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독도 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독도 박물관』 2017년 10월14일은 토요일이다. 오늘은 이 울릉도를 떠날 수 있을까하는 희망으로 가득했다. 오전 중에는 마지막으로 독도전망대를 둘러보기로 한다. 해오름관광펜션을 출발하여 독도전망대로 올라가는 읍내 골목에서『도동 약수관광지구』입구를 발견한다. 호박엿 공장이 들어선 언덕 골목길을 따라 15분정도 오르자『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땅』이라는 기념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망향봉 기슭에 자리한「도동 약수공원」과 그 좌측으로『해도사』라는 절이 자리 잡고 서있다. 「도동 약수공원」좌측의『해도사』 -「도동 약수공원」좌측의『해도사』- 「도동 약수공원」좌측의『해도사』 「도동 약수공원」좌측의『해도사』 「도동 약수공원」좌측의『해도사』 우선 절 안으로 들어가 이 절의 ..

여름날의 휴가 2021.03.04

66.『행남해안산책로(좌안산책로)』를 걷다.

『행남해안산책로(좌안산책로)』를 걷다.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독도』라고 씌여있는 상징물 도동항 울릉여객선 터미널 옥상인 휴게광장,『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독도』라는 상징물이 서있는 곳으로부터 왼쪽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산비탈과 해수면 사이로 산책로가 보인다. 이 행남해안산책로의 파도소리에 이끌려 걷다보면 처음 보는 다양한 지형을 만난다. 터널과 같이 생긴 해식동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배경이 될 만큼 웅장하다.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경관을 만난다. 용암과 파도가 만들어낸 해안산책로는 해안절벽을 따라 걷는 화산여행이라고 해도 좋고 다양한 화산 구조를 볼 수 있는 해안절경을 제대로 마음껏 느껴볼 수 있어 좋다. 현무암질의 집괴암으로 만들어진 해식동굴이 있다. 집괴암은 크고 작..

여름날의 휴가 2021.03.01

65.바다와 바람이 마중 나오는 길,『행남해안산책로』

바다와 바람이 마중 나오는 길,『행남해안산책로』 해오름관광펜션에 돌아와 포항역을 출발, 서울역까지 갈 수 있는 Ktx 열차표를 서울에서 예매했었는데, 이 표를 취소하였다. 그리고 필자일행은 여러 종류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후시간을 보내는데,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려 불편하게 느껴진다. 과연 내일은 이곳 도동항을 탈출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이 된다. 2017년 10월 13일 아침은 하늘에 약간의 구름이 보이기는 하였으나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잔잔하다. 어쩜 오늘은 이곳 울릉도를 떠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아침 9시가 되니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썬 풀라워호가 도동항을 출항한다는 대저해운의 반가운 통보가 있다. 반갑다. 오늘 오전에는『행남산책로(좌안산책로)』를 다녀오면 좋겠다는 의견일치로 산책준비를 ..

여름날의 휴가 2021.02.26

64.울릉도의 여러 별미 가운데 하나인『따개비』

울릉도의 여러 별미 가운데 하나인『따개비』 이곳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한 승용차는 울릉군 보건의료원 앞을 지나 울릉순환도로를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올 수 있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할 무렵만 해도“이제 내일은 이곳을 떠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녁식사를 마친 7시쯤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내일은 파고가 높아 출항하는 배가 뜰 수 없다는 통보가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만 자연의 흐름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다는 말인가? 피곤한 몸을 눕히고 잠자리에 든다. 2017년 10월 12일의 아침은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는 등 준비를 하였다. 울릉도 별미인 따개비칼국수전문점인 식당 울릉도 별미인 따개비칼국수 밖에는 제법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일단 아침식사는 준비해온 누룽..

여름날의 휴가 2021.02.23

63.울릉도 산나물

울릉도 산나물 -울릉도 당아욱- 눈이 많은 울릉도에는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란 맛과 향이 독특한 산나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나물들이다. 섬 특유의 지질과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한 해양성기후로 많은 식물들이 자생하는데, 육지에서 자란 것과는 많이 다르다. 산나물 역시 적당한 일조량으로 맛과 질이 우수하다. 또 바닷바람 영향으로 산나물엔 병충해가 거의 없고, 독성도 없어 나물을 약초로 불리고 있다. 울릉도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개발돼 재배면적이 200ha나 되는 미역취를 비롯해 섬부지갱이, 고비, 삼나물, 명이(산 마늘), 전호, 땅두릅 등이 유명하다. 울릉도의 대표적인 산나물은 삼나물 이다. 삼나물은 장미과의 여러 해살이 풀인 눈개승마의 어린 싹을 삶아서 ..

여름날의 휴가 2021.02.19

62.『울릉약소(藥牛)』

『울릉약소(藥牛)』 울릉도의 음식은 대체로 소박하고 서민적이다. 토박이들이 즐겨먹는 향토음식에서도 맨손으로 험준한 자연에 맞서 삶터를 일군 개척민들의 근면성과 검약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울릉도의 대표적인 다섯 가지 별미음식은『울릉약소』,『홍합밥』,『산채비빔밥』,『오징어』,『호박엿』으로서『울릉오미(鬱陵五味)』라 불린다. 적어도 이 다섯 가지만큼은 꼭 한번쯤 맛봐야 제대로 울릉도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해양성기후를 나타내고 있는 울릉도에는 목초(牧草)가 풍부하다. 그 종류만도 575종에 이르는데, 그 중에는 섬바디·부지깽이·전호·복분자·독활·엉겅퀴·보리수·송악 등 소가 좋아하는 목초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울릉도 약소- 현실적으로 울릉도에서는 배합사료로 소를 사육하..

여름날의 휴가 2021.02.15

61.울릉도가 좋아서 울릉도에 정착한 이장희씨

울릉도가 좋아서 울릉도에 정착한 이장희씨 이장희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2~3년의 교복사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사업은 순풍에 돛을 달듯이 성공,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그는 사업을 접고 미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한인방송국을 개설했다. 말이 방송국이지 매우 보잘 것 없는 단조로운 기능만 하는 방송이었다. 미국 이장희의 방송국이 세계적인 방송국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 계기는 1992년 3월31일 한인상가를 무자비하게 강탈하는 흑인폭동이 일어났을 때이다. 43명이 사망하고 103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시 대통령이 흑인폭동을 잠재우기 위하여 LA를 방문, 한인방송국 이장희 대표와 인터뷰를 한다. -울릉천국의 이장희씨 집주변의 이장희씨가 만든 곡, 울릉천국- 이장희의 방송국은 하루아침에 미국의 유명한 방송국으로 자리..

여름날의 휴가 202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