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11.지친 중년 노리는 "망각의 늪" 건망증

달리는 말(이재남) 2007. 2. 25. 06:53

지친 중년 노리는 "망각의 늪"

인간의 뇌세포는 30세를 넘으면서 감퇴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점차 일시적인 기억력 장애현상이 나타난다. 통상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잊었지만 누가 귀띔해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을 말하며 정상인하테서도 흔히 발견된다. 그러나 귀띔을 해주어도 제대로 기억해 내지 못하는 현상이 심해진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런데 건망증은 왜 생길까?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부족, 지속적인 음주, 비타민 결핍 그리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흐히 나타난다. 황씨는 스트레스로 인해 건망증이 초래됐다고 볼 수 있다. 건망증을 예방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건망증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일시적 증상 정상인에게도 흔해

우선 스트레스 해소,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야채와 과일 섭취, 술·담배 억제, 머리를 쓰는 다양한 취미생활, 새로운 일 시작하기(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많이 생각하고 집중하면 뇌작용이 활발해진다.) 그리소 메모의 습관화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주부들은 단순한 일상에 매몰되기 십상인데 이 경우 주의력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간혹 성인 중에도 수학문제집을 풀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작고한 서정주 시인은 노년에 전 세계의 명산을 매일 아침마다 반복적으로 암기했다고 한다. 이런 방식도 유용하고 바둑이나 장기, 내기 수준의 화투놀이 같은 것도 도움이 된다.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보완적인 방법들도 사용되고 있다. 약물요법(항산화제, 에스트로젠, 비타민 등) 인지훈련(연상해서 기억하기, 노래로 만들기, 소리내어 말하기, 오감 동원하기 등) 아로마요법 등이 있다.

30세 넘으면 뇌세포 자연 감퇴

일상생활에서 사람이나 약속을 잘 기억하지 못하면 민망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때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감추거나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 선선히 인정하고 여유있게 되묻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을 제때 처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가능한 한 곧바로 시행하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가능한 한 곧바로 시행하는 것이다.
가령 전화할 일이 생각났다면 즉시 전화를 거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일은 일정한 패턴으로 범주화해 둘 필요도 있다. 비상키는 일정한 곳에만 두는게 그런식이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비상키를 명함지갑 안에 넣고 있다."는 식의 혼잣말을 하면 기억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등 원인

기억력 신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B, 철분, 아연이다. 우유나 저지방 요구르트(비타민B), 구운감자, 콩, 토마토 소스(철분), 해물이나 고기(아연) 등이 그런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유산소 운동은 단기 기억에 소중하게 작용한다. 걷기나 수영을 권한다. 한방에서는 건망증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본다.
머리에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때, 심폐기능이 좋지 않을 때, 기운을 위로 들어올리는 힘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로 인해 심과 비에 울체 현상이 생겼을 때, 노폐물인 담이 쌓여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기운이 지나치게 넘쳐날 때, 심기자체가 부족할 때 건망증 즉, 멍청해지거나 잘 잊어버리는 현상이 생긴다고 본다.
특히, 머리와 근심, 걱정, 두려움 등으로 마음을 많이 쓰는 사람이나 주름이 많은 사람은 건망증을 경험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한다. 한방에서는 "매일 천마디의 말을 기억할 수 있게 한다."는 총명탕(聰明湯)과 정지환 귀비탕 가감보심탕 가감복령탕 등을 증상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소나무 버섯균체(복신)와 석창포를 구해서 끓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단 두달이상 꾸준히 마셔야 한다. 음식은 맵고 짜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삼가는게 좋다. 간간이 머리 한가운데에 있는 백회혈을 지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검은참깨 대추 생선 김 같은 건뇌식품이 좋은데, 청소년과 달리 정(精)이 부족한 노인들은 호두나 잣 같은 견과류를 많이 먹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뇌활동 자극 생활습관 갖도록

한편 노인성 치매는 기억력 장애외에도 방향감각 저하와 판단력 저하 같은 다른 사고력에서도 장애현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건망증과 구별된다. 초기 치매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검사로는 기억력 및 인지기능검사가 있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로는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뇌파, 뇌자기 공명촬영(MRI)등이 있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당뇨 대란이 온다.  (0) 2007.02.28
12.당뇨의 좋은음식 , 나쁜음식  (0) 2007.02.27
10.당뇨의 운동요법  (0) 2007.02.24
9.당뇨병의식이요법  (0) 2007.02.21
8.당뇨환자의 치아관리 요령  (0) 200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