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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10)

-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이 관저의 2층에서 산다. 대통령집무실은 타원형이어서 오벌 룸(Oval Room)이라 부르며, 방문객을 이 방에서 접견한다. 방의 수는 130개가 넘으며 댄스파티와 리셉션 등이 거행되는 동관은 일반인의 참관이 허용된다. 백악관은 관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예산국 등 직속관청도 이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 직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제퍼슨 기념관은“작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직접 설계하여 영국별장 건축양식을 도입하여 세웠는데, 제퍼슨의 풍부한 독창성이 잘 나타나 있다. 건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특수한 형태로 부지를 굴착하였으며 외벽을 붉은 갈색의 벽돌로 꾸미어 놓았다. 건물 외 현관을 하얀 빛깔..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9)

-백안관 앞 잔디밭에서- 워싱턴에 있는 유명한 명소로는 미국의 역사를 말해 주는 국회 의사당과 미국 역사를 소장하고 있는 국회도서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링컨기념관, 제퍼슨기념관, 워싱턴기념탑 등이며, 우리나라의 동작동 국립묘지와 같은 알링턴국립묘지가 있다. 또한 육/해/공군의 3개부를 합친 미국의 군사 심장부인 펜타곤(국방총부 건물)이 광대한 지역에 펼쳐져 워싱턴이 미연방의 심장부임을 절감하게 한다. 워싱턴의 백악관 워싱턴의 백악관 점심식사를 마친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국회의사당이었는데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미국의 국회의사당은 캐피톨(The Capitol)이라고 불린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 D. C의 캐피톨 언덕에 있는 국회의사당은 높이 94m, 길이..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8)

-국회의사당 건물- 할렘가를 지나서 성요한 성당을 방문하였다. 2050년 완공예정인 이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란다.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양식의 건축물로 초석은 1892년에 놓았다고 한다. 7개의 예배당은 다른 국적의 이민자 그룹을 위한 목적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란다. 또한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한 쉼터, 그래픽, 조각, 스튜디오, 체육관, 원형극장 등도 들어설 계획이란다. 성요한 성당에서 나와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구경하면서 록펠러센터와 그리니치빌리지, 센트럴파크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Holiday inn Hotel로 돌아왔다. 우리를 데려다 주고 떠나려는 애스터에게 L. A공항으로부터 도착하지 못한 가방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뉴..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7)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으로부터 바라본 맨하탄 빌디숲- 86층에는 기념품과 음료수를 살 수 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매점이 있었으며, 또한 맨해튼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우리는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허드슨 강을 포함한 맨해튼 빌딩 숲의 사진을 찍었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는 마치 장난감 자동차처럼 보였으며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개미처럼 작게 보였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서 내려온 우리일행은 U. N 본부를 방문했다. 이 국제연합(U. N) 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를 말한다. 1946년 붕괴된 국제연맹을 계승한 것으로 국제연합이라고 한다. 이 명칭은 미국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6)

-맨해탄의 유람선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인상- 예일대학교 교정 이번에는 맨해튼에 가서 또 다른 여행객을 태우고 출발하였다. 어처구니없는 일이고 짜증나는 일이었다. 관광버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급하게 달려 소호의 거리 등을 지났다. 소호(Soho)란 「South of Houston」을 줄인 약어로 휴스턴 스트리트의 남쪽을 말한다.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서쪽 지대인 이곳은 처음에는 공장밀집지대로서 공장이나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이 많았었다. 그런데 대 공항을 거치면서 공장들이 하나 둘씩 다른 지역으로 옮겨감으로써 비어있는 건물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게 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곳의 건물들의 높은 천장은 화가들의 창작 작업실로서의 안성맞춤의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 여유 있는 공..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5)

