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27.태국 북부의 재래시장 중에서 최고, Sunday market

달리는 말(이재남) 2020. 1. 16. 09:24

태국 북부의 재래시장 중에서 최고, Sunday market

 

이제 기대하고 있던 Sunday market에 갈 시간이 돼 호텔 앞에서 썽 태우 승용차를 탔다. 선데이 마켓은 치앙마이는 물론 태국북부의 재래시장 중에서 최고라 할 정도로 다양한 물건과 노점음식이 많다. 승용차에서 내린 거리는 사람들로 꽉 들어차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구경하면서 걸어가고 있을 때 뒷사람들에게 떠밀려 저절로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니 본인의 의지대로 걷기란 힘들다. 사원을 개방한 마당에서 노천마사지는 물론 푸드 코트가 연상되는 먹을거리시장이 열리고 있다. 가격은 10~30바트 내외로 평소 도전하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마음껏 먹어도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치앙마이의 선데이 마켓-

 

조금 걸어 들어간 곳에 먹자골목이 손짓을 하고 있어 딸과 손자는 국수음식코너에 앉아 몇 그릇인지 조차 모를 만큼 여러 그릇을 주문해서 먹고 있고 그 동안 아내는 코코넛열매가 있는 상점에서 한 개에 35바트를 지불해야하는 열매 3통을 100바트에 구입해 딸과 손자와 함께 마신다.

배가 부르니 이제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하고 싶어진다. 매일저녁 열리는 상설시장인 나이트바자와 치앙마이 최대 볼거리이여서 쇼핑의 매카로 불리는 선데이 마켓은 치앙마이 쇼핑의 핵심이자 다양한 아이템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로컬문화를 바탕에 둔 쇼핑아이템과 로컬마켓의 격전지이다.

대부분이 수공예품이고 북부의 매력을 한껏 뽐낸 디자인과 고산족마을에서 일일이 손으로 생산하는 견직물로 만든 의류와 생활용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떠밀리듯 걸으면서 구경도 하고 몇 가지 상품을 샀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장임과 동시에 치앙마이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인가 보다.

길 한 가운데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거리악사들이 있는가 하면 노래솜씨를 뽐내며 길 한복판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고 정말 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다. 상품들로 가득할 뿐만이 아니라 준비된 좌석에 앉혀놓은 채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거리화가도 있다.    

 

-치앙마이의 선데이 마켓-

 

사람들로 가득한 인파의 물결 속에 파묻혀 참으로 오랫동안 걸어보았다. 정확하게 어디인가 알 수 없는 골목길로 빠져나와 썽 태우 승용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온다. 오늘아침 버쌍 우산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와로롯 시장에서 내렸을 때 망고스텐 2kg을 구입해왔는데, 이 망고스텐을 1934호실에서 맛있게 먹고 따뜻한 물을 가득 채운 욕조에 들어가 반신욕을 즐기고 잠자리에 들었다.

2014224일 아침640분에 침대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치앙마이를 떠나는 날인데 830분 경 클럽라운지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필자의 블로그,달리는 말의 발자취를 살피면서 짧은 댓글을 달았다.

1934호실의 짐을 2233호실로 옮겨 놓은 채 1045분에 호텔정문을 통과,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렛츠 릴렉스 마사지 숍까지 걸어갔다. 마사지를 마칠 시간쯤에 1934호실을 Check out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짐을 옮겨놓은 것이다. 마사지 숍에 도착하여 계약서를 제출하였더니 이름을 쓴 다음 서명하고 E-mail주소를 쓰란다.

 

태국 치앙마이 렛츠 릴렉스에서 바라본 바로 앞 건물

 

태국 치앙마이 렛츠 릴렉스에서 바라본 바로 앞 건물

 

쓰고 나니 차 한 잔을 따라준다. 11시부터 2인 룸에서 시작한 마사지는 그린터 소울로 스크렙을 해주고 샤워를 했다. 다음은 라벤다 향이 담긴 오일로 마사지를 하는데 2시간이 소요된다. 마사지를 모두 끝나고 내려온 리셉션 룸에서 찰밥과 망고를 먹었다.

    

 

-치앙마이의 선데이 마켓-

 

이 음식을 얼른 먹은 후, 100바트씩을 나누어주고 뛰다시피 밖으로 나왔다. 호텔에 도착, 2233호실에 들어가니 딸이 호텔서비스로 볶음밥을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먹었는데도 오후 140분이다. 2233호실을 체크아웃하고 택시로 치앙마이 국제공항을 향하여 달린다.

이 공항은 군사용으로도 이용되는 국제공항으로, 타이 북부지역의 주요한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수바르나부미(Suvarnabhumi)공항이 2008년 타이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인해 잠시 폐쇄되면서, 중화항공의 타이페이~유럽 노선과 스위스국제항공의 싱가포르~취리히 노선 항공기들이 일시적으로 머무르기도 하였다.

또한 당시 방콕에 묶여있던 필리핀사람들을 위한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항공의 대피소가 되었다. 타이국제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SGA항공의 허브공항이 되었다. 이밖에 대한항공·에어아시아(AirAsia)·만달레이항공(Air Mandalay)·방콕항공·실크항공·타이국제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 등 여러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평균해면고도가 316m로서 활주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으며 길이는 3,100m이다. 타이군()과 공영회사인 타이공항공사(Airports of Thailand plc.)가 운영하고 있단다.  

 

태국 치앙마이 국제공항을 출발하면서 촬영한 치앙마이 

 

-방콕의 돈무앙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