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14.당뇨병이란 이런 겁니다.

달리는 말(이재남) 2007. 3. 1. 19:34

당뇨병이란 이런 겁니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 성인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5%정도로 최소한 2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에 당뇨병 환자가 전체 인구의 10%까지 보고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점차로 당뇨병 환자가 증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노인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65세 이상 노인의 약 10%에서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우리 몸 안에서 혈당(혈액중의 포도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혹은 몸의 각 장기에 작용하는 인슐린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함으로써 당대사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 결과 우리 몸 속의 에너지원 특히 당분의 이용이 잘 되지 않아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며, 한편 사용되지 못한 당분은 혈액 중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 결국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혈당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서 공급되는 포도당이며 인체내에서 일종의 연료 역할을 함으로써 에너지원이 됩니다. 정상인에서는 식사 후 섭취한 음식물에 의해 혈당이 높아지면 그 정도에 따라 췌장(이자)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며, 이 때 분비된 인슐린이 혈액내의 당분(포도당)을 세포속으로 운반해 줌으로써 에너지로 이용하게 하는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며, 결과적으로 콩팥에서 걸러지는 과정에서 재흡수가 되지 못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소변으로 다량의 포도당이 나오면서 물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량이 많아지고, 기운이 없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혈당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하는 상태를 고혈당이라 말하는데 이런 고혈당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급성 증상뿐만 아니라 만성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가져 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즉 고혈당이 지속되면 실핏줄과 같은 미세한 혈관에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뿐만 아니라 더 큰 혈관에 생기는 동맥경화증 같은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일차적 목표는 고혈당을 낮춰서 정상 수준의 혈당으로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당대사에 이상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지방(지질)대사에도 이상이 생깁니다. 즉, 인슐린의 기능장애와 고혈당은 지방대사의 이상을 초래하여 혈액내 지방성분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분류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병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으로 주로 30세 이전에 발병하고 보통 저체중으로 몸이 마른 편인 사람이 많고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생기는 당뇨병입니다. 이 당뇨병은 11~12세의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생기지만 동양인에게는 구미인보다 드문 편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생기기 때문에 당뇨병의 치료에 인슐린 주사가 꼭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보통 40세 이후에 발생하며, 비만한 경우가 많고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초기에는 췌장 기능이 정상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기는 하지만 인슐린이 작용하는 장기 (근육, 간, 지방세포 등)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인슐린이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생기는 당뇨병이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처럼 급성 케톤산증에 빠지는 경우는 드물고, 치료면에서도 인슐린 주사가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모든 당뇨병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며 연령 및 비만 정도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절반 가량의 환자가 정상체중 이상으로 비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2형 당뇨병 경우의 치료는 인슐린이 모자라기는 하나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남아 있으므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혈당조절이 가능할 수가 있으며, 이와 같은 방법에 의해 혈당 조절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약물(경구혈당강하제) 을 사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이용하여 혈당을 조절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원인

일반적으로 당뇨병을 일으키는데 관여한다고 알려진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전적 요인이 당뇨병 특히 제2형 당뇨병의 발생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 어느 한 쪽이 제1형 당뇨병에 걸리면 현재 건강한 쪽도 나중에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0%정도이고, 제2형 당뇨병인 경우에도 두 명 모두 당뇨병이 될 가능성이 거의 100%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성인에서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100명 중 50명 이상은 비만증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철저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체중이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과 비만의 정도는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나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커집니다.
넷째, 지금까지 약 20여종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섯째, 다른 병으로 약을 쓰고 있는 동안에 그 부작용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관절염 또는 신경통의 치료제가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남용하여 발생한 예가 많습니다. 그외에 이뇨제나 피임약이 당뇨병을 일으키거나 당뇨병 자체를 약화시키는 수가 많습니다.
여섯째, 임신이나 외상, 타박상 및 수술 등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때에 혈당이 증가함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에서 당뇨병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당뇨병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 요인과 나이, 비만증, 약물복용, 임신 등의 환경적 요인을 감안하여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명심하고 환경적 요인들에 노출되지 않도록 평소에 식사, 운동 및 건강관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당뇨병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하겠습니다.


