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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5)-기자(Giza) 지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달리는 말(이재남) 2015. 9. 24. 06:08

 

 이집트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이집트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이집트 기자지구의 피라미드

 이집트 구카이로 지역

 이집트 구카이로 지역

 이집트 구카이로 지역

 이집트 카이로 건물

 이집트 카이로 건물 

이집트 카이로 스핑크스                                

 

 

 이집트 인간미라의 발달사

 

미라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체들이 과나후아또의 광물질토양과 건조한 기후에 의해 시체가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여 미라가 되어 있는 것이다. 붕대대신에 대체적으로 입었던 옷이나, 신발, 양말 등이 그대로 몸에 남아있게 되고 뼈에는 미라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지로 덮여 있었고, 피부의 잔해도 남아 있다. 고대이집트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다시 내세로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였다.

내세에 가려면 먼저 지하세계의 왕인 오시리스 신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했다. 오시리스가 좋은 사람으로 심판을 하게 되면 그의 영혼은 육체와 다시 합해져 영원한 극락세계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내세의 생활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죽은 사람을 미라로 만들어 육체가 썩지 않도록 가능하면 완벽하게 보호하였다. 가장 먼저 미라가 만들어진 것은 제2왕조 시대였다. 미라에는 육체가 썩지 않도록 소금, 향료, 수지의 혼합물을 넣었으며, 특히 머리 부분은 생명의 중심으로 생각하여 가면으로 덮어 죽은 이의 모습을 보존토록 하였다.

그 후 고 왕조시대에 들어와서는 제작기술이 더욱 발달하여 내장을 처리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중 왕조시대부터는 죽은 이의 얼굴모습을 전하기 위하여 얼굴모양을 본뜬 마스크를 만들어 머리 부분에 부착시켰다. 완성된 미라는「입을 벌리는 의식」이 행해졌는데, 이 의식으로 눈, 코, 입, 수족 등의 기능이 되살아난다고 생각하였다.

이 밖에도 이집트에서는 성스러운 동물에 대한 숭배사상이 성하여 개, 고양이, 말, 뱀, 매, 학 등 그들이 신성시하는 동물이나 물고기 등을 미라로 만들기도 하였다. 이집트박물관은 필자가 이미 다녀온 루브르나 대영국립박물관 또는 에르미타주국립박물관처럼 화려하다거나 정리가 일목요연한 느낌보다는 그냥 유물이 쌓여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전시된 유물들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최소한 3~4일이 소요된단다. 우리는 2시간 이상의 시간동안 고고학박물관 안에서 구경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박물관에서 나온 일행은  낯선 도시, 카이로에서 한국말간판이 걸려있는 한국식식당,「구룡식당」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음식점인데, 맛있는 소고기, 낙지 등을 반찬으로 하는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실컷 먹고 나왔다. 저녁식사를 마친 일행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Zoser 호텔로 들어갔다.  세 번째 방문하는 호텔이라서 낯설지 않다. 필자부부는 1119호실에 배정받아 샤워를 하고 여행이야기를 쓰고 났더니 피곤함이 물밀듯, 엄청나게도 몰려온다.

                    

기자(Giza) 지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여행을 시작한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는 5시 반에 잠을 깨우는 요란한 전화벨소리에 일어났다. 피곤하다. 시차 때문만은 아닐 듯싶다. 항공기와 공항에서 보낸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자유롭게 숙면하거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6시 반에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37분에 모두 모여 출발을 했다.

호텔을 출발한 전용버스는 곧 우리를 피라미드가 있는 곳으로 옮겨주었다. 8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니까 입구에서 잠시 기다렸다. 세계4대 문명의 발상지 가운데 하나인 나일 강을 끼고 오래전부터 역사의 주역으로 영화를 누렸다. 이집트하면 피라미드요, 피라미드하면 이집트라고 생각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피라미드다.

기자지구의 3개의 피라미드 가운데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제2의 피라미드에 접근하여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했다. 제2의 피라미드, 그 옛날에 있었던 무덤의 장소를 확인하려고 많은 관광객들은 허리를 직각으로 구부리고 머리를 낮춘 다음, 피라미드의 안으로 들어가 실망하고 나오는 데는 엄청나게 힘이 든다.

필자부부는 2006년도 등과 겨드랑이에 온통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던 똑같은 수고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 사양했다. 잠시 후 전용버스를 타고 메나 하우스 앞에서 내려 언덕을 올라갔더니 정면에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보인다. 3대의 피라미드 중 한가운데 위치한 피라미드가 카프라왕의 피라미드이며 3대의 피라미드 가장 안쪽에 있는 것이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이다.

3개의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끝낸 어떤 이는 낙타 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우리는 기념품을 팔고 있는 가판대를 지나면서 약속된 시간을 지키기 위해 전용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을 향해 걸어 나갔다.  전용버스는 금방 스핑크스가 서 있는 곳으로 옮겨갔다.

머리는 사람모양이며, 몸은 사자인 모습이 스핑크스다. 이집트가 발상지라고 하는데 스핑크스석상은 문 양쪽에 세워지거나 건조물의 일부로 사용되었으며, 상아의 부조 또는 청동상이 종교 색 짙은 장식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날개 돋친 상이며, 수호신적 역할을 하였다.

그리스의 스핑크스는 처음에는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신학적 존재로서 액막이 목적으로 방패나 무덤 등에 새겼으나, 뒤에 테베의 전설에 흡수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리스신화에서 스핑크스는 보통여성의 얼굴에 날개 돋친 사자 상을 한 괴물로 그려졌다.

스핑크스를 가까운 곳에서 보려면 장제 전을 지나야 한다. 장제 전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가장 인기 좋은 스핑크스 앞으로 바짝 다가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행 모두가 함께한 단체사진도 그리고 모종문 여사와 함께한 기념사진도 찍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사진촬영하기에 인기가 높은 위치라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머물면서 사진 찍기에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