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 일주여행 105

24.사실주의 화가,『귀스타브 쿠르베』

1819년 프랑스의 프랑슈 콩테의 오르낭에서 태어난 귀스타브 쿠르베는 귀족도 부르주아도 아니었던 그가 평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회를 작품 속에 담고자 하였다. 프롤레타리아로서 당시 프랑스에 팽배해 있었던 혁명의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는데, 이러한 신념은 그의 작품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귀스타브 쿠르베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인「오르낭의 매장」은 1849~1850년作으로 이 그림은 보수적이라고 정평이 나있었던 파리의 샬롱전에서 미술계에서는 좋지 않은 비판을 당했지만, 대중들에게는 환호를 가져다준 대표적인 작품이다 귀스타브 쿠르베 작품「돌 깨는 사람들」1849년. 캔버스에 유채, 베를린 국립회화관 쿠르베(1819~1877년)의 대표작품인「오르낭의 매장」이 발표되었을 때, 그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23.파리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박물관, 퐁피두센터와 함께 파리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루브르박물관이 고대에서 19세기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고전작품이 많고 우리가 중고등학교시절에 미술책화보를 보아온 유명한 인상파화가들의 그림, 조소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파리 센 강변의 오르세 미술관- 이 미술관은 1848년 2월 혁명부터 1914년까지 기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변화의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발전한 미술작품들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이후 근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1층, 2층, 5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호의 그림은 2층, 인상파화가들의 그림은 5층에서 볼 수 있다. 퐁피두센터가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볼 때 오르세 미술관은 시기적으로 중간단계 예..

22.루이 14세의 아방궁, 베르사유궁전

“짐은 이제 죽는다. 그러나 국가는 영원하리라.”라는 말을 남기고 온갖 영화와 부를 누리다 떠난 루이14세의 아방궁이 바로 베르사유궁전이다. 루이 왕족들이 호사를 누린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궁전이다. -루이14세의 아방궁 파리의 베르사유궁전- -루이14세의 아방궁 파리의 베르사유궁전- 원래는 루이13세가 지은 사냥용 별장이었다. 1662년 무렵 루이14세의 명령으로 대(大)정원을 착공하고 1668년 건물전체를 증축하여 외관을 가로축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U자형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1680년대 다시 커다란 건물, 2동을 증축하고 남쪽과 북쪽에 별관과 안뜰을 추가하여 전체의 길이가 680m에 이르는 대궁전으로 바꾸어 놓았다. 정원 쪽에 있던 주랑을「거울의 방」이라는 호화로운 화랑으로 만들고, 궁전 ..

21.규모가 워낙 크고 작품의 수가 너무 많은 루브르박물관

그렇지만 이 획기적인 기획이 오늘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문화공간이 되었다. 이 유명한 루브르박물관은 내부규모가 워낙 크고 작품의 수 역시 방대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모두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가이드 강경애 양은 화가로서 그림에 관한 설명이 워낙 명쾌하므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 차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의 멜로스의 아프로디테 라고도 하는 밀로의 비너스상- 한때 주인 없는 성으로 방치되어 있다가 16세기 때 재건하여 다빈치의 (모나리자), 티치아노, 라파엘로 등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 12점을 모은 것이 미술관의 시초이며 그 후 17세기 루이 14세 때 약 2500여 점이 루브르궁전에 장식되었다. 실질적인 미술관의 시..

20.세계최대의 미술관, 그 유명한 루브르박물관

센 강의 유람을 마친 필자는 다음 구경거리인 세계최대의 미술관, 이 유명한 루브르박물관을 찾아 옮겨간다. 루브르박물관은 12세기 말경 파리외곽의 요새로써 지어지기 시작했다. 필립 오귀스트왕(1180~1223)의 43년 재위기간 동안 자신과 프랑스의 힘을 내외에 알리려는 목적과 센 강을 따라 공격해오는 영국의 노르만인들과 프랑스 서북부의 과거 바이킹들이 점령했던 지역으로 그 이름을 따서 노르망디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이 지역의 지도자이었던, 영국에서는 통상 정복 왕이라 부르는 윌리엄이 영국을 통치하게 되면서부터 이전엔 해적처럼 섬에서만 활동했던 사람들이 그들의 왕이 거주했던 대륙으로의 진출이 시작되었다. 나중에 이러한 역사적인 계기로 잔 다르크가 활약했던 프랑..

