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5.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23. 7. 13. 06:48

 5.외관이 온통 붉은 빛인 프놈펜 국립박물관

 

크메르 문화의 정수, 프놈펜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Cambodia)의 외관은 온통 붉은 빛이다. 이 박물관에 있는 유물 중에는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 수탈당했다가 얼마 전 반환된 유물들도 많다고 한다. 프놈펜 국립박물관에서 느낀 신기한 점은 유물들의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프놈펜의 국립박물관-

-프놈펜의 국립박물관-

 

국립박물관에서 느낀 또 다른 것은,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보다 알고 가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지만 내가 캄보디아와 크메르제국의 여행을 다니면서 문화나 역사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866년에 지은 건물, 왕궁에 국왕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국가행사나 외교사절단이 왔을 때만 공개된다.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높이 59m의 황금탑 건물이며 즉위할 때 사용된다. 파빌리온이라는 작은 건물이 있는데 영화를 상영했던 곳으로 시아누크 왕이 만들었다. 왕궁 안에는 2층 구조의 나폴레옹관이 있다.

나폴레옹 3세의 부인인 유제니가 1900년대 초반에 프랑스에서 배로 실어 나른 재료들로 지어졌다. 현재는 캄보디아 역대 국왕들의 사진과 계보를 전시하고 있으며, 각국에서 받은 선물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 사진들은 라마야나 전설이 묘사된 600m의 벽화라고 한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숲처럼 무엇인가 둘러싸인 곳이 있는데 이곳을 칼리싸 마운틴이라고 부르며 숲 안에 사원이 하나 지어져 있다. 실제로 왕이 쓰던 의자라고 하지만 이 의자가 모형인지 정말 행사가 있을 때 이것을 들고 가서 쓰였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는 없다.

 

-프놈펜의 왕궁 로열팰리스-박물관애서 왕궁으로 통하는 길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이 길의 끝에 있는 쪽문을 지나가면 번쩍이는 왕궁이 눈 앞에 펼쳐진다-
-프놈펜 왕궁의 왕좌의 회당-

가네샤의 전설을 들어보니 아버지에게 목이 베여 죽임을 당해서 어머니가 슬퍼하던 것을 견디지 못하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을 살리고자 했으며 그의 군대에게 처음 보이는 것이 무엇이든지 잡아 와라 해서 마침 코끼리가 지나갔고 코끼리의 목을 베어 자신의 아들에게 붙여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다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국립박물관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왕궁 바로 옆에 있다.  크메르 루즈 통치 기간인 1975~79년 사이에는 문을 닫았다가 19794월에 재개관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화려한 영화를 자랑했던 고대 앙코르 유적을 비롯해 푸난과 첸라 왕조의 유적 등 캄보디아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국보급 예술품과 유물을 보유하고 있어 컬렉션의 질은 높은 편이다. 시소와트 왕의 동상과 시바의 발자국, 싸우는 원숭이상, 앙코르톰의 라이 왕의 테라스에서 옮겨온 라이 왕 조각상 등 앙코르 제국 이전부터 이후까지의 유물과 조각상들을 볼 수 있다.  운반하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 거대 석상들과 다양한 유물들을 보노라면 과거의 영화를 짐작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박물관 건물도 인상적이다. 1920년에 프랑스인 건축가에 의해 완공된 크메르 스타일 박물관 건물은 아름답게 솟은 지붕과 붉은색 외관이 조화를 이루어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린다.

 

-프놈펜의 국립박물관-

-프놈펜의 국립박물관-

 

박물관 정문은 앙코르 유적의 반띠아이 쓰레이 문을 참고했다고 한다. 건물 중심에는 안뜰이 조성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이 국립박물관은 1917년 프랑스의 그롤리에(G. Groslier, 1891~1945)의 플랜에 의해 착공하여 1920년에 완성됐다. 구왕궁의 북쪽 옆에는 주칠(朱漆) 회반죽을 한 전통적양식의 건물, 대진열관과 안뜰에 면한 3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5세기 말부터 14세기 말까지의 석조상 브론즈 상, 유적의 부분(박공 인중방 벽면부조) , 석비(石碑), 도기류, 금세공 등 수천 점을 진열하고, 특히 앙코르 기의 조각류가 걸출하다. 그 외에도 19~20세기 왕실의 일용품, 악기 등도 전시되고 있다. 또한 프놈펜의 독립기념탑(Independence Monument)은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려고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 세워진 탑으로 노로돔 거리(Norodom Boulevard)와 시아누크 거리(Sihanouk Boulevard)가 교차하는 장소에 있다.

1953년 프랑스로부터 정식으로 독립한 것을 기념해 1958년에 만든 탑이다. 앙코르와트의 중앙탑을 모방해 만들었으며, 주변에는 캄보디아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독립기념일과 같은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 캄보디아의 동전 10리엘에 그려진 탑으로 친숙하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가이드를 고용할 수 있는데 한국어 가이드는 없고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가이드만 제공된다.

 

-프놈펜왕궁 바로 옆 톤레샤프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강주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