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433.바람을 빼앗은 당신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22:04

 



Gust of Wind/모네
1881 Oil on canvas
 


바람을 빼앗은 당신


글/피아212


한 순간,
숨을 죽였다

새도,
나비도
바람마저도

바람을 빼앗아 가버린
당신

당신 앞에서
나는
흔들리는 갈대이다
 


 
 
......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