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32.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달리는 말(이재남) 2020. 2. 1. 13:03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손자가 더 먹겠다고 하기에 몇 종류의 음식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고 카페로부터 조금 떨어진 Chao 9 Massage 숍에 들어갔다. 태국 전통마사지의 기본개념은 과로나 무리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 근육의 뻣뻣함을 풀어주는 것이다. 신체의 주 에너지 혈을 누르고, 뒤틀고, 잡아당김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는 것이다.

 

-방콕 랑수완 로드에 있는 Chao 9 Massage -   

 

 

마사지의 종류로는 타이마사지, 발마사지, 오일마사지, 아로마마사지, 타이마사지와 허브볼, 핫 스톤마사지, 딥 티슈마사지, 아유베다 등이 있다. 그런데 필자일행이 들어간 Chao 9 Massage 숍은 너무 깔끔하고 시설이 매우 좋다. 이곳에서 화이트 로즈향의 오일마사지를 한 시간 동안 받고 나왔다. 친절하고 좋다. 끝내고 나오니 따뜻한 차 한 잔을 제공한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빌라마켓에 들려 땅콩과 선물이 될 만한 상품 몇 가지를 구입하기로 한다.

호텔로 돌아온 가족은 호텔에 맡겨두었던 짐을 택시에 싣고 출발,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반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항공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출국수속은 쉽게 진행되었다. 이곳 수완나폼 공항에는 아시아나 라운지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로 들어갔다.

파인애플주스와 치킨 그리고 바나나 등을 갖다 먹으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다가 밤 1110분 비즈니스통로를 통과, 좌석 3열의 E, F, G, K에 앉았다. 안락한 의자와 여유 있는 공간이 마음에 든다. 1140분 활주로에 진입하더니 인천공항을 향하여 출발한다. 피곤하고 졸린다. 귀마개로 귀를 막고 눈가리개를 착용한 채 잠을 잤다 

 

 

-방콕 총논씨역 근처 W 방콕 호텔 6층의 수영장-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한 시간 전, 우리를 깨운 다음,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가져다 달라고 여승무원에게 부탁을 하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잠을 청했다. 이날은 여행을 시작한지 열 이틀째를 맞이하는 날, 새벽 540분경에 잠을 깨우는 여승무원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몽롱한 채 일어났으니 입맛이 있을 까닭이 없다. 입맛이 없으니 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아내가 비벼놓은 비빔밥을 함께 먹고 디저트용 과일 몇 조각을 먹었다.

편안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필자가족은 입국절차를 밟고 짐을 찾아 세관을 통과할 때 딸이 구입한 면세용 핸드백을 세관원에게 신고했다. 신고한 핸드백의 값은 액수가 약간 초과하기는 하였으나 자진신고를 했으므로 그냥 통과시켜주었다.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무료셔틀을 타고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세관을 통과하여 가방을 끌고 나갔더니 사위가 가족을 위하여 아침 일찍 운전하여 공항에 나와 주었다. 몸소 가방을 차에 싣고 운전하여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잠을 잤다보다. 일어나 보니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마당에 도착하여 있었다. 사위가 참으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