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16.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23. 8. 15. 07:02

앙코르와트의 일출모습과 3층의 앙코르와트 사원

 

2018115일은 월요일로 여행을 시작한지 닷새째 되는 날이다. 새벽 435분에 일어났다. 준비를 하고 호텔입구로 나가니 가이드와 승용차가 우리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벤 승용차를 타고 20분 정도를 달리니 앙코르와트 입구에 도착했는데, 입장권 검사가 있다.  입구에서 내린 필자가족은 걸어서 해자로 들어서려니 입장권 검사가 다시 한 번 이루어졌다.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를 몇 차례 반복하는 동안 연꽃이 활짝 핀 조그마한 연못 입구에서 해돋이를 맞이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곳에 도착하였고 그때의 시간은 5시 반이다.

사람이 잘 안보일 정도의 어둑어둑한 장소의 앞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해돋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과정은 어려운 일이었다. 수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앙코르 와트와의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애쓰는 일은 인내심이 필요하다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일출모습과 앙코르와트 주변모습을 수많은 사람들은 카메라에 담느라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출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주변이 환하게 밝아왔고 13일에는 앙코르와트 3층을 구경하지 못했으므로 오늘 그곳을 관람할 목적으로 걸어서 이동하였다.

 

- 시엠립 르메르디앙 앙코르호텔 로비 -

-시엠립 르메르디앙 앙코르호텔 로비-

-시엠립 르메르디앙 앙코르호텔 로비의 우리가족과 가이드의 모습-

 

캄보디아의 크메르(Khmer)왕조는 9세기부터 15세기(802~1432)까지 찬란한 종교 문화를 꽃피우고 많은 유적들을 남겼다. 현재 수도 프놈펜의 서북쪽으로 약 40분의 비행 거리에 위치한 지금의 시엠립(Siem Reap) 주변에는 약 310 넓이에 1,000여 개에 달하는 힌두교, 또는 불교 사원 건축이 남아있다힌두교, 또는 불교 사원 건축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것이 앙코르 와트(Angkor Wat)사원으로 이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큰 사원이다. 이 사원의 정면(서쪽)에서 보이는 탑들의 모습은 캄보디아의 상징으로 이 나라 국기에 표현되어 있다.

중세의 크메르 왕조가 태국 왕조에 멸망한 후 앙코르 일대는 정글에 파묻히다시피 되어 몇 세기를 지났으며 이 거대한 인류의 문화유산이 본격적으로 외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60년대 이후부터였다. 외국인으로서 앙코르나 크메르 왕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을 남긴 사람은 1296년 원()나라의 사신으로 그곳에 파견되었던 주달관(周達觀)이다그 후 프랑스의 자연과학자인 앙리 무오(Henri Mouhot)1860~1861년 사이에 이 지역을 조사하고 자세한 기록을 남겼는데 그의 기록들은 1864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되었고, 그 후 많은 고고학자, 금석학자, 미술사학자들이 크메르 왕조의 문화를 연구하게 되었다.

 

-앙코르와트의 일출직전 전경-

-앙코르와트의 일출직전 전경-

-앙코르와트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