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땅을 굳건히 지키며 살고계신 사촌형님
필자가 태어난 곳은 金堤市 鳳南面 內光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하면서 고향을 떠나왔지만 가끔은 고향을 찾아가곤 했다. 사촌형님가족이 농산물을 가꾸며 고향땅을 굳건히 지키고 계시기 때문이다. 80세를 넘긴 노부부는 차남인 이용석 가족과 함께 살고 계신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의「다솜차반」음식
이용석은 서울생활을 하던 중 농촌후계자로 귀농, 마을의 里長을 맡아 활동하는 가운데 노부모를 보살피며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처제부부와 필자부부가 익산을 출발, 內光里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0분경이다. 이덕조 형님 댁에 들어서니 필자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 직접 농사를 지으셔서 수확하신 참외를 깎아 내놓으신다. 꿋꿋하게 고향농촌을 지켜 오신 형님내외가 존경스럽다. 형님부부를 모시고 승용차로 달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의「다솜차반」이라는 음식점에 도착한 것은 출발한지 40분 정도 지난 시간이다. 도착한 음식점주차장의 수많은 승용차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호수가 있기는 하였으나 깊숙이 들어온 산속마을에 이렇게 유명한 음식점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이「다솜차반」의 주 메뉴인 건강한식「건강오리훈제 호박밥」을 주문했더니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맛깔스럽게 요리한 음식들로 가득하다. 음식을 먹으면서 약주 한 잔을 드시도록 권하니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물론 처제부부와 필자부부도 만족스럽게 잘 먹고 호숫가의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입구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입구-
형님내외를 모셔다드리기 위해 內光里로 향한다. 형님께서 잠시 쉬어가라고 붙잡는 바람에 형님집안으로 들어섰다. 조금 후에 이용석이 鳳南面 面事務所에서 열린 회의와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해 있었다. 조카의 농촌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으면, 논농사를 짓기 위하여 논을 구입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서 주변의 논 값은 점점 오르고 있어서 이 마을로부터 다소 멀리 있는 곳의 논(畓)일지라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단다. 농기구와 차량을 동원해 농사를 짓기 때문에 어지간히 멀리 떨어진 장소의 논도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 농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1시간 반의 시간을 보냈다. 필자가 쓴 여행기 한 권을 선물로 조카에게 전달하고, 內光里를 떠나오면서 아쉬움의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20여분을 달려 김제시에 도착,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런데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실은 두 곳이나 닫혀있다. 또 다른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실을 찾아갔다. 「화목토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김제시 월성동의 논 값을 알아보았지만 지금은 농사철이라 값이 형성되지 않았으니 가을쯤에 연락하자면서 명함 한 장을 내민다. 「화목토 부동산 공인중개사」사무실에서 나온 필자를 태운 승용차는「金堤 碧骨堤 農耕文化博物館」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주었다.
金堤 碧骨堤의 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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