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13.당뇨 대란이 온다.

달리는 말(이재남) 2007. 2. 28. 09:02

 '당뇨 대란이 온다'?


10년 후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1명이 당뇨로 고통을 받는다는 경고가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현재와 같은 당뇨 환자의 급증 추세를 감안할 때 10년 후 당뇨 합병증에 시달릴 국내 인구는 6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여기에 환자 1인당 1명의 간병인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전 인구의 25%인 1천2백만여명이 직.간접적으로 당뇨에 시달리게 된다"고 발표했다.
지금부터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 환자 비율이 71년 1.5%에서 93년 9.1%로 20년 사이 6배 이상 늘었다. 또 당뇨 사망률도 10만명당 83년 4.3명에서 2000년 22.6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 사실을 감안할 때 '당뇨 대란'이 얼마든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당뇨 대란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계층은 한국전쟁 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1955~63년생)다. 전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이들은 당뇨가 가장 잘 생기는 연령층인 40대와 50대를 이루고 있는데다 당뇨 합병증은 당뇨 진단 후 10년이 지나서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앞으로 10년 후 이들 베이비 붐 세대에서 당뇨 합병증이 봇물 터지듯 발생하리라는 예측이다.
베이비 붐 세대가 문제시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들이 전쟁으로 기근이 만연하던 시대에 태어났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경우 산모가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 못했으므로 이때 태어난 아기들은 췌장 등 내부 장기(臟器)가 미숙한 상태에 놓여 있기 쉽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함으로써 음식물에서 얻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떨어뜨린다. 문제는 이들이 자라서 갑자기 영양과잉 상태에 빠지면 미숙한 췌장이 밀려들어오는 혈액 속의 포도당을 감당하지 못해 탈진 상태에 빠진다는 것. 이렇게 되면 혈당이 올라가는 당뇨에 걸린다.

 ● 진단 10년후부터 합병증 시작 혈당수치 꼬박꼬박 체크 필요

당뇨의 정의는 혈액검사에서 포도당 농도가 공복시 1백26㎎/㎗ 이상이거나 식사 2시간 후 2백 ㎎/㎗ 이상일 때. 그러나 이들 수치 이하라고 해서 마냥 안심해선 안된다. 공복시 1백10~1백25㎎/㎗이거나 식사 2시간 후 1백40~1백99㎎/㎗인 경우엔 당뇨 직전 단계인 내당능(耐糖能)장애로 분류한다.
당뇨 예비군이라 할 내당능 장애 환자는 인슐린 주사나 먹는 혈당강하제 등 약물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식사와 운동 등 섭생에 주의하지 않을 경우 바로 당뇨로 악화할 수 있는 그룹이다. 공복시 1백10㎎/㎗ 미만, 식사 2시간 후 1백40 ㎎/㎗ 미만이라야 정상에 속한다

 ●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생활습관이 좋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전신을 침범하는 합병증 때문. 심장병과 뇌졸중은 물론 당뇨 망막증과 신장염, 당뇨성 족부 궤양, 말초 신경염 등 걷잡을 수 없는 합병증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당뇨 대란을 막기 위해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에 걸리지 말아야 하며▶이미 당뇨에 걸린 사람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진단 초기부터 엄격한 혈당 조절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medbank.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