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의 약효 김 흥 우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촌장 동국대 명예교수 희곡작가 아름다운 빛과 은은한 향기를 내 뿜는 꽃이 있듯이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은 그 메아리가 조용히 그리고 멀리 퍼진다.머위는 강추위와 눈보라를 이겨내고 봄이면 꽃을 피운다고 해서 관동화(款冬花)라 부른다. 머위는 습기가 있는 낯은 산등어리나 협곡에 많이 자라며, 옹기종기 무리지어 살아 나가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다.머구 또는 곳에 따라 머우라고도 불린다. 사찰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어서 사찰이 있는 주위에 많이 발견된다. 탈촌에는 탈촌으로 탈바꿈하기 이전 다초초등학교 때구역 내에 교장 사택이 있었기에 식재를 위해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탈촌 뒷간 넓은 공간을 꽉 메워 자라며 탈촌 입구 울 밑에도 매년 무리지어 자란다. 머위는 씨앗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