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이스라엘,요르단여행 31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7)- 삼엄한 호송차량을 앞세우고 고센지역으로 이동

구카이로의 예수님의 흔적 우리는 카이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구 카이로로 향했다. 구 카이로에는 벤 에즈라 시나고그 즉 모세기념 교회가 있다. 위대한 랍비인 아브라함 벤 에즈라가 예루살렘에서 이집트로 왔을 때, 모세가 기도를 올렸던 이 성스러운 땅으로 와서 이 예배당을 유대인들에게 되돌려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 후 벤 에즈라가 이 예배당을 재건했고, 이 예배당은 그의 이름을 따서 아직도 벤 에즈라라고 부른다. 이 예배당에는 구에니체(Guenizeh) 또는 안전한 보관소라고 불리는 특별한 장소가 있는데, 오래된 구약성서가 보관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 구약성서는 기원전 475년경 사슴가죽 위에 쓰여 있었다. 『박사들이 돌아간 뒤, 주님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6)-여왕 클레오파트라에 의해 본격적으로 알려진 향료

이집트 구카이로의 모습 이집트 구카이로의 모습 이집트 구카이로의 모습 이집트 카이로 향료매점 이집트 카이로 향료매점 나일강 시장에서 팔며 향신료매점 바구니안의 말린 난꽃 차 여왕 클레오파트라에 의해 본격적으로 알려진 향료 더럽고 미개해 보이던 이집트의 첫인상이 박물관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웅장함 앞에서 이집트의 첫인상이 그만 다 사라지는 것을 느끼면서 전용버스를 타고 달렸다. 우리가 내린 곳은 수많은 종류의 향수와 원료를 생산, 수출하고 동시에 관광객을 상대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큰 상점 앞이다. 향료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에 의해서이다. 클레오파트라는 향료사용을 좋아해 자신만의 향을 만들어 즐겨 사용하였고, 그녀의 유람선 돛대에 수많은 장미향을 수놓아 바다 저 ..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5)-기자(Giza) 지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집트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이집트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이집트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이집트 구카이로 지역 이집트 구카이로 지역 이집트 구카이로 지역 이집트 카이로 건물 이집트 카이로 건물 이집트 카이로 스핑크스 이집트 인간미라의 발달사 미라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체들이 과나후아또의 광물질토양과 건조한 기후에 의해 시체가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여 미라가 되어 있는 것이다. 붕대대신에 대체적으로 입었던 옷이나, 신발, 양말 등이 그대로 몸에 남아있게 되고 뼈에는 미라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지로 덮여 있었고, 피부의 잔해도 남아 있다. 고대이집트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다시 내세로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였다. 내세에 가려면 먼저 지하세계의 왕인 오시리스 신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했다. 오시리스가 좋은 사람으..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4)-이집트 고고학박물관

오늘날 카이로의 모습 나일 강 주변으로 잠깐 푸른 색깔이 나타나더니 곧 카이로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내려앉았다. 그때가 이집트 시간으로 4시 10분쯤이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조금 기다려 가방을 찾아 끌고 나오니 무려 3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서있다. 현지인 영어가이드와 우리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는 현지인이 한 명 더, 그리고 한국인교포가이드가 한 명 더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한국인교포 가이드는 낯이 익다. 2006년 11월에 이집트를 8일간 여행할 그때 우리를 잘 보살펴주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던 모종문 여사가 아닌가! 좀처럼 이런 일이 없다던데... 몹시 반갑다. 그녀 역시 반가워했다. 큰 전용버스에 짐을 싣고 이집트고고학박물관을 향해 달렸다. 「많이 놀라셨어요? 언뜻 보기에 무질서해 보이지만 이런 무..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3)-카타르의 도하에서 생긴 일

카타르의 도하에서 생긴 일 짐 가방을 찾지 않고 비행기를 갈아타기 때문에 현지가이드를 만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현지가이드는 부디부디셈이라는 네팔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우리말은 거의 할 줄 몰랐고 영어로만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전용버스에 올라타서 낙타를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옮겨갔다. 그곳에서 수많은 낙타를 만났다. 갈색을 띤 낙타는 카타르가 고향이며, 이집트에서 수입한 낙타는 검정색이었고 수단으로부터 들여온 낙타는 흰색의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낙타의 수명은 45~50년 정도라고 한다. 이슬람교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수니파가 집권하고 있는 카타르는 예전에는 그 이름조차도 낯설게 느껴지는 나라였다. 개방된 지 얼마 안 되는 작은 중동의 국가로서 아직은 사..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2)-인천국제공항에서 도하국제공항까지