-뉴욕 유람선 선착장- 뉴욕의 모습 시차 3시간을 감안하면 이곳 뉴욕시간으로는 27일 새벽 12시 30분에 내린 셈이다. 그런데 뉴욕공항에서 짐을 찾는데 우리일행의 가방 다섯 개 가운데 하필이면 필자의 것만이 없다. 마침 동부관광회사로부터 마중을 나온 김교진씨에게 가방이 도착되지 않았다고 말을 했더니 그는 델타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봤다. 항공사 직원이 L. A에 있는 델타항공사에 전화를 했는데 직원의 실수로 그렇게 됐으니 오늘 오전 중에 우리일행이 체크인 할 호텔에 도착시켜주겠단다. 공항 밖으로 나온 우리일행은 벤 승용차를 타고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있는 한인 타운의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큰집」에서 내려 먹은 설렁탕은 정말 맛있다. 저녁을 먹고 30분 정도를 더 달려 Holiday inn Hotel에 우리..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4)

-뉴욕 유람선에서 바라본 맨하탄 빌딩숲- -뉴욕 유람선에서 바라본 맨하탄 빌딩숲- 비행하는 12시간 반이란 정말 지루한 시간이었다. 지루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기도 하고, 잠을 자 두려고도 하지만 비행기의 소음과 여기저기서 떠드는 승객들의 말소리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렇게 지루한 가운데에도 시간은 흘러 L. A공항에 내릴 시간이 가까워왔다. 미국의 입국신고서는 여행사에서 작성해 주었으므로 본인의 사인만 하면 됐다. 그런데 세관신고서는 개인이 작성해야 했으므로 각 부부별로 작성하게 됐다. 그런데 인천으로부터 여행을 하고 계시는 홍 할머니께서는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할 줄 모르신단다. 그래서 필자가 대신 작성을 하는데, 딸이 살고 있는 주소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니 주소를 정확하게 기..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3)

-나이아가라 강가의 꽃시계- 타이완의 동부해안지역은 녹색의 거대한 산맥이 코발트색의 태평양까지 뻗어있다. 그러나 서부해안지역은 타이완해협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평야지대인데 타이완의 농작물은 거의 모두 이 평야지대에서 생산된다. 타이완의 기후는 북부지역은 아열대기후, 남부지역은 열대기후이며 연평균기온은 북부지역은 섭씨22도, 남부지역은 섭씨24도 정도이다.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계속되는 여름은 매우 덥고 습기가 많으며 12월부터 2월까지 계속되는 겨울은 매우 짧고 온화하며, 평균기온은 섭씨12?16도 정도 된다. 눈은 겨울에 고산지대에만 약간 내릴 뿐이다. 타이완은 면적이 3만 6179㎢, 인구는 약 2천3백만 명이다. 수도는 우리가 미국을 오가며 들리는, 국제공항을 가진 타이베이이다..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2)

타이페이공항에서 -타이페이공항에서 일행과 함께- 세계 최강대국, 937만 ㎢의 면적과 인구 2억7천만 명으로 50개 주를 거느린 거대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크기로는 러시아와 캐나다 다음으로 크다. 이런 미국을 관광하고 싶어 1997년 여름에 두 선생님(한양섭, 강성균)부부와 함께 미국의 서부와 하와이를 여행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미국동부를 관광할 목적으로 지금까지 준비를 해왔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미국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2005년 7월 26일 아침에는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5시에 눈을 뜨고 도저히 다시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내도 잠에서 깨어 벌써 여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8시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므로 준비를 마치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딸이 손자를 데리고 왔다..

미국 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

나이아가라의 말발급폭포 - 나이아가라의 말발급폭포(미국쪽에서 바라본)- 여행은 재충전의 기회다 기회가 닿는다면 그곳이 어디든 간에 훌훌 떨쳐버리고 일단은 떠나보라 자기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방은 약간의 긴장감 약간의 해방감 약간의 불편함도 함께 할 것이다 또한 새로운 곳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겐 귀향본능이 있다 그래서 돌아오기 마련이다 돌아온 보금자리가 여행지보다 초라하고 경이롭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곳에서 느꼈던 아름다움은 결코 없다하더라도 익숙한 것들에 대한 푸근함과 다정함 소중함 등을 함께 느끼게 된다면 남의 콩의 굵음보다는 보잘 것 없더라도 자기 콩의 양분과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여행을 다녀온 가장 큰 보람이 아니겠는가? -옮겨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