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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선물할 상품을 구입한 럭키 몰(슈퍼마켓) 오후 5시에 외출하자는 딸과 며느리의 제안을 손자가 전하고자 필자가 머무르고 있는 룸으로 왔다. 우리는 툭툭이 2대를 불러 럭키 몰로 갔다. 우리나라의 E-Mart나 롯데마트처럼 다양한 상품들이 즐비하게 들어차 있다. 이날 호텔로 돌아가면 먹을 수 있는 과일 구입과 기념품이나 선물용 상품을 정찰가격으로 시엠립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거쳐서 간다는 이곳 럭키 몰로 발걸음을 옮긴다. 럭키몰은 시엠립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종합 쇼핑몰이다. 1층은 마트와 작은 코스메틱 점포 3층은 햄버거 가게와 전자제품 그리고 문구점 등이 있다. 복합적으로 식당, 마트, 각종 제품을 파는 상가 자체가 시엠립엔 없다. 때문에 럭키 몰이 유명해진 듯하다. -시엠립..

14.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T-galleria에서 발생한 사건 2018년 1월 14일은 여행을 시작한지 나흘째 되는 날이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났는데, 손자 이정훈이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다. 바쁘게 준비를 하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식빵에 꿀을 발라 먹으며 각종 야채를 넣고 만드는 오믈렛과 요구르트 등을 더 가져다 먹었다. 며느리가 얼굴 팩을 할 재료를 보내와 아내와 함께 30분 동안 그 팩을 하고 있었는데, 10시 20분경 T-galleria에 가자고 딸이 왔다. 그곳까지 갈 수 있는 툭툭이는 무료라며 호텔직원이 2대의 T-galleria 셔틀 툭툭이를 불러주어 그곳을 향해 달려갔다. 안으로 들어서니 고급스런 분위기로 우리나라의 고급스런 백화점과 비슷하다. 구경하면서 2층으로 올라가니 자연산꿀(wild Honey)이 눈에..

13.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13.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작은 킬링필드 와트마이 사원 바이욘 사원을 나온 필자일행은 점심식사를 하려고 Tonie Chaktomuk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뷔페식점심식사를 하려고 모여든 관광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레스토랑은 만원이다. 기다렸다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오후 1시 30분이 된다. 이날 마지막 코스인 와트마이 사원은 새롭게 지어진 사원이라는 뜻이란다. 섬뜩한 이 유골들의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사원을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씨엠립의 이 와트마이 사원 안에는 이 나라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무참히 죽어간 킬링필드 희생자들의 800여구의 유골이 봉안돼 있다.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는 지난 75년 폴포츠의 크메르루즈라는 무장 단체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

12.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12.거대한 도성 앙코르 톰 이번에는 앙코를 톰의 동문으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수르아바르만 2세 말기에는 이웃 나라의 세력이 크게 확장된 반면, 그 뒤를 이은 국왕들은 모두 국가의 안정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급기야 1177년 참파군의 침공을 받아 결국 왕도는 함락되고 참족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나타난 자야바르만 7세는 격렬한 전투 끝에 참파 군을 격퇴시키고, 앙코르 왕조는 단번에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자야바르만 7세는 『신의 도시』로서 건설된 왕도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데 교훈을 얻어, 성곽을 한층 굳건히 한 새로운 도성 건설에 착수했다. 이렇게 거대한 도성인 알코르 톰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곳곳에 관세음보살의 얼굴로 장식된 신비한 모습의 바이욘 사원이 건립되었다. 지리적..

11.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11.십자회랑과 제2~3회랑 정면서쪽에서 제2회랑으로 나가려면 밭 전(田)자 형태의 십자회랑을 지나게 된다. 사방에는 4개의 커다란 웅덩이가 있는데, 당시 이곳에 빗물을 받았던 커다란 웅덩이가 있는데 당시 이곳에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신에게 다가가기 전에 다신 한 번 몸을 정결히 하려고 신선한 목욕지로 썼다는 주장도 있다. 오른쪽 남면에는 수많은 불상과 부처의 족적이 모셔져 있고 이곳을 찾는 현지인들은 지금도 반드시 여기서 기도를 올린 두 중아 사당으로 가는 것이 관례란다. 제2회랑으로 가는 계단은 더 험해서 발밑을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회랑에는 불상이 곳곳에 놓여 있다. 이 사원 안의 불상은 모두 후세 즉 16세기에 발견된 이후 들여온 것이다. 그중에는 머리와 팔 부분이 없는 불상도 많이 발견되었는데,..

