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캐나다여행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8)

달리는 말(이재남) 2005. 10. 30. 07:14

            -국회의사당 건물- 

 

 
할렘가를 지나서 성요한 성당을 방문하였다. 2050년 완공예정인 이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란다.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양식의 건축물로 초석은 1892년에 놓았다고 한다. 7개의 예배당은 다른 국적의 이민자 그룹을 위한 목적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란다.
또한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한 쉼터, 그래픽, 조각, 스튜디오, 체육관, 원형극장 등도 들어설 계획이란다.  성요한 성당에서 나와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구경하면서 록펠러센터와 그리니치빌리지, 센트럴파크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Holiday inn Hotel로 돌아왔다. 우리를 데려다 주고 떠나려는 애스터에게 L. A공항으로부터 도착하지 못한 가방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뉴욕 존 F 케네디국제공항

뉴욕 죤 F 케네디국제공항의 제1 터미널


그녀는 뜻밖에도 가방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별로 관심 없이 그 호텔을 떠나고 말았다. 몹시 실망스럽다 못해 화가 치민다. 2005년 7월 28일 아침은 약속된 시간인 7시 반에 호텔에서 나오니 동부관광을 통해서 관광하려는 270여명의 행선지와 차편 때문에 대혼란이 일어났다. 일단은 호텔을 출발하여 더치휠드에 있는 쇼핑센터에 도착하였다.
그곳은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센터였는데 주차장과 광장이 넓어 7대의 관광버스가 모여 관광객 인원수를 조정하여 차에 태우고 출발을 했다. 그러느라 1시간 반, 너무 긴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오늘부터 5박 6일이라는 기간동안 일정을 위하여 미국인 운전사 Roger와 가이드 정유진과 우리일행 8명을 포함해 51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정해지면서 그곳을 출발하게 됐다. 그곳 가이드 정유진은 자기 자신을 소개할 때 김국진이라 불러달라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코미디언 김국진씨를 많이 닮았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워낙 관광객이 많이 몰려드는 계절이라서 동부관광회사의 버스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관광버스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상호가 7871이라고 크게  쓴 대형버스 이었는데 후로리다 주로부터 전세를 낸 버스란다. 워싱턴을 향하여 출발한 이 버스는 몇 사람을 더 태우려고 중간에 멈추어 쉬기는 하였으나 4시간 반을 달려 워싱턴에 도착했다. 워싱턴 근교에 위치한 한인이 운영하는「이조」라는 음식점에 내려 육개장을 얼큰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런데 이곳 미국에서의 한식은 대체적으로 여러 가지 메뉴 가운데 선택하여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가이드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도록 한 다음 주문을 하고 도착시간을 정해주어서 우리가 도착하면 곧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국회의사당 건물-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미국의 수도인 이곳 워싱턴의 면적은 179㎢에 인구가 약 65만으로 위성도시와 교외의 인구를 포함하여 약 400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이다. 공식 명칭으로는 컬럼비아 특별 구(District of Columbia)이며, 워싱턴 D. C. 는 이 이름의 약칭이다.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 사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연방직할지로서, 양쪽 어느 주에도 해당되지 않는 특별한 곳이다. 워싱턴의 주요 기능은 행정 관련 기관이 주이며, 이 곳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거주하며 출퇴근 하고 있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미국의 대통령이 있는 백악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된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주변으로 펼쳐져 있는 넓은 녹지공원은 전원도시로서의 미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