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82.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바스(Bath)

달리는 말(이재남) 2023. 3. 11. 07:07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바스(Bath)

여행을 시작한지 여드레째 되는 날 아침 6시에 모닝콜이 있다. 어젯밤은 비교적 잠을 잘 잤다. 잠을 잘 잤다는 말은 어제의 피로를 말끔히 잘 씻어냈다는 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7시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기에 G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음식을 골라다가 잘 먹어뒀다.
이제는 로마인들이 개척한 우아한 휴양지, 바스를 향해 약 2시간을 달려가야 한다. 오늘은 과연 내 눈앞에 어떤 광경이 펼쳐질 것인가 몹시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1시간쯤 달리고 있는데, 차들이 막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고 서있다.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기 때문에 체증이 생겼나보다. 곧 차량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더니 10시경 바스에 도착했다. 

 

로만바스
로만바스
바스 밀섬가 남쪽


런던에서 서쪽으로 17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에이본 강둑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 바스는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중의 하나로 조지안 시대의 스타일을 잘 보존하고 있다. 로마시대로부터 미네랄온천수로 유명했던 바스의 시내 중심에는 로마시대의 목욕시설유적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곳은 영국 어느 곳의 로마시대 목욕시설보다 가장 원형시설을 갖춘 채 보존되어왔다. 18세기에는 이곳의 온천수는 치료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방문을 받았다. 이런 이유들로 바스는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바스를 찾아온 이들은 여러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고, 배에 올라 에이본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상점들과 시장에서 바스 시민들이 사는 모습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바스의 거리
바스의 랜드마크중 하나 서커스(가운데 정원을 두고 빙 둘러 집들이 있어서 서커스라 불린다 무지하게 상상을 초월하게 비싼 집들 이다 18세기 바스 전성기 물려드는 귀족,왕족을 위해 지은 집들로 보기엔 아름답고 좋지만 원을 만들기 위해 사실상 내부 구조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단다
바스의 랜드마크중 하나 서커스(가운데 정원을 두고 빙 둘러 집들이 있어서 서커스라 불린다 무지하게 상상을 초월하게 비싼 집들 이다 18세기 바스 전성기 물려드는 귀족,왕족을 위해 지은 집들로 보기엔 아름답고 좋지만 원을 만들기 위해 사실상 내부 구조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