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443

434.아쉬운 2012년을 보내면서

아쉬운 2012년을 보내면서 며칠 남지 않은 2010년의 달력을 보면서 혹 쓸쓸함을 느끼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그렇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일 겁니다. 쓸쓸하다는 건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이고 그리움은 곧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지요. 왜 유독 이맘때가 되면 보고 싶은 이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은 것일까요? 아마도 분위기 탓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평소부터 늘 변함없이 친교로 다져온 블로거님! 성원으로 올해도 무사히 건강하게 보낸 것을 감사드리며, 새 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뜻하는 매사가 순조롭고, 가정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달리는말 올림

432.♡희망차고 승리하는 새해 되시길! ♡

♡희망차고 승리하는 새해 되시길! ♡ 2012년은 저물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후의에 감사 드리며, 지난 성탄절을 축하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셨기 바랍니다. 새해 인사 올립니다. 다사 다난 하였던 경인년(庚寅年) 범띠해의 한해도 조용히 역사 속 한 페이지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다시금 새롭게 밝아온 동녁 하늘에 힘차게 솟구치는 해돋이를 바라보며,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토끼해의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비옵기는, 님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 건강과 소원성취와 축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해주skoh 드림.

431.해가 바뀌어도 우리는

해가 바뀌어도 우리는 - 도종환 - 해가 바뀌어도 어둠은 물러가지 않을 것이다 해가 바뀌어도 우리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많은 날을 열망하고 기다리던 밝은 햇살은 우리 앞에서 처참하게 깨어지고 거꾸러지고 우리들은 흙탕처럼 몸에 어둠을 묻히고 어제도 별 없는 거리에 섰었다 나직이 부르던 아늑한 노래를 잊은 지 오래고 포근하고 부드럽던 목소리도 쉬어 갈라진 지 오래되었다 혼자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던 것들도 바람 속에 잃어가며 많이도 험한 길을 넘어오고 넘어갔다 내일에 대한 희망 때문이었다 내일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어느 날 그 품에 꼭 서고픈 빛나는 아침에의 그리움 때문이었다 기쁘게 손을 잡고 맞이할 새날 새아침에 대한 바람 때문이었다 해가 바뀌어도 우리는 걸음을 멈출 수 없다.

430.빨간 마가목 열매처럼

빨간 마가목 열매처럼 새벽 놀처럼 맑은 빛으로 털을 단장한 겨울새입니다. 마가목 나무에 앉아 아침 햇살에 빛나는 빨간 열매를 쪼아댑니다. 꼭꼭 삼키면 목이 쉬지 않는다는 보약 같은 식량. 그래서 눈 덮인 겨울날의 새소리가 그토록 고운가 봅니다. 소설 '닥터 지바고' 에도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새들과 나무 사이에는 어떤 친밀한 생명의 연줄이 있는 것 같았다. 마가목 나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듯 오랫동안 새들의 무리를 바라보기만 하다가 결국 갓난아기에게 젖꼭지를 물리듯이 새들에게 열매를 먹여주고 있었다. 그래, 그래, 할 수 없지. 먹으렴, 실컷 먹으렴. 마가목 나무가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는 것 같았다.- - -' 우리도 누군가에게 없는 듯 지켜주고 말없이 채워주는 따스한 체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429.왜 걱정 하십니까?

왜 걱정 하십니까? 인생의 날 수는 당신이 결정할 수는 없지만 인생의 넓이와 깊이는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얼굴 모습을 당신이 결정할 수는 없지만 당신 얼굴의 표정은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날의 날씨를 당신이 결정할 수는 없지만 당신 마음의 기상은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을 감당하기도 바쁜데 당신은 어찌하여 당신이 결정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하여 걱정하며 염려하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이여 ! 돌아보면 인생은 짧고 하루는 당신의 마음의 열쇠로 길수도 짧을 수도 있습니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하루를 정성껏 가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좋은글 중에서◈ 달리는 말님 주님안에서 축복에 은혜가 넘처나는 즐거운 나날이 되세요 에바다 인사드..

428.학춤(鶴舞)

The Flamingoes/루소 1907 Oil on canvas 114 x 163.3 cm Private collection 학춤(鶴舞) 글/피아212 내 딛는 발걸음에 소리가 없고 팔을 뻗어도 바람이 일지 않는 고요한 학의 몸짓으로 가만히 눈을 감고 두웅실 춤을 추는 그대 모습 너머로 흰구름 흐르고 있어요 세상 일에 가득 차버린 가슴속 속울음을 조용히 삼키며 하나 하나 비워가는 손사위에 슬픔의 그림자 떠나가네요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씻어내며 미소짓는 그대 환하게 번지는 미소 뒤로 한 줄기 빛이 스며들어요 평화를 가득 담고서..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詩공간 ..^^

427.제 미소가 행복이라 하네요

Winter Landscape, Moret) / 시슬레 1888 Pastel on paper Von Der Heydt-Museum, Wuppertal 제 미소가 행복이라 하네요 글/피아212 10년만의 추위에 곤히 잠든 사랑을 뒤로하고 첫 새벽을 열며 일터로 나가는 당신 뒷모습 위로 새벽별 하나 당신을 보고 있어요 추위에 얼은 몸 걱정하는 당신 여인의 기도를 가득 담고서.. 행복은 무엇인가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물들여가는 것일까요?? 언젠가 두 눈 감게 될 날, 당신 눈 속에 어리는 미소를 보며 잔잔히 번져가는 제 미소가 행복이라 하네요

426.짜라투스투라의 속삭임

Paradise and Hell/보슈 c. 1510 Left and right panels of a triptych: oil on wood Each panel 135 x 45 cm (53 1/4 x 17 3/4 in.) Prado, Madrid 짜라투스투라의 속삭임 글/피아212 선(善)이 퇴색하여 빛을 잃으면 악(惡)이 된다 짜라투스트라는 속삭인다 어두움을 찾아 아래로 아래로 머리를 향하지만 지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싸늘하다 땅 위를 기며 잃어버린 낙원을 꿈꾸지만 타락한 천사의 날개는 흔적만 초라하다 밤의 가장 고요한 시간 이슬은 풀 위에 내리는 것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詩공간 ..^^

425.이런 당신이라면...

이런 당신이라면... - 정해철 - 바람결에 쉬이 흩어지는 향기보다는 가슴깊이 머무는 향기를 간직한 당신이라면... 큰 것에 감사하는 마음 이전에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마음을 간직한 당신이라면... 환한 웃음 뒤에 잔잔한 미소로 여운을 남기는 당신이라면... 많은 것을 잃어도 가슴에 넉넉함 담아 베풀 줄 아는 그래서 내가 부족해도 채워줄 수 있는 당신이라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사하며 기도하는 당신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