10.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10.서면 남북쪽과 남면 서동쪽 그리고 동면 남북쪽 앙코르와트 참배도로에서 정면 입구에 해당하는 서쪽 면은 고대로부터 서민들의 입에 회자되던 인도 힌두교의 서사시를 주제로 하고 있다. 북쪽에는『라마야나』이야기가 벽면 전체에 생생하게 묘사되어있는데, 이 이야기는 캄보디아에서 지금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신화로서 줄거리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민중의 영웅인 라마 왕자는 밀림에 유폐되면서 강탈당한 아름다운 아내 시타 왕비를 되찾기 위해 라바나 마왕이 사는 지금의 스리랑카의 란카 섬으로 가는 도중에 원숭이 왕인 하누마트의 원군을 얻어 마왕을 물리친 다음 시타 왕비를 되찾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 가장 안쪽의 북쪽부터 순서대로 보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군데군데 왕자의 얼..

9.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9.온몸으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앙코르 와트 3만 여명의 정예 장인들이 30년 걸려 완성시켰다는 이 사원은 대대로 계승되어온 앙코르 건축과 예술의 집대성인 동시에 당시 인류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규모를 자랑하는 석조 건축물이다. 밀림에 뒤덮여 역사의 어둠 속에 묻혀있던 이 거대한 유적을 발견한 사람은 인류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앙코르 유적으로는 드물게도 서쪽 면이 정면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크메르 인의 풍습으로 죽은 사람은 반드시 머리를 서쪽에 둔다는 점과 수르아바르만 2세 왕의 묘로 지어졌기 때문에 서쪽을 향했을 거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앙코르 유적의 대부분은 해자와 성벽으로 에워싸인 양식인데 이것은 신들의 세계를 재현하는 데 불가결한 요소로,..

8.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8.『앙코르 패스』를 만들어 들어간 유적지 2018년 1월13일, 여행 3일째를 맞는 아침 5시다. 오늘은 최저온도가 섭씨 15도라고 하니 온도에 맞게 옷을 갈아입었다. 얇은 점퍼를 걸치고 G층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음식을 골라다가 아침식사를 마치고 1일 투어를 하려고 7시 30분에 가족들과 함께 호텔 정문으로 나갔다. 정문에는 이미 한국인 가이드, 이현정씨와 현지인 가이드가 도착하여 우리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시엠립의『앙코르 패스』란 외국인 여행자가 앙코르 유적지에 들어가기 위한 유적지의 입장료를 말한다. 씨엠립에서 유적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1일 권은 미국화폐로 20불, 2~3일 권은 40불, 4~7일 권은 60불을 지불해야 한다. -시엠립 앙코르와트 3층(엄마와 딸)- ..

7.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7.시엠립공항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해프닝 -르 메르디앙호텔의 리셉션- -르 메르디앙호텔의 리셉션- -르 메르디앙호텔의 리셉션- 출구 2-A로 나가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옮겨가 만난 조그마한 항공기의 5C와 5D의 좌석에 앉았다. 3시 50분에 프놈펜국제공항의 활주로를 힘차게 달리더니 이륙하였다. 4시 40분에 시엠립공항에 도착, 가방과 짐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예약해두었던 벤 승용차가 도착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 혹 조금 늦어지려나 싶어 기다리다보니 20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시엠립공항의 모든 승객들이 다 떠난 자리에 우리가족 8명만이 남아서 예약했던 회사에 전화를 걸어 어이없는 해프닝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일행을 공항에서 픽업해야할 벤 승용차가 우리가 옮겨갈 르 메르디앙 ..

6.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6.옮겨간 프놈펜 국제공항 프놈펜 국립박물관에서 밖으로 나온 필자가족은 왕궁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톤레삽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강 주변으로 나아갔다. 로열왕궁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근처에 있는 메콩강과 톤레삽이 만나는 강 주변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강이 톤레삽이고 더 오른 쪽으로 메콩강이 보인다. 강가에 도착하기 전에 있는 공원이 있는데, 캄보디아 사람들이 많이들 와서 편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친구들 또는 가족, 연인 단위로 와서 잔디위에 앉아 그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굉장히 평화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 바로 옆이 강이라 바람도 솔솔 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원이라 그런지 다양한 물건 또는 음식들을 파는 장사꾼들이 많이 있다. 도로 옆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