19.새 천년에 맞도록 요즈음 공사가 한창인 파리

한번 벌어진 입은 구경하는 동안 내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도시 전체의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헛소리와 같은 예술적 발상을 모두 수용해 내는 여유가 진정 파리의 아름다움이다. 요즘 파리에선 새 천년에 맞게 파리를 새롭게 디자인하자며 엉뚱한 아이디어들을 근사한 도시정책으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파리 세느강 유람선-노트르담성당은 영국 왕 헨리6세의 즉위식부터, 나폴레옹의 황제 대관식,2차대전 막바지 파리해방에 감사하는 국민 기도, 드골 장례 미사까지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됐다첨탑 아래에도 12 사도상이 서 있다사도상 아래로 악마를 쫓는 악마상 가고일들도 보인다- -파리 세느강 유람선-시테섬을 빠져나와 동쪽에서 섬을 바라본 모습- 대표적인 것이 햇빛이 조금만 나면 웃옷을 벗어젖히고 일광욕을 즐기는 파리의 시..

18.파리하면 센 강인데, 이 센 강에서 필자가 탄 유람선

다리를 놓을 때 러시아 알렉상드르3세의 아들, 니콜라스 2세가 와서 주춧돌을 놓았다는 파리 센강에 놓인 32개다리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알렉상드르3세 다리 필자가 다녀온 관광지도 좋았지만 파리하면 센 강인데, 파리의 여행 가운데도 가장 기대되는 건 유람선을 타고 시내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이다. 잔잔한 강물에 몸을 맡기자 시원한 강바람이 얼굴을 간지럽게 스치며 지나간다. 「알마교」오른쪽선착장에서 유람선「바토 무슈」를 타고 파리 시내를 가로질러서 수많은 다리 가운데 10여 개의 다리를 지난다. 센 강의 다리는 모두 32개로 파리의 예술,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다. 파리 신도시의 높은 빌딩이 저 멀리 보인다. 센 강의 다리들은 흔적도 모습도 모두 다르며 다양한 디자인의 교각들..

17.프랑스 북서부를 흐르는 강, 센 강

센 강은 부르고뉴. 상파뉴·파리 분지인 일드프랑스·노르망디 등을 거쳐 영국해협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으로, 프랑스에서 3번째로 길이가 무려 776km나 되는 긴 강이다. 랑그르 고지에 딸린 몽타셀로산(471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로밀리에서 오비강을 오른쪽에서 받아들인 뒤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몽트뢰유에서 최대의 지류인 욘강을 왼쪽에서 받아들인다. 파리의 센강과 다리들 「알마교」오른쪽에서 만난 선착장의 유람선 바토 무슈 루아르강이 좌안으로 흘러드는 곳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믈룅·코르베유에손을 거쳐 파리로 들어가기 직전에 마른강이 오른쪽에서 흘러든다. 파리를 남북으로 흐른 뒤에는 심하게 굽이쳐 흐르면서 푸아시 부근에서 우아즈강을 받아들이고, 망트·베르농을 통과한다. 왼쪽에서 외르강..

16.거리의 화가와 여행자들로 북적이는『몽마르트르 언덕』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이 광장은 거리의 화가와 여행자들로 늘 북적이는 몽마르트르언덕의 관광명소이다. 「몽」은 언덕이라는 뜻이고「마르트르」는 순교자라는 뜻으로 순교자의 언덕이 바로「몽마르트르언덕」이며「몽마르트르언덕」위의 샤크레쾨르 대성당과 「테르트르 광장」이 있다. 19세기 후반 무렵, 마티스와 피카소, 고흐와 르느아르 등 유명한 화가들이 광장주변에 자리를 잡아 예술인마을이 형성되었던 곳이다. 지금은 무명화가들이 관광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가격은 보통 30~50유로 정도이지만 화가가 자기 마음대로 초상화를 그리고 비싼 값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단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기 전에 가격을 흥정하고 그리는 것이 좋다. 또한 이곳은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므로 소매치기..

15.해발 130m 언덕위의 『샤크레쾨르 대성당』

파리의 샤크레쾨르 대성당은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에서 로마교황이 프랑스를 방문할 때 꼭 찾는 교회가 노트르담 대성당과 이 성당이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두개의 교회에 포함되며 이탈리아 로마의 경우 모든 교회는 교황청 소속이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파리의 샤크레쾨르 대성당 파리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130m의 언덕, 몽마르트르언덕 위에는 85m의 하얀 돔을 가지고 있는 샤크레쾨르 대성당이 세워져 있다. 이 성당은 정말 웅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몽마르트르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자 파리에서 에펠탑과 개선문 못지않게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곳이다. 파리의 샤크레쾨르 대성당 파리의 샤크레쾨르 대성당 대부분 평지로 이어지는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