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81

11.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왕궁리 유적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왕궁리 유적지 여행을 시작한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은 7시 20분쯤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젯밤에는 피곤했던지 참으로 잠을 잘 잤다. 8시쯤 아침식사를 끝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얼마 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왕궁리 유적지」를 향하여 집을 나선 시간을 10시 25분경이다. 20분쯤 달렸을까?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소재 백제시대의「왕궁리 유적지」에 도착했다. 백제왕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만 남긴 채 1,400년 동안 땅속에 깊이 묻혀 있던 왕궁리 유적지로 들어갔는데, 이곳이 백제 무왕(600~641)대에 만들어진 왕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98년 9월에 사적 제408호로 지정되면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왕궁리유적지 이곳은 1989년부터 지금..

여름날의 휴가 2020.08.27

10.갑자기 일정이 바뀐 논산의 저녁식사

갑자기 일정이 바뀐 논산의 저녁식사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관람하고 익산시 모현동에 소재한 처제의 아파트로 돌아오면서 승용차의 기름을 채워주었다. 모현동 처제의 현대아파트에 도착,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논산에 살고 있는 막내처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일 저녁 막내처제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식사하도록 약속이 돼있었는데, 뭔가 착오가 발생한 모양이다. 논산 오리의 명가,「장금이」레스토랑 논산 오리의 명가,「장금이」레스토랑의 내부 논산에서 만날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단다. 익산의 처제내외와 필자부부가 논산을 향하여 급하게 달려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듯하다. 얼른 준비를 마치고 승용차로 달려갔다. 만날 약속시간은 7시인데, 우리가 익산을 출발한 시간은 6시 45분이다...

여름날의 휴가 2020.08.24

9.미륵사지 유물전시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의 미륵사지는 연건평 1,966㎡의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지상 1층, 지하 1층의 건물에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은 중앙홀·개요실·유물실·불교미술실로 나뉘며,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종류·기능·시대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유물 및 자료는 총 394점으로 유물 315점, 자료 79점이다. 중앙 홀은 미륵사와 미륵사지석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실이다. 이곳에는 미륵사 축소모형과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한 미륵산 사진, 1910년대 미륵사지 및 석탑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개요 실은 미륵사의 창건과 변천과정을 설명해 놓은 전..

여름날의 휴가 2020.08.19

8.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석탑

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석탑 사적 제150호인 미륵사의 창건과 관련된 내용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미륵사 인근 현재 익산토성과 쌍릉이 위치한 곳인 오금산에 홀어머니와 마를 캐며 살던 마동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이 젊은이는 후에 신라의 선화공주와 혼인을 하고 백제의 왕이 된다. 바로 백제 30대 왕인 무왕(AD. 600~641년)이다. 왕이 된 무왕은 왕비와 함께 용화산 사자사의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 신기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연못에서 세 명의 미륵부처가 나타난 것이다. 미륵부처의 출현에 놀란 왕비는 무왕에게 세 명의 미륵부처를 위한 절을 지어달라고 청한다. 이 왕비의 청에 의해 만들어진 절이 전. 탑. 낭무를 갖춘 미륵사다. 미륵사를 세우는 데에는 당시 백제의 건..

여름날의 휴가 2020.08.16

7.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오늘 오후에는 노인요양시설인 익산 성모요양원인 예수수도회에서 요양 중이신 동서 김병식의 모친을 찾아뵙기로 약속이 돼있다. 수녀님은 접견실로 김병식 모친을 모시고 내려와서 면회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와주셨다. 처음 뵙는 것은 아니다. 김병식의 모친께서는 말문이 막혀 말씀을 하시지 못했다. -국보 제11호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미륵사지유물관- 준비해간 팥죽을 처제가 수저로 입안에 떠 넣어주면 잘 받아 잡수시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40여분 접견하는 동안 한 말씀도 하지 않고 계시지만, 처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얼굴에는 그분의 감정이 묘사되기는 하였다. 면회를 마치고 해어지는 김병식의 모습은 쓸쓸해 보인다. 연세가 90세라지만 ..