시나이 광야사막 이집트 구카이로의 모습 시나이산에서 이집트 카이로 스핑크스 카타르 도하 카타르 도하 카타르 도하 관광전용버스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이집트 카이로 카타르 도하의 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 도하국제공항까지 비행기가 고도를 잡자 곧 승무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제공된 음식의 일부만을 먹었다. 우리는 이른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지만 몇 시간이 지나, 오사카공항을 출발하면 또 한 번의 식사가 제공된다는데 그 음식이 더욱 먹음직스럽다고 인솔자는 귀띔해주었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 두었다. 우리가 탑승한 여객기가 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는데 하늘을 날은 시간은 짧게만 느껴졌다. 일부의 승객들이 내리면서, 승무원들의 교대가 있자 곧 항공기 안의 청소를 시작했다. ..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순례나 답사의 성격을 띤 출애굽 여정

순례나 답사의 성격을 띤 출애굽 여정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단순하게 놀러간다거나 구경 가는 것 말고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할 때나 힘들거나 무엇인가를 정리해야할 필요를 느꼈을 때 불쑥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서 전에 느껴보았거나 경험하지 못한 다른 많은 체험과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은 답답한 현실을 피해서 어딘가 새로운 곳을 향해 훌쩍 떠나 한 번도 만난일이 없는 전혀 낯선 사람들 속에 섞여보고 싶어진다.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러한 충동은 혼자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심이 넓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행 전에는 떠나는 날을 기다리면서 늘 가슴 설레던 추억은 그 여행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

이집트 시나이 산 등반의 소중한 체험

시나이 산 등반의 소중한 체험 한밤중인 새벽, 1시 반에 잠을 깨우는 전화벨소리가 울려 눈을 부비면서 일어났다. 2시에는 모두 모여 버스를 타고 출발해야 한다고 했으니 서둘러야 하겠다. 어젯밤에 준비한 옷을 입고 배낭에는 마실 물과 혹시 정상에 오르면 추울 수도 있으니 준비한 옷을 배낭에 넣었다. 시나이 산은 결코 만만치 않은 고산이므로 심장이 약하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포기하는 것이 좋고 정상 가까이 가는 낙타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혹 있을 수도 있는 돌발적인 사고 때문에 낙타를 타고 가는 방법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모종문 여사는 설명을 했었다. 사막의 밤은 무척 춥다는 예비지식이 있었기에 옷을 겹으로 입고 필수도구인 랜턴을 챙겨들고 나갔다 모이기로 약속된 장소에 갔..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27)-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라가신「슬픔의 길」,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라가신「슬픔의 길」,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이정복 목사님은 우리일행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해야 한다며 사람의 키보다도 더 큰 십자가를 순서대로 어깨에메고 가도록 순서를 정했다. 부부인 경우 남자가 앞에서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그 배우자는 뒤에서 십자가를 붙들었다. 「십자가의 길」은 아무 때나 바칠 수 있지만 특별히 사순시기 금요일과 성금요일에는 마땅히 바쳐야 한다. 제1처는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이다. **구세주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아무런 죄도 없이 극심한 모욕과 사형선고를 받으셨으니 죄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영원한 벌에서 저희를 구원하소서.** 조금 더 걸어가니 빌라도 관저가 나왔다. 예수님께서는 공개 재판을 받으셨던 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곳에 ..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26)-배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배자타 못(베데스다 연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장 사장님이 묵고 계시던 1110호실의 문을 두드리니 이미 내려갔는지 반응이 없다. 우리부부가 현관에 나가보니 기다리고 계시던 장사장님께서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셨다. 가이드, 김 목사님께서 원래는 어제의 성지순례장소로 예정되어 있었던 베데스다 연못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히브리어의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란 뜻이다. 『예루살렘의「양문」곁에는 히브리말로 「배자타」라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사람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