증상

당뇨병에 걸렸을 때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종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1형 당뇨병은 대개 급작스럽게 발병하고 체중 감소나 급송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는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고 뚜렷하지 않아서 당뇨병이 걸린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소변검사나 혈당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고혈당으로 인해 소변으로 당분이 배설, 손실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탈수 상태, 갈증, 피로, 무력감, 공복감 등이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병 환자는 다량의 물을 마시게 되어 이로 인해 소변량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공복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나 이는 다시 고혈당을 악화시키게 되어 위에서 언급한 과정이 다시 반복되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증상으로 피부에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고 부스럼이 잘 생기며 조그만 상처에도 잘 곪게 됩니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변하여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명 상태에 빠져서야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이나 발이 저릿저릿한 증상도 나타나고 소화장애, 배설곤란, 발기부전(임포텐스), 여자의 경우 냉대하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뇨병에 걸린 줄을 모르고 있던 환자가 잇몸질환 때문에 치과에 갔다가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고 놀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가 흔들리거나 잇몸에서 고름이나 피가 나오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충치, 치주염, 치은염 등의 치과 질환은 당뇨병 환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발병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괴로움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의사의 지시나 처방에 따른 치료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당뇨병의 초기에 있어서 병의 경중은 혈당의 수치로만 알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면 고혈당이 계속되어 5~10년만 지나도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무서운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치료가 어렵고 잘 안되는 것이 특징이고, 합병증의 발생은 당뇨병에 걸린 기간, 혈당조절 정도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혈당의 조절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먼저, 급성합병증의 하나인 케톤산증은 인슐린의 결핍으로 인해 당질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가 없을 경우에 몸 안에 저장되어 있던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이 분해되면서 산성을 띤 케톤체가 많이 생겨 몸 안이 산성으로 바뀌므로, 혈당을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 사망까지도 이르게 됩니다.
또 하나인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는 혈당이 매우 높이 올라가서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탈수에 의해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는 응급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두 가지 급성합병증 이외에 흔치는 않지만 체내 당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젖산이 과도하게 쌓여 급한 상태로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의식까지 잃게 될 수 있는 저혈당증도 주의해야 할 급성합병증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급성합병증들은 모두 철저한 당뇨병 관리로 예방, 치료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은 전신에 생깁니다. 눈의 망막병증으로 눈이 멀고 신경합병증과 혈관합병증으로 인한 발과 발가락의 괴사(썩어 들어감)까지 생겨 문자 그대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에 의한 망막병증은 시력상실(실명)의 원인이 되지만 당뇨병 환자는 망막병증 외에도 백내장, 녹내장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시력이 쉽게 저하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2%가 망막병증에 의하여 실명하고 선진국에서는 성인의 실명 원인 중 1위를 차지합니다.
망막병증의 무서운 점은 갑자기 시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력이 괜찮다가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뇨병의 조절 및 관리를 소홀히 하면 망막병증이 빨리 찾아오며 시력이 좋다고 해서 꼬 망막병증이 없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망막병증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신경합병증은 신경이 지배하는 모든 부위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발바닥을 담당하는 신경에 합병증이 오면 발바닥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아예 감각이 없어져 발바닥 감각이 무디어 집니다. 이런 증상은 발끝에서 시작하여 양말을 신을 때와 같이 발바닥, 발뒤꿈치, 발목의 순서로 증상이 생기며, 또한 밤에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지에 생기는 신경합병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감각이 없어지거나, 저리고 화끈거리며,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쿡쿡 쑤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경합병증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는 남자들에게만 발생하며 왕성한 성생활을 누릴 시기에 생기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심각합니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임포텐스(발기부전),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밖으로 나오지 않고 거꾸로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실금(소변을 못 참음), 대변실금(대변을 못 참음)도 동반되고, 변비, 설사,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자율신경계의 신경합병증에 의한 것입니다.
발과 발가락에 염증, 궤양, 괴사 등이 일어나는 상태를 당뇨병발(당뇨병 족부 병변)이라 합니다. 전혀 삽질을 하지 않던 사람이 오랜만에 삽질을 하고 나면 손바닥에 물집이 생기거나, 또는 새 구두를 신으면 발뒤꿈치가 벗겨져 아프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분명 정상적 반응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당뇨병에선 그저 오래 서있는 것만으로도 발에 물집이 생기고, 대수롭지 않은 삽질에도 물집이 생깁니다. 당뇨병에선 조직이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합병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복잡하게 되고 그 진행을 막는 것도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혈당을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시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즉,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이용한 환자 자신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당뇨병 교육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단

