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이었던 안시
오늘은 작지만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도시 오랑주를 떠나는 날이다. 이날 아침은 6시 20분에 침대에서 일어나 시작한 고국 아내와의 통화내용은 물론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전화이다. 7시부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기에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식사를 맛있게 했다.
134호실로 돌아온 손자가 고국의 엄마와 통화를 하고 싶다기에 이 통화를 마치면 이제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8시 30분에 맑은 호수로 유명해진 안시를 향하여 출발한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오줌을 누려고 들어간 화장실은 선진국의 범주에서 한참 벗어난 뒤떨어진 시설이라서 놀라웠다.
안시는 프랑스에서 두 번 째 큰 호수, 안시호를 끼고 있는 휴양도시이자 관광지로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어「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안시 구시가지와「꿈의 궁전」이라 불리는 섬의 궁전이 있는데, 이곳은 구시가지를 따라 흐르는 티우 운하
안시는 프랑스에서 두 번 째 큰 호수, 안시호를 끼고 있는 휴양도시이자 관광지로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어「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는 아름다운 안시 구시가지와「꿈의 궁전」이라 불리는 섬의 궁전이 있는데, 이곳은 구시가지를 따라 흐르는 티우 운하
소변을 끝내고 손을 씻으려고 막 수돗물을 틀었을 때 이 수돗물은 하수도관으로 흐르지 않고 바닥에 떨어지면서 온통 신발과 바지에 튀어 물벼락을 맞고 말았다. 몹시 언짢은 기분으로 휴게소에 설치된 가게로 발길을 옮긴다. 손자가 먹고 싶어 하는 아이스크림, 스무드와 오렌지주스는 이미 품절돼 없으므로 초콜릿 머핀을 주문했다.
이 간식을 먹으면서 20분간의 쉬는 시간을 갖기는 하였으나 안시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10분경이다. 버스에서 내려 점심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으로 들어섰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밖으로 나오려는데 안시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해줄 현지인 가이드가 막 도착해 인사를 한다. 경상도 사투리가 구수한 밀양출신이라며 본인을 밀양 댁이라 불러달란다. 사실 현지인 영어 가이드가 안시에 관한 설명을 해주기로 스케줄은 되어있었으나 그 영어가이드가 많이 아프단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서 맑은 안시 호수와 알프스 산이 어우러진 인구 5만의 작은 마을 안시(Annecy)는 남동프랑스, 론알프 지방의 오트사부아 주에 있는 코뮌이다. 안시 호수와 연결되어 구 시가지를 따라 흐르는 티우 운하, 운하 양쪽으로 늘어선 건물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도시다.
-안시의 큰 호수 안시호-
-안시의 큰 호수 안시호-
안시는 파리 남동쪽 542km, 스위스의 제네바 남쪽 35km 지점에 있으며, 오래 전부터 여러 도시를 잇는 거점도시로,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도시의 남쪽에 안시호(湖)가 있고 알프스산맥이 펼쳐져 있다. 도심의 해발고도는 448m이지만 남쪽으로 불과 약 20km 떨어진 곳에는 해발 2000m가 넘는 고봉들이 솟아있다.
안시의 중심부는 중세 사부아(Savoie)지방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2세기에 축성된 릴르궁전과 16세기에 지어진 안시 대성당, 그리고 중세 민간 건축물과 골목길이 남아 있으며, 고대 갈리아·로마의 유적도 남아 있다. 오늘날은 휴양·관광지로 유명하며, 정밀기계·섬유·식품공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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