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호치민 나트랑여행

28.빈컴 센터의 빈마트

달리는 말(이재남) 2021. 7. 12. 19:47

 -중앙우체국으로부터 점심식사를 하려고 찾아간 Quan 94레스토랑-

 

필자가족이 찾아간 Quan94 레스토랑은 통통한 게살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 레스토랑은 건물의 2층에 있다. 입소문을 타고 한국인 여행자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콴 94는 게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유명해졌다. 게살을 통통하게 넣어 튀긴 스프링롤부터 게살 듬뿍 볶음밥, 게살 튀김 등이 특히 맛이 있다.

필자가족은 정말 통통한 게살을 주문하여 푸짐한 요리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밖으로 나와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쉐라톤 사이공호텔을 조금 지나 사이공 해리티지스파 마사지 샵 안으로 들어갔는데,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가격에는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다.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는 발마사지로 무료샤워가 포함된 다양한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70분에 걸친 전신마사지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덥다. 가까운 거리를 걸어 도착한 Mo Jo 카페에 들어가 과일주스를 주문하여 마시면서 더위를 시키며 시간을 보내다 나왔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쉐라톤 사이공호텔로 돌아와 호텔직원에게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택시 2대에 나누어 타고 르 메르디앙 호텔로 향하였다. 사실 쉐라톤 사이공호텔로부터 르 메르디앙 사이공호텔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다.

               -베트남 호치민의 건물 모습-

              -쉐라톤 사이공호텔의 모조카페(샌드위치, 피자, 케이크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그러나 큰 가방을 끌고 길을 건너 매끄럽지 못한 길을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까운 거리라서 금방 르 메르디앙 사이공호텔에 도착하였는데, 호텔직원이 택시에서 가방을 꺼내 운반하여 주었기 때문에 곧장 후론터로 가서 체크인 수속을 밟았다.

아들가족은 1911호실, 딸은 1922호실, 필자부부는 2002호실로 들어가 짐정리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려고 택시를 타고 나향은온(Nha hang on)레스토랑을 찾아갔다. 필자가족이 찾아간 엄청나게 큰 레스토랑을 수많은 사람들로 꽉 메꾸었다.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여 흡족하게 먹고 나왔다.

어제 오전에 방문했던 인민위원회청사와 오페라하우스의 야경을 구경하고 싶어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만큼 야경이 대단히 아름다워서 그런지 광장 안은 사람들로 꽉 찼다. 조금 후에 도착한 오페라하우스 광장역시 사람들로 들끓고 있어 기념사진 몇장을 카메라에 담고 나왔다.

인민위원회청사 옆 블록에 있는 빈컴 센터(Vincom Center)의 빈마트(Vinmart)로 들어간 빈컴 센터는 지하 3층과 지상 4층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호치민을 대표하는 현대적인 쇼핑몰이다. 쾌적하고 세련된 쇼핑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L3L2층에는 어린이용품과 서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호치민 시티 쉐라톤 사이공호텔 호텔 조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레스토랑

                   -베트남 호치민의 탬플클럽 레스토랑-

 

그리고 L1층에는 ALDO, bebe 등 중저가 패션잡화 브랜드와 코스메택 관련 샵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만나보기 힘든 프랑스 발 자연주의 보디용품 브랜드, Yves Rocher는 둘러볼만하다. B1층에는 바타, 스케펴스, 베네통, 망고, 자라, 와코르, 맥스 앤 스펜서 등 대중적이고 친근한베트남 호치민의 건물 모습(2016.1.21)-8 브랜드들이 있다.

B3층에는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는데 푸드코트를 시작으로 브래드 토크, 몬 후에, 하이랜드 커피, MK 레스토랑, 24, 파리바게뜨, 서울 가든, 타이 익스프레스, 랩 앤 롤 등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이 포진해 있다. 이곳 빈컴 센터에서 여러 가지의 상품을 샀다.

빈컴 센터에서 상품을 들고 밖으로 나오니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쇼핑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낸 탓으로 호텔에 돌아오니 10시다. 샤워도 해야 하고 여행이야기를 쓰고 났더니 11시를 넘겼다. 커틴을 제치고 밖을 내다보니 사이공강변 야경의 모습과 강에 떠서 오가는 배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이제 잠자리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