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호치민 나트랑여행

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24. 2. 28. 07:37

 7.혼쩨 섬에 위치한 대규모 위락시설, 빈펄랜드

2016년 1월 15일은 5시 5분에 일어나 외출할 준비를 마치고 YTN 뉴스를 시청했다. 오늘의 일정을 위하여 7시에 아침식사를 하려고 1층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친구 이종섭으로부터 보이스톡 전화가 걸려왔다. 그런데 상태가 좋지 못해 통화가 불가능했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이종섭이 오늘 오후 3시 35분에 나트랑의 깜란공항에 도착하여 빈펄랜드(Vinpearl Land)의 빈펄호텔에 체크 인 한다는 내용이었다. 도착하면 연락하도록 베트남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어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을 해야할까? 

-나트랑에서 빈펄랜드까지 3320m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도착한 선착장에서 바라본 빈펄랜드-

-베트남 나트랑의 빈펄랜드(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보이는 빈펄랜드)-


오늘 이른 아침에 식사를 한 것은 빈펄랜드를 가려고 서둘렀던 것이다. 빈펄랜드는 나트랑의 해변에 앉아서 파도를 보고 있으면 반대편에「Vinpearl」이라는 입간판이 쓰여진 섬이 보인다. 섬 전체가 먹고 마시고 놀고 잘 수 있는 천혜의 시설, 이곳이 베트남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라고 한다.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가족은 호텔 입구로 내려가 택시를 탔다. 호텔입구로 나가려면 직원이 열어주는 문을 통과하여 직원이 잡아주는 택시를 탈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족 8명은 한 대의 택시를 탈 수 있어 이동하기가 매우 간단하고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어 좋았다.
섬 전체가 놀이동산인 빈펄랜드는 하늘과 바다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천혜의 시설이다. 빈펄랜드에 들어가는 방법부터가 특이하다. 보트로 들어가거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케이블카의 경우 저녁 9시에 마감을 하고 보트 운행시간도 10시 전에 끝난다.
빈펄랜드와 나트랑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의 경우 거대한 철탑 9개가 버팀목을 하고 있는 무려 3,320m나 되는 길이다. 48개의 캐빈이 바다 위 60m 상공을 부지런히 오가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짜릿짜릿하다. 하지만 절대 안전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단다. 

-나트랑에서 빈펄랜드-

-나트랑에서 빈펄랜드까지는 3320m의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간 빈펄랜드-

그래서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나짱해변 남쪽 꺼다우 선착장에 있는 빈펄랜드 케이블카 승차장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케이블카 탑승료에는 빈펄랜드 입장료와 시설 이용료가 포함돼 있어 일단 빈펄랜드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탑승료를 지불하고 빈펄랜드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입했다. 길게 줄서있는 여행객들 뒤로 필자가족도 순서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 바다위를 가로질러 가는 케이블카는 아름다운 전경과 스릴감을 동시에 제공하였다. 

-나트랑에서 빈펄랜드의 놀이기구-

-나트랑에서 빈펄랜드의 놀이기구-

-나트랑 빈펄랜드의 여러 가지 놀이기구-

케이블카에서 내린 필자가족은 에스커레이터를 타고 조금 더 내려갔다. 대규모 위락시설로 5성급 리조트를 비롯해 워터파크, 수족관, 놀이공원, 아이스링크 등이 들어서 있다. 빈펄리랜드에서는 골프, 놀이공원 등 일반적인 호텔 서비스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원 빈펄랜드는 20만 평방미터 크기에 놀이시설과 번지점프, 워터파크, 4D 시네마 등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한다. 또한 「빈펄 언더워터월드 : The Vinpearl Under Water World」는 베트남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