여름날의 휴가 2020.08.13

6.全北 井邑市 甘谷面 소재『남일 초중고교』

全北 井邑市 甘谷面 소재『남일 초중고교』 7월28일, 여행을 시작한지 이틀째 되는날 아침은 6시에 일어났다. 약간 덥기는 하였지만 마련해준 침대에서 잘 잤다. 비교적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 40분에 출발한 동서 김병식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탑승하여 처제와 필자의 妻가 살았던 金堤市 月城洞을 향해 달려간다.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처가댁에서는 처남, 李浩가 우리일행을 반가이 맞는다. 청소를 하고 있었나보다. 11시경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15분경이다. 장인께서 꼼꼼하게 비밀장소에 보관하셨던 논의 등기를 찾아서 챙긴다. 익산의 처제분과 논산의 처제분, 그리고 서울의 처제분과 필자의 아내 이경자의 등기를 찾아 챙긴 다음, 집 안팎을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금산사로 들..

여름날의 휴가 2020.08.09

5.「金堤 地平線祝祭」가 열리는「金堤 碧骨堤 農耕文化博物館」

金堤 地平線祝祭」가 열리는「金堤 碧骨堤 農耕文化博物館」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필자일행이 입구를 통해 들어간「金堤 碧骨堤 農耕文化博物館」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1호이자 고대 최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역사적 의의 및 발굴경과, 그리고 수리와 치수(治水)의 역사 및 농경도구를 비롯한 농경문화와 오래된 고을 김제를 주제로 하여 전시를 구현했다.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이렇게 전시함으로서 급속한 현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전통농경사회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사적 벽골제를 만날 수 있는 교육공간이 되고 있다. 2010년 현재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총 616점이며, 이 중 19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곳은 1개의 기..

여름날의 휴가 2020.08.05

4. 「金堤 碧骨堤」의 역사적인 배경

「金堤 碧骨堤」의 역사적인 배경 「金堤 碧骨堤 農耕文化博物館」은 김제「碧骨堤」의 문화를 재현해보려는「金堤 地平線祝祭」가 매년 10월 7~11일이면 성대하게 열리는 장소를 말한다. 김제「碧骨堤」는 金堤市에서 井邑市 방향으로 29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면 김제시 입석동, 장화동을 지나 신덕동에 이르게 된다. 신덕동에서 원평천(川)을 가로 질러 놓인 제2신덕교, 제1신덕교와 제2포교, 제1포교를 건넌 뒤 감곡역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여기에서 약 500m 정도 더 가면 신용리의 신용교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동쪽으로 농경지로 되어 있는 碧骨堤의 현재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사적 제111호로 지정된 김제「碧骨堤」는 한국 최고(最古)의 저수지와 그 제방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33..

여름날의 휴가 2020.08.02

3.고향땅을 굳건히 지키며 살고계신 사촌형님

고향땅을 굳건히 지키며 살고계신 사촌형님 필자가 태어난 곳은 金堤市 鳳南面 內光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하면서 고향을 떠나왔지만 가끔은 고향을 찾아가곤 했다. 사촌형님가족이 농산물을 가꾸며 고향땅을 굳건히 지키고 계시기 때문이다. 80세를 넘긴 노부부는 차남인 이용석 가족과 함께 살고 계신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의「다솜차반」음식 이용석은 서울생활을 하던 중 농촌후계자로 귀농, 마을의 里長을 맡아 활동하는 가운데 노부모를 보살피며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처제부부와 필자부부가 익산을 출발, 內光里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0분경이다. 이덕조 형님 댁에 들어서니 필자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 직접 농사를 지으셔서 수확하신 참외를 깎아 내놓으신다. 꿋꿋하게 고향농촌을 지켜..

여름날의 휴가 2020.07.28

2. 필자의 고향 金堤

필자의 고향 金堤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의 벽골탑 금년 필자부부는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뜻깊은 여행을 하고 싶다는데 아내와의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이른 아침, 5시 40분에 여행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예매해두었던 KTX 열차를 타려고 4호선전철을 이용, 용산역을 향하여 달려갔다. 신용산역에서 내린 다음 용산역에서 7시 20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탑승했는데, 익산역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집에서 미리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과일, 메론으로 KTX 열차 안에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참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다. 그동안 못해봤던 기차여행을 하는 느낌은 새로운 맛과 신선한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다가온다. KTX 열차는 도착 예정된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 9시 24분에 익산역에..

여름날의 휴가 202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