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정이 바뀐 논산의 저녁식사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관람하고 익산시 모현동에 소재한 처제의 아파트로 돌아오면서 승용차의 기름을 채워주었다. 모현동 처제의 현대아파트에 도착,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논산에 살고 있는 막내처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일 저녁 막내처제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식사하도록 약속이 돼있었는데, 뭔가 착오가 발생한 모양이다.
논산 오리의 명가,「장금이」레스토랑
논산 오리의 명가,「장금이」레스토랑의 내부
논산에서 만날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단다. 익산의 처제내외와 필자부부가 논산을 향하여 급하게 달려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듯하다. 얼른 준비를 마치고 승용차로 달려갔다. 만날 약속시간은 7시인데, 우리가 익산을 출발한 시간은 6시 45분이다. 그래도 부지런히 달려간 덕택에 7시 35분에 약속된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논산의 오리명가인「장금이」라는 음식점에 도착, 조금 기다려 초대되신 최석진 부모님과 상봉하게 됐다. 주 메뉴로 된「단 호박 오리훈제」 2세트를 시켜 8명이 먹으니 적당한 양(量)이다.
논산 오리의 명가,「장금이」레스토랑의 음식
논산 오리의 명가,「장금이」레스토랑의 음식
오리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라이신, 발린, 드레오닌, 로이신, 메치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우수하다. 그리고 불면증, 당뇨, 변비, 신장, 위장장애, 불면증 치료에는 호박죽이나 호박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이 음식점은 이러한 두 가지 장점을 살려 만든 단 호박 오리훈제를 식탁에 올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 저녁에 차려진 이 음식은 품위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맛도 제법 좋아서 잘 먹었다. 음식 값은 필자가 지불했다. 사돈관계가 이루진 세월이 30여년이 흘러 이제 노년이 되신 분들과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매우 흐뭇하고 흡족하다. 사돈내외와 환담을 나눈 뒤에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익산 처제의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10시 반이 돼가고 있다. 얼른 샤워를 하고 오늘의 여행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니 거의 11시가 다 돼간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왕궁리 유적지 전시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의 왕궁리 유적지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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