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캐나다여행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2)

달리는 말(이재남) 2005. 10. 6. 11:33

타이페이공항에서              

-타이페이공항에서 일행과 함께-


세계 최강대국, 937만 ㎢의 면적과 인구 2억7천만 명으로 50개 주를 거느린 거대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크기로는 러시아와 캐나다 다음으로 크다. 이런 미국을 관광하고 싶어 1997년 여름에 두 선생님(한양섭, 강성균)부부와 함께 미국의 서부와 하와이를 여행했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미국동부를 관광할 목적으로 지금까지 준비를 해왔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미국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2005년 7월 26일 아침에는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5시에 눈을 뜨고 도저히 다시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내도 잠에서 깨어 벌써 여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8시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므로 준비를 마치고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딸이 손자를 데리고 왔다. 우리를 공항버스 정류장에 데려다 주려고 온 것이다. 딸이 공항버스 하계정류장에 우리를 내려주고 돌아갔는데, 8시 30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향하였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 약속된 3층의 K와 L사이 1번 데스크를 찾아갔더니, 약속된 시간 (10시 25분)에 늦은 것은 아니었으나 이미 일행인 세 선생님(한양섭, 강성균, 홍생수)부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곧 포커스여행사로부터 나온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11시가 되어서야 보딩을 시작해서 곧 마칠 수 있었다. 우리 일행 8명은 위층으로 올라가 출국수속을 모두 마쳤다. 비행기를 타려면 49번 출구를 이용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었으므로 각자 자유시간을 갖기로 하고 일단 헤어졌다.

우선 우리부부는 롯데백화점  면세점의 물품 인도 장으로 갔다. 딸과 며느리에게 줄 선물로 명품핸드백과, 아들과 사위에게 줄 남방셔츠를 인터넷을 통해 이미 구입했으므로 그곳에서 그 상품들을 찾았다. 그리고 동화면세점에서는 아내가 여행 중 사용하려고 여행용 가방을 역시 인터넷으로 구입했으므로 그 상품을 인도받았다. 이렇게 되면 여행에서 돌아올 때 선물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때문에 여행할 때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므로 우리는 이런 방법을 활용하곤 했다.

일행은 12시 45분에 서로 만나 샌드위치 4개와 음료수를 사서 간단하게 간식 요기를 했다. 13시 25분 49번 승강장에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중화항공(China airline)인 CI 161편에  예정된 시간에 탑승했다. 인천공항의 활주로를 떠나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음료수와 땅콩이 들어 있는 간식을 주었다.

그러고 나서 오래되지 않은 14시 10분경에 식사를 제공받았다. 소고기가 들어가 있는 음식과 닭고기와 쌀밥, 케이크, 빵이 들어있는 음식 가운데 골라서 먹도록 했다. 우리부부는 여행할 때에는 두 가지 음식을 따로따로 골라서 서로 나누어 먹으며, 레드와인을 한잔씩 마시니까 소화도 잘 되고 기분도 좋아지곤 했다.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식사를 했다. 인천공항에서 간식을 했기 때문에 배고프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다. 그로부터 오래되지 않은 시간, 현지시간으로는 15:00시에 타이완의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했다.

타이완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나라다. 뿐만이 아니다. 북쪽으로 한국과 일본, 남쪽으로는 홍콩과 필리핀의 중앙에 위치하여 천연적인 다리역할을 한다. 지형적 특징은 섬의 북쪽에서 남쪽 끝까지 이어진 중앙산맥으로, 최고봉은 옥산이며 높이는 395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