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곤명여행

12.이자원청경구와 보초산풍경구

달리는 말(이재남) 2020. 6. 14. 10:14

이자원청경구와 보초산풍경구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윈난스린에서 유일하게 석회동굴인 곳이 있는데, 동굴꼭대기에 남아있는 파도의 흔적이 마치 하늘의 구름과 비슷하여 예로부터 바이윈둥(白雲洞)이라고 부른다. 석림부근에는 쯔윈둥(紫雲洞톈성교(天生橋창호(長湖웨호(月湖다뎨수이(大疊水)폭포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끝없이 펼쳐진 석림의 풍경은 아무리 오래 감상해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까닭은 어데서 오는 것일까? 석림의 대석림구역에는 전동차가 지나다니는 아스팔트길이 둘러져있다. 이 전동차를 타게 되면 이자원청경구와 보초산풍경구를 멀리서 구경하며 지나간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실제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데, 당연히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줄 알지만, 입구에서 구입한 전동차 티켓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참으로 많은돌들을 구경할 수 있다. 마치 돌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듯 살아있는 것 같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잘 심어놓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들이 즐비한 길을 걸었다. 꽃나무인지 과일나무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꽃이 만발하면 참 예쁠듯하다. 나무가 많은 나무 길을 지나 눈에 들어오는 석림 보초산풍경구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빽빽하게 들어찬 돌들의 숲이 초록빛의 숲보다도 회색빛의 돌들이 더 가득하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구향동굴 입구

-중국 운남성 곤명의 구향동굴 입구와 작은 배를 타고 한 바퀴 돌고나온 계곡-

이자원풍경구는 멀리서 보니 자연경관이라기보다 오래된 성관유적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마치 유럽중세시대의 한 폐허를 보는 것 같다. 3시간의 석림 트레킹을 마치고 나오니 운남성 소수민족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그들의 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석림의 구경을 마치고 10분 정도의 전용버스로 달려 도착한로얄 히노끼라고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로 안내되었다. 이곳은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히노끼 매트리스, 도마, 히노끼 향신료 등을 설명하며 판매하고 있는 장소다. 전주여고 동창 일행은 끈질기게 흥정하더니 몇 사람만이 히노끼 매트리스를 구입하는 모습이 필자의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