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호치민 나트랑여행 68

28.빈컴 센터의 빈마트

-중앙우체국으로부터 점심식사를 하려고 찾아간 Quan 94레스토랑- 필자가족이 찾아간 Quan94 레스토랑은 통통한 게살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 레스토랑은 건물의 2층에 있다. 입소문을 타고 한국인 여행자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콴 94는 게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유명해졌다. 게살을 통통하게 넣어 튀긴 스프링롤부터 게살 듬뿍 볶음밥, 게살 튀김 등이 특히 맛이 있다. 필자가족은 정말 통통한 게살을 주문하여 푸짐한 요리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밖으로 나와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쉐라톤 사이공호텔을 조금 지나 사이공 해리티지스파 마사지 샵 안으로 들어갔는데,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가격에는 봉사료..

27.악마같은 얼굴을 한 택시운전기사

우체국 앞에는 손님들을 태우려고 택시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필자가족이 앞에 보이는 택시를 타려고 하자 이곳을 서성이던 다른 택시기사가 우리를 자기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 친절한 택시기사인줄알고 문을 열어주는 택시 안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들어가 앉아 점심식사를 하려고 Quan94라는 레스토랑을 향하여 달려갔다. 레스토랑 앞에 막 내리려는데, 뒷좌석에 앉은 딸이 택시비를 지불하려고 하자 내리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요금을 요구하며 악마 같은 얼굴을 하고 윽박지르며 덤비고 서있다. -Quan94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길- 아들과 필자가 이 택시기사를 앞뒤로 막아서며 필자의 카메라로 운전기사의 얼굴을 촬영하려고 할 때 처음에는 손바닥으로 카메라를 막으며 저항했으나 사진이 찍히는 소..

26.통일궁과 노트르담 대성당 그리고 중앙우체국

어제 구경했던 인민위원회청사나 벤탄 마켓에서 도보로 10분정도 레러이 거리에서 남끼커이응이아 거리로 진입하면 만날 수 있는 건물이 통일궁이다. 1868년 프랑스 식민시대에 건축된 것으로, 1954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게 되면서 통일궁이라 불렸던 최초의 건물이 통일궁이다. -호치민 시티의 통일궁의 정원과 회의실- 하지만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곳 통일궁은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사용되었고, 1962년 대통령 암살 목적의 폭탄이 투하되면서 신축건물이 들어섰다. 특히 1975년 4월30일에는 북베트남의 탱크가 돌진해 들어오면서 남북전쟁이 종식을 맞게 되고 이곳에서 남북통일이 선언됨으로써 베트남역사에 길이 남을 장소가 되었다. -호치민 시티 통일궁 지하실의 자동차와 4층의 헬리콥터- 입구에 들어서..

25.베트남전쟁의 생생한 기록물, 전쟁기념관

1월 22일은 필자가 여행을 시작한지 열하루 째 되는 날이다. 어젯밤은 푹 잘 잤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거뜬해졌음을 느꼈다. 마침 동쪽 하늘로부터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여 쉐라톤 사이공호텔 6층에서 바라보이는 일출의 광경을 카메라에 잡았다. 어찌 아름다운 일출광경 뿐이겠는가? -호치민 시티 쉐라톤 사이공호텔 침실-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Bitexco 건물은 기이하게 보여 헬리콥터승강장이 있는 이 건물을 향하여 셔터를 수차례 눌러대며 호텔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더 시간을 보냈다. 태양이 떠오르는 일출사진과 기이하게 생긴 Bitexco 건물의 사진을 친구들에게 SNS를 통해 발송하느라 또 시간을 보냈다. 7시 10분 아침식사를 하려고 1층의 메인레스토랑으로 내려가 밥에 김..

24.단잠을 잘 수 없었기에 피곤했던 하루

오늘은 인민위원회청사 내부의 입장은 불가능하여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이곳은 통일궁 입구에서 걸어 5분 정도면 만날 수 있고 벤탄 마켓에서 도보로 7분정도 걸린다. 이 인민위원회청사건물을 지나 팍슨 백화점을 만나고 이곳에서 조금 더 걸었더니 유니온스퀘어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호치민 시티의 깜빡당 아이스크림점과 아이스크림- 유니온스퀘어건물 안쪽으로 들어서니 콜로니얼스타일의 외관을 가진 쇼핑몰로 자잘한 브랜드점으로 약하지만 눈길을 끄는 대형매장들이 볼만했다. 특산품을 판매하는 랑팜도 지하에서 만날 수 있으며 편집샵 오아시스, 저가 아울렛 FOS, 어린이용품 전문점, 키즈야드, 아기자기한 문구, 생활잡화점 에코피아와 태국 스파 브랜드 탄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치민 시티 쉐라톤 사이공호텔 2층의..

