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수족관과 돌고래쇼의 관람
필자가족 나머지 5명의 필자가족은 아쿠아리움(수족관: Under water world)으로 들어갔다.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로 가득한 이 수족관은 음악을 감상하면서 구경하려니 마치 바다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해저터널을 통과하면서 가득한 고기들을 보며 신기한 느낌이다.
-나트랑 빈펄랜드의 아쿠아리움(수족관) 필자가족-
아쿠아리움에서 나온 가족은 이번에는 돌고래쇼를 보려고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줄 후미에 합세했다. 입장시간이 되자 우르르 몰려가 좌석을 차지하고 쇼를 시작하는 시간을 기다렸다. 돌고래쇼는 여러 차례 관람했었기에 별로 신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그런데로 무난한 쇼였다고 생각되었다.
-나트랑 빈펄랜드의 아쿠아리움(수족관)-
-나트랑 빈펄랜드의 아쿠아리움(수족관)-
-나트랑 빈펄랜드의 아쿠아리움(수족관)-
-나트랑 빈펄랜드의 아쿠아리움(수족관)-
돌고래쇼를 마친 시간은 오후 2시 10분이다. 배가 고팠다. 오늘아침은 식사를 일찍했었기 때문에 더욱 배고품이 느껴지는 듯했다. 점심식사를 할 마땅한 장소를 쉽게 찾지 못하고 여기 끼웃 저기 끼웃거리다가 찾은 해변에 위치한 롯데리아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나트랑 빈펄랜드의 이벤트홀과 정원-
이 레스토랑이 꼭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의 음식을 주문하여 먹고 나왔다. 제형우와 이서인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모래노리를 즐기다가 점심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에 들어왔었는데, 점심식사를 마치자 다시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옮겨갔다.
-나트랑 빈펄랜드-
다른 가족들은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다가 키즈카페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곳은 생각보다 훨씬 시설이 잘 되어있고 백설공주,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들도 많았다. 미끄럼틀도 보이고 자동차 및 볼풀장 등 웬만한 것은 다 있다. 키즈카페를 통과하여 인공파도타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갔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형우와 서인이가 모래놀이에 푹 빠져 좀처럼 일어나려 하지 않았다. 이렇게 놀거리가 다양하고, 특히 아쿠아리움은 베트남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컷 놀다가 5시 20분 경에야 바닷가에서 나와 몸을 씻고, 짐정리를 끝내고 케이블카를 타려고 서둘렀다.
빈펄랜드에서 나트랑으로 들어가는 케이블카는 저녁 9시에 마감하고 보트는 10시전에 끝난다니 그전에 빈펄랜드에서 놀다가 저녁무렵 나트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빈펄랜드와 나트랑 사이를 이어주는 케이블카의 경우, 60m 상공을 무려 3320m나 통과하니 야간에 보는것만도 짜릿한 경험이랄 수 있다.
-빈펄랜드에서 나트랑에 돌아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촬영한 야경-
케이블카를 탄 주변은 벌써 어둠으로 변해 야경이 아름답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온 필자가족은 택시를 타고 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해물을 취급하는 비엔농(Bien Rong)레스토랑을 찾아갔다. 라프타, 왕새우 그리고 여러 종류의 조개를 숯불에 구어 요리한 음식과 볶음밥 그리고 야자열매를 겻들인 음식들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비엔농 레스토랑 앞에서 잽싸게 택시를 타고 옮겨간 쉐라톤 나짱호텔 25층의 클럽라운지로 올라가니 7시 25분이다. 필자와 며느리는 와이트와인을 필자의 아내와 딸은 사과주스를 그리고 아들은 맥주의 잔을 부딪히며 즐거운 여행을 하자고 다짐하였다.
클럽라운지에서 잠시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의 방으로 돌아왔다. 바쁘고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는데, 이제 샤워를 하고나면 여행이야기를 쓰고 단잠을 자야겠다. 피로를 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달콤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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