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유수란(Avignonese Captitvity)? -아비뇽의 교황청- 교황이 68년 동안 이곳에 머물던 시기를 아비뇽유수라고 부른다. 신바빌로니아에 의해 유대왕국이 사라지고 유대인들이 바빌론으로 끌려갔던『바빌론 유수』에 빗대어 붙여진 이름이다. 13세기 초 교황의 권력은 정점에 달했으나 13세기 동안 유럽의 세속군주들은 영토의 확장과 관료제의 확립을 통해 13세기 후반에는 교황보다 우위에 서게 되었으며, 특히 프랑스국왕들은 교황과 밀접한 공생관계를 유지하여왔다. -아비뇽의 교황청- -아비뇽의 교황청- 프랑스국왕의 입장에서는 교황의 지지를 받으면 왕의 신성한 권위를 높일 수 있었고, 교황의 입장에서는 서임권을 두고 독일황제와 대립하고 있는 처지라 프랑스국왕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