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옮겨간 프놈펜 국제공항
프놈펜 국립박물관에서 밖으로 나온 필자가족은 왕궁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톤레삽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강 주변으로 나아갔다. 로열왕궁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근처에 있는 메콩강과 톤레삽이 만나는 강 주변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강이 톤레삽이고 더 오른 쪽으로 메콩강이 보인다. 강가에 도착하기 전에 있는 공원이 있는데, 캄보디아 사람들이 많이들 와서 편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친구들 또는 가족, 연인 단위로 와서 잔디위에 앉아 그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굉장히 평화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
바로 옆이 강이라 바람도 솔솔 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원이라 그런지 다양한 물건 또는 음식들을 파는 장사꾼들이 많이 있다. 도로 옆에는 굉장히 많은 오토바이, 툭툭이, 자동차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역시 수도는 엄청난 인파, 메콩강과 공원 주변이라 더더욱 그런가보다.
강가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강경치를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평화롭고 여유 있는 그들의 모습에 우리 같은 나그네 또한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혹시 모를 문제에 대해 긴장을 늦춰서도 안 된다. 아무튼 강가에 앉아있으니 숙소 이외에 편안함을 처음 느끼는 곳이었다.
-프놈펜왕궁 바로 옆 톤레샤프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강주변의 모습-
-프놈펜왕궁 바로 옆 톤레샤프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강주변의 모습-
-프놈펜왕궁 바로 옆 톤레샤프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강주변의 모습-
훨씬 과거의 프놈펜은 아름다운 도시였을 것이다. 내란의 소용돌이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 그 후유증이 오래 진행되고 있는 나라, 그러나 아름답게 변화하려는 프놈펜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이 나라의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소로 애용하는 곳처럼 보였다. 필자의 눈앞에 친구인지 애인인지 확실치 않는 젊은 남녀가 스마트폰을 들고 온 세상을 다 얻었을 때 부르짖듯 환희에 찬 모습으로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 프놈펜에도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의 보급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행은 늘 모험이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다. 가까이 다가선 모습은 또 하나의 세계로다.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툭툭이를 불러 호텔로 돌아왔다. 마침 호텔 옆 음식점이 눈에 들어와 점심식사를 하려고 들어간『We cheers Restaurant』는 음식점 이름이다. 8명의 필자 대가족이 이것저것 주문하여 먹은 음식들은 그런대로 우리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서 맛있게 먹고 또 여러 종류의 주스를 시켜 마신다음 호텔로 들어가 이미 예약해두었던 벤 승용차에 가방과 짐을 싣고 프놈펜 국제공항을 향하여 달려갔다.
-프놈펜국제공항-
-프놈펜국제공항-
-프놈펜국제공항-
어제 늦은 밤에 공항에서 호텔로 옮겨올 때는 불과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오늘 오후는 교통체증이 심하여 3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시엠립행 항공기 K6 111기는 아직 데스크가 정해지지 않았고 2시 30분경에야 데스크가 정해지면서 바쁘게 짐을 붙이고 비행기표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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