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세레모니』로 활약한『바스의 왕』 『마스터 오브 세레모니』는 비록 공식직책은 아니었으나, 그는 사교계의 주인 격으로 새롭게 방문한 사람들이 사교계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이들을 서로 소개하고, 무도회나 음악회 등 다양한 사교모임과 오락거리를 주선함으로써 그곳의 사교계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관리했다. 내시는 거친 말투나 천박한 행동 등은 말리고, 교양 있는 매너를 권하면서 바스의 사교계를 문화적이고 세련된 모임의 장소로 격상시켰다. 그는 특히 이곳을 찾는 다양한 계층사람들을 서로 융화시키려 노력함으로써 계층 간의 거리를 좁히고 교류를 장려하는 풍토를 만들어갔다. 이런 바스의 특징은 스몰렛의 작품 중 인물들의 서로 엇갈린 평가로 언급되는데, 한 젊은 남성은 바스가 고위직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