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14.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23. 8. 9. 07:12

 T-galleria에서 발생한 사건

 

2018114일은 여행을 시작한지 나흘째 되는 날이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났는데, 손자 이정훈이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다. 바쁘게 준비를 하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식빵에 꿀을 발라 먹으며 각종 야채를 넣고 만드는 오믈렛과 요구르트 등을 더 가져다 먹었다. 며느리가 얼굴 팩을 할 재료를 보내와 아내와 함께 30분 동안 그 팩을 하고 있었는데, 1020분경 T-galleria에 가자고 딸이 왔다그곳까지 갈 수 있는 툭툭이는 무료라며 호텔직원이 2대의 T-galleria 셔틀 툭툭이를 불러주어 그곳을 향해 달려갔다. 안으로 들어서니 고급스런 분위기로 우리나라의 고급스런 백화점과 비슷하다. 구경하면서 2층으로 올라가니 자연산꿀(wild Honey)이 눈에 들어온다. 아내는 자연산꿀을 사고 싶어 했다. 600g 한 병에 미화 100불이다. 맛을 보니 좋다. 필자가 꿀 값을 지불하려고 하자 며느리가 1병을 더 주문하더니 200불을 지불한다.

 

- 시엠립  T-galleria 의 자연산꿀 ( wild Honey )-
- 시엠립  T-galleria 의 자연산꿀 ( wild Honey )-

 -시엠립 T-galleria의 자연산꿀(wild Honey)-

 

이렇게 며느리로부터 꿀 한 병의 선물을 받았다. 한 병은 친정에 선물하겠다고 했다. 며느리가 고맙다. 꿀을 구입한 다음 1층의 스와로브스키 매장에 들렸는데, 이곳에서 아내와 딸 그리고 며느리에게 팔찌를 선물로 사주었다. 면세가격에서 또 70% D.C 해서 미국 화폐로 92.7불을 지불하고 구입하였다. 그 외에도 몇 가지의 선물할 상품을 구입하였다.

그런데 T-galleria 밖으로 나오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갤러리아 안에 Crystal Jade kichen 레스토랑이 있단다. 찾아 들어서니 깔끔한 레스토랑이 우리가족을 반가이 맞이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손자 이정훈과 손녀 이서인의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손녀는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결국 손자도 견딜 수 없었는지 호텔까지 걸어가겠노라고 갤러리아를 떠나고 또 손자 제형우는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주지 않는다고 호텔을 향하여 떠나고 말았다. 툭툭이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호텔까지 대려다주리라는 생각을 하며 떠났다.

 

-시엠립 T-galleria의 스와로브스키 매장-                                    

 -시엠립 T-Galleria-

 -시엠립 T-Galleria-                                                                   

 

그러나 갤러리아의 상품을 구입한 영수증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떠났으니 결국은 호텔까지 걸어가야만 했다. 당연히 어른들은 걱정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몸부림으로 위로하면서 그냥 지켜봐주기로 의견의 일치를 이루었다식사를 마친 필자가족은 갤러리아측에 셔틀툭툭이 2대를 주문하여 르 메르디앙 호텔로 돌아왔다. 두 손자도 안전하게 호텔로 돌아와 있었다. 그 때가 오후 140분경이다. 필자는 240분경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