"소변검사에서 요당이 안나오면 당뇨병이 아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요당은 혈당 180mg/dl정도 되어야 나오기 때문에 혈당이 정상보다 높더라도 180mg/dl정도 보다 낮으면 요당은 검출이 안되어 당뇨병 발견이 늦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검사로 합니다. 즉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보통대로 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10~14시간 굶은 후레 채혈하여 공복시 혈당 농도가 두 번 이상 140mg/dl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또 공복시 혈당 농도가 140mg/dl미만이나 적어도 2회이상 경구당부하 검사(포도당 75g을 경구로 투여)후 2시간 혈당 농도가 200mg/dl이상이고 2시간 사이에 채혈한 혈당 농도가 1번 이상 200mg/dl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공복시 혈당검사로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조기 발견은 쉽다고 보겠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을 현재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거나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공복시 혈당검사를 이용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의 대상이 되는 사람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을 경우 심하게 비만한 사람 임신시 병력이 있거나 체중이 4kg이 넘는 아기를 분만한 적이 있는 여자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있는 모든 임산부 피부 혹은 요도감염이 재발된 병력이 있는 환자
결론적으로 당뇨병의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요당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강하게 의심할 수는 있으나 절대로 요당검사만으로 진단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혈당검사를 통해서만 당뇨병은 진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방과 관리

☞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
당뇨병은 병의 특성상 대개 평생을 두고 일상생활 속에서 혈당을 조절해야 하므로 치료라는 말보다는 관리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병입니다. 당뇨병의 관리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경구혈당강하제복용, 인슐린주사), 정기적 검사 그리고 당뇨병 교육으로 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많고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이 당뇨병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당뇨병은 치료한다는 말보다는 관리한다는 말을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즉 평생을 통해 추구, 관리하는 것이 당뇨병 관리의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일반적인 당뇨병 관리의 목표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당뇨병의 자각증상을 경감시키고, 당과 지방의 신진대사를 개선시키고, 생산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두고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하여 당뇨병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첫째, 당뇨병 교실 등을 통해 수시로 교육을 받아야 하며 당뇨병에 대한 책자를 항상 가까이 해야 합니다.
둘째,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 하루 일과를 규칙적으로 계획하고 실천,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
셋째, 주치의로부터 처방된 식사요법과 혈당강하제 복용 및 인슐린 요법의 약물요법을 정확히 시행합니다.
넷째, 정기적인 혈당 검사 및 소변검사를 통해 혈당 조절의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다섯째,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쓰며 합병증이나 다른 질병의 발생시 주치의와 꼭 상의해야 합니다.
여섯째, 담배는 순환장애를 유발하고 혈관합병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연을 해야 합니다.

식사요법

당뇨병은 몸 속의 에너지원인 당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당을 공급하는 식사의 조절이 당뇨병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요법의 기본은 식사를 통해 환자에게 알맞는 열량의 섭취에 있으며 또한 교육을 통해 식사요법을 이해하고, 운동요법을 포함한 다른 치료법들과 조화를 이뤄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장 흔히 사용되는 Broca 변법

이상체중 = (키-100) x 0.9  (단, 키가 150cm이하이면 곱하지 않는다) 이상체중이 결정되면 이것을 기준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계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