23.전 국토가 프랑스의 식민지가된 1883년의 아르망 조약

-호치민 시의 인민위원회청사 앞, 호 아저씨의동상- 베트남사람들은 중국의 지배에 끊임없이 항쟁하였던 것처럼, 프랑스의 식민지가 된 뒤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한다. 1930년에는 사회주의 성향의 민족주의자들이 베트남 공산당을 결성하였는데, 이 공산당을 이끈 사람이 바로 훗날 베트남의 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친 호치민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의 침공을 받아 세력이 약해지자, 베트남은 1940년 일본의 보호국이 된다. 그리고 1945년 8월 전쟁이 끝나며 일본이 물러가자,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은 응웬 왕조를 무너뜨리고 호치민을 주석으로 하는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수립하여 독립을 선언한다. 그러나 프랑스는 계속하여 베트남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지역의 지배권을 주장하였고, 1946년 두 나라는 인도차이나 전..

22.베트남의 약사

베트남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면 이 땅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약 50만~30만 년 전으로 추측된다. 기원전 7천 년경부터는 농사를 지었으며, 오늘날 베트남인의 조상은 기원전 4세기경에 나타났다. 고대 최초의 국가인 흥 왕조 이후 많은 나라들이 생겼다 사라져갔다. 특히 기원전 3세기경 흥 왕조 다음으로 들어선 어우락 왕조의 통치 기간 중에는 최고의 청동기 기술을 바탕으로 세련된 동썬 문화가 꽃을 피웠다. 이때 만들어진 청동기 작품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기원전 111년 베트남 북부에 중국 한나라의 침입으로 중국에 병합된 뒤, 베트남 지역은 939년까지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호치민시티 문화의 전당인 오페라하우스의 공연스케쥴- -베트남 호치민의 쉐라톤 사이공 호텔 옆, 문화의 ..

21.호치민 오페라하우스와 인민위원회 청사

필자가족이 탄 기차는 정시에 도착했다. 무리 없이 짐을 끌고 호치민의 사이공역에 내릴 수 있었고 역 앞에는 대기하고 서 있는 택시들이 많아서 어려움 없이 택시를 타고 쉐라톤 사이공호텔을 향하여 달렸다. 대기하고 있던 호텔직원이 택시의 문을 열어주고 가방을 받아 운반해주었다. 3개의 룸, 딸의 방 616호실, 아들의 방 619호실, 필자부부는 608호실의 배정을 받았다. 원래 608호실은 딸의 이름으로 배정받은 방인데 필자부부에게 양보를 했다. 6층에서 가장 크고 잘 꾸며진 방이 608호실로 화장실이 2개이고 침실에 소파가 놓여있으며 TV가 놓여있다. 호치민 시의 인민위원회청사 호치민 시의 인민위원회청사 호치민 시의 인민위원회청사 또 응접실에는 여러 가지 시설과 TV가 놓여있는 것은 물론 비디오시설까지 돼..

20.공산주의 지도자,호치민

베트남이 사랑한 혁명가 호치민은 한 도시의 이름을 그에게 바치는 것만큼이나 큰 사랑의 표현이랄 수 있다. 호치민 시티는 호치민아저씨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사랑이 서린 곳이다.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이 아름다운 도시는 혁명가 호치민에게 헌정되었다. -호치민 Cu Chi Tunnels(꾸찌 터널)의 호치민의 동상- 「호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호치민의 본명은『응우엔 탓 단』이다. 「성공할 사람」의 뜻을 가진『응우엔 탓 단』이란 이름을 버리고 1942년부터 호치민, 즉「깨우치는 자」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현재 호치민 뮤지엄 앞길의 이름이 바로「응우엔 탓 단(NguyenThatThanh)」거리이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되자 베트남 통일정부는 호치민의 이름을 따서 이 도시의 이름을「호치민」으..

19.호치민 시티로 옮겨가든 날

1월 20일 여행을 시작하고 아흐레째의 여행 날 아침, 6시 20분경 필자의 온가족은 나짱해변 모래사장으로 나왔다. 필자부부가 해변을 거닐면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동안 손자와 손녀는 모래구멍을 파서 놀이를 하고 아들내외와 딸은 이 모습을 구경하면서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와 장난을 치고 있다. -쉐라톤 나짱호텔의 1층 레스토랑- 나짱해변에서 호텔로 돌아온 필자부부와 아들의 가족은 1층 메인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딸과 손자는 25층의 클럽라운지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가족은 6층의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수영하는 손자와 손녀의 스냅사진과 동영상의 촬영을 마치고 수영장 플런클럽의 샌드위치, 햄버거와 생과일주스를 주문하여 마시면서 점심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나트랑 쉐라톤 나짱호텔 6층 수영장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