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이었던 안시 오늘은 작지만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도시 오랑주를 떠나는 날이다. 이날 아침은 6시 20분에 침대에서 일어나 시작한 고국 아내와의 통화내용은 물론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전화이다. 7시부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기에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식사를 맛있게 했다. 134호실로 돌아온 손자가 고국의 엄마와 통화를 하고 싶다기에 이 통화를 마치면 이제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8시 30분에 맑은 호수로 유명해진 안시를 향하여 출발한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오줌을 누려고 들어간 화장실은 선진국의 범주에서 한참 벗어난 뒤떨어진 시설이라서 놀라웠다. 안시는 프랑스에서 두 번 째 큰 호수, 안시호를 끼고 있는 휴양도시이자 관광지로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