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대란이 온다'? 10년 후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1명이 당뇨로 고통을 받는다는 경고가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현재와 같은 당뇨 환자의 급증 추세를 감안할 때 10년 후 당뇨 합병증에 시달릴 국내 인구는 6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여기에 환자 1인당 1명의 간병인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전 인구의 25%인 1천2백만여명이 직.간접적으로 당뇨에 시달리게 된다"고 발표했다. 지금부터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 환자 비율이 71년 1.5%에서 93년 9.1%로 20년 사이 6배 이상 늘었다. 또 당뇨 사망률도 10만명당 83년 4.3명에서 2000년 22.6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 사실을 감안할 때 '당뇨 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