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대제의 여름궁전이 있는 페테르고프로 향하는 길목에는 2년 전부터 푸틴대통령의 관저 겸 영빈관이 건설되고 있었는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란다. 그곳에서는 인공호수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황제들이 여름궁전을 가진 것처럼 푸틴대통령도 자신을 위한 여름궁전(푸틴궁)을 짓고 있단다. 또 페테르고프로 향하는 길목에 마피아들이 휴양을 즐긴다는 별장들이 여기저기 눈에 뜨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네바강가의 에르미타쥐박물관 페테르고프 가까운 곳에 도착한 우리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있는 베드로 마을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 미사를 드리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필자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호를 긋기도 했다. 우리를 태운 전용버스가 성당을 출발하면서 돌려나올 때였다. 이곳 마을에는 마을재래시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