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의 이모저모∥
더블린근교에 있는 더블린 성은 유럽의 화려한 성의 모습과 달리 소박한 모습이지만, 더블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13세기 최초로 건설이 된 후로 더블린을 지켜왔으며, 영국의 통치행정본거지이기도 해서 영국이 침략했던 흔적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아일랜드의 중요한 행사나 의전을 하는 곳이다.
더블린 중심을 흘러가는 리피 강주변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리피강 하류에 위치한『하페니 브리지』는 하얀 아치형 다리로, 노을이 질 때 쯤 가로등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저녁 무렵 리피 강주변의 산책은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든 펍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더블린 성 패트릭 대성당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더블린 성 패트릭 대성당
맥주마니아라면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흑맥주, 특히 아일랜드는 흑맥주『기네스』의 본 고장으로 유명하다.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양조장의『기네스 팩토리』를 방문해보면 이곳은 기네스맥주의 역사부터 제조과정까지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특히 7층에서 아름다운 더블린시내를 구경하면서 흑맥주를 마시기 딱 좋다.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를 둘러볼 시간이 없다면, 더블린시내거리 곳곳을 둘러보면 다양한 펍들이 많다. 약 1,000여 개의 펍에서는 맥주와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을 판매하고 있어 아일랜드사람들의『술사랑』을 느낄 수 있다.
더블린 템플바 거리
펍 곳곳에는 흥겨운 음악과 수다를 안주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예이츠, 오스틴 와일드, 제임스 조이스 등 문학도들의 출생지인 더블린은 실제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학도시이다. 아일랜드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종류의 책을 판매하고 있는 서점과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데, 대형서점부터 독특한 작은 서점들이 많아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영어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더블린의 독특한 서점들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소설『젊은 예술가의 초상』,『율리시스』 등으로 유명한 작가 제임스 조이스를 기리는『제임스 조이스 센터』는 다양한 그의 작품 세계를 알 수 있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다양한 종류의 책을 판매하고 있는 서점과 도서관
더블린에는 세인트 스티븐스 그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원들이 많아, 아일랜드 여행 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공원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더블린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세인트 패트릭스 파크』는 세인트 패트릭성당 옆에 있어 회색빛 성당건물의 종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 좋다. 그리고 더블린의 최대 공원으로 알려진『피닉스 파크』는 입구에서 가로지르는 2차선으로만 해도 약 4km가 될 정도로 넓다. 길이 넓다 보니 자전거를 빌려서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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