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왕궁리 유적지 여행을 시작한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은 7시 20분쯤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젯밤에는 피곤했던지 참으로 잠을 잘 잤다. 8시쯤 아침식사를 끝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얼마 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왕궁리 유적지」를 향하여 집을 나선 시간을 10시 25분경이다. 20분쯤 달렸을까?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소재 백제시대의「왕궁리 유적지」에 도착했다. 백제왕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만 남긴 채 1,400년 동안 땅속에 깊이 묻혀 있던 왕궁리 유적지로 들어갔는데, 이곳이 백제 무왕(600~641)대에 만들어진 왕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98년 9월에 사적 제408호로 지정되면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왕궁리유적지 이곳은 1989년부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