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풀 수 없는 집 잃은 개 시골풍의 전통적인 가족을 결속시키는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며 할머니를 집안에 가두어 놓는 것은 저주받아 마땅한 죄악이랄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노인을 돌보아주어야 당연한 일이다. 직접 노인을 돌보는 편이 이용료도 훨씬 적게 먹히고 게다가 마음 놓고 아기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프랑스의 시골사람들은 자기가 위대한 천부적 사냥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런 사람들이 도대체 왜 애완용 짐승을 키우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원래 동물을 키우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을 뿐이다. 잡아먹으려고 키우든가, 아니면 다른 쓸모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레보드프로방스- 도시인은 주로 효용가치가 있거나 과시용 애완용동물을 기르기 마련인데, 셰퍼드는 재산을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