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23.세계적인 태국의 음식

달리는 말(이재남) 2020. 1. 3. 14:06

세계적인 태국의 음식

 

태국의 음식1970년대 이후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 세계로 소개되었다. 짧은 시간에 전 세계를 태국음식의 팬으로 만들어버렸고, 지금은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중국 등과 함께 세계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태국의 음식은 우리와 같이 밥과 반찬으로 대별할 수 있다.

테이블 위에 밥과 반찬을 차려놓고 먹는 것은 한국과 비슷하나 태국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레스토랑부터 로컬 레스토랑까지 음식을 분류하는 데에는 서양의 방법을 따랐다. 애피타이저부터 매인 요리, 디저트까지 한국인들에게 조금 어색한 방식이지만 연중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태국에서 편의상 태국음식도 서양의 분류법에 따라 종류별로 알아보는 게 좋겠다.

 

태국 방콕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조금 벗어난 랑수완 로드에 있는 나인스 레스토랑  

 

  -방콕 랑수완 로드에 있는 나인스 레스토랑의 음식-

 

애피타이저로 사랑받는 메뉴로서 돼지고기꼬치를 소스에 찍어 먹는 무싸떼, 새우에 면을 감아 튀긴 꿍싸롱, 스프링룰인 뽀삐아가 대표적이다. 싸떼(satay)란 보통 돼지고기가 꼬치처럼 막대에 끼워져 나온다. 식사 전()식으로 또는 간단한 맥주안주로 제격이다. 땅콩의 고소한 맛과 코코넛크림의 부드러움, 그리고 카레향이 일품이다.

뽀삐아(Spring Roll)란 한국인들이 이 음식에 대해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이유는 중국식튀김만두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국의 뽀삐아에는 팍치가 들어가기도 하니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맛이 나는 칠리소스나 플럼소스를 찍어먹는다. 기름에 튀긴 뽀삐아 텃과 튀기지 않은 뽀삐아 솟이 있다.

 

태국 방콕 세인트 레지스 호텔 12층 레스토랑의 음식

 

셀러드(Salad)는 주로 덜 익은 파파야나 라임처럼 신맛이 나는 채소를 이용하여 맛이 자극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쏨땀은 길거리음식으로 워낙 자주 눈에 띄고 독특한 맛 때문에 태국을 한 번만 여행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음식으로 얌은 생강과 토마토 등의 재료를 피시소스로 버무린 것을 말한다. 

 

 

-방콕 랑수완 로드에 있는 나인스 레스토랑의 음식-

 

태국식 샐러드인 쏨땀(Papaya Salad)은 그 맛이 자극적이며 태국북동쪽의 이싼 지방의 토속음식이었다가 태국전역으로 전파되고 태국의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어린 파파야를 길고 얇게 잘라 고추, 마늘, 액젓, 땅콩, 건새우 등을 절구에 넣고 찧은 것으로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좋다.

얌운쎈(Salad with Glass Noodle)은 생강과 토마토 등의 재료를 피시소스와 라임즙에 버무린 샐러드에 당면을 넣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얌운쎈에 돼지고기를 갈아서 넣는다. 주재료를 해산물로 바꾸면 얌운쎈탈레라고 부른다. 오믈렛(Omelet)은 달걀에 채소와 치즈 등을 넣어 요리하는 것을 말한다.

 

방콕 총논씨역 근처 W 방콕 호텔에서 걸어서 찾아간 쏨분씨푸드 쑤라웡지점

 

스크램볼드 에그(Scrambled Egg)란 버터에 달걀을 휘젓듯이 볶아 부드럽게 요리하는 것을 말하며 포치드 에그(Poached Egg)는 끊는 물에 달걀을 조심스럽게 살짝 익힌 것을 말한다. 그 외에 프라이드 에그보일드 에그 등의 요리 방법이 있다. 그런가하면 태국인들도 커피와 차를 즐겨 마시며 따라서 어느 식당을 가든 커피와 차는 흔히 볼 수 있는데 날씨 때문인지 주로 아이스커피가 많다.

현지인이 마시는 커피는 한약에 비교될 정도로 진하고 연유를 듬뿍 넣어 마시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스커피는 맛이 괜찮은 편이다. 스타벅스 같은 외국계 에스프레소전문점도 많아서 커피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으며 아이스티나 아이스커피는 태국어로 각각차옌카페옌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