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캐나다여행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10)

달리는 말(이재남) 2005. 11. 5. 07:21

-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이 관저의 2층에서 산다. 대통령집무실은 타원형이어서 오벌 룸(Oval Room)이라 부르며, 방문객을 이 방에서 접견한다. 방의 수는 130개가 넘으며 댄스파티와 리셉션 등이 거행되는 동관은 일반인의 참관이 허용된다. 백악관은 관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예산국 등 직속관청도 이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 직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제퍼슨 기념관은“작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직접 설계하여 영국별장 건축양식을 도입하여 세웠는데, 제퍼슨의 풍부한 독창성이 잘 나타나 있다. 건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특수한 형태로 부지를 굴착하였으며 외벽을 붉은 갈색의 벽돌로 꾸미어 놓았다. 건물 외 현관을 하얀 빛깔의 원기둥이 받치고 있다. 198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워싱턴의 제퍼슨기념관

워싱턴의 제퍼슨기념관

워싱턴의 제퍼슨기념관

 


잠깐 버스를 타고 백악관으로부터 옮겨간 곳은 그 제퍼슨 기념관이었다.  그 기념관 정면으로 널따란 인공호수가 있었으며 그 호수에는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뜨였다. 그 기념관으로부터 내려다보이는 곳에 백악관과 링컨기념관이 일직선상에 있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우리는 그 곳에 가봐야 한다면서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를 했다.
버스를 타고 조금 더 움직여 그곳에 도착, 한국전 참전비를 구경하였다. 1995년 7월 링컨기념관 옆에는 한국전쟁 당시에 전쟁에 참여한 미국군의 명예를 기리는 한국전쟁기념탑공원이 설립되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19명의 U. N군을 조각하여 세워놓았는데 그 동상의 2배수는 한국의 D. M. Z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했다.
조금 걸어 올라간 곳에 링컨기념관이 있었다. 도리아식 신전양식으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디자인으로 36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링컨이 암살될 당시 36개의 주를 의미한다. 건축한 사람은 Henry Bacon(1866?1924)이 설계하였으며, 1911년 착공하여 1922년에 준공되었다. 링컨기념관 안에는 링컨의 동상이 서 있었다. 그 기념관에 들어가 설명을 듣고 그 기념관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했다.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저녁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 됐으므로 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한성옥」에 들어가 똑같은 메뉴인 불고기 백반에 된장찌개로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가 끝나니 7시 반이다. 그 식당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Marriott Hotel의 616호실에 여장을 풀었다.
이 호텔은 지금까지 외국여행을 다니면서 사용했던 어떤 호텔보다도 훌륭하게 느껴졌다. 호텔 주변 환경뿐만이 아니라 스포츠헬스장과 골프장, 그리고 극장까지 겸비한 호텔이었다. 인공호수에는 큰 오리들이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다.

워싱턴의  Marriott Hotel 객실

워싱턴의  Marriott Hotel 객실-3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나니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물밀 듯 몰려온다. 너무 피곤하여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으나 문득 잠을 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호텔 주변의 환경이 너무나 좋은데 그냥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면 후회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서 호텔내의 전화를 이용하여 일행들을 불러 밖으로 나가기로 했으나 강 선생님 부부는 너무 피곤하여 쉬고 싶단다.

어찌 피곤하지 않겠는가? 26일에는 인천공항에서부터 뉴욕공항을 거쳐 호텔까지 무려 30여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기도 하고 타이베이 공항과 L. A 공항에서 머무른 시간을 보태면 너무 긴 시간을 쉬지 않고 활동을 했었다.
그뿐이랴. 27일에는 새벽 3시에 도착하여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었을 뿐만이 아니라, 6시에 일어나 지친 몸으로 늦게까지 관광을 했는데 그날 밤에도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7월 27일 뉴욕관광을 끝내고 Holiday inn Hotel에 들어오니 오전 중에 도착할 수 있게 하겠다던 가방이 아직도 델타항공사로부터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