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곤명여행

9.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반들반들하게 달아 미끄러운 하산 길

달리는 말(이재남) 2020. 6. 5. 06:33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반들반들하게 달아 미끄러운 하산 길

 

걸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걷는 것이야말로 두뇌 회전에 가장 좋은 일이라고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강조한 말이다. 걷거나 발을 사용하는 단순작업은 뇌세포를 임전상태로 만들며 이 상태가 뇌세포를 긴장시키면서 뇌에 피와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하기 때문에 당연히 뇌의 활동도 좋아진다.     

-중국 운남성 곤명 서산의 과일가게-

 

실제로 걸을 때는 뇌세포 가운데 약 10% 가량의 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양의학에서도 걸으면 신체의 발전소에 해당하는 내장이 자극을 받아 에너지를 내며 이 에너지가 변전소에 해당하는 뇌로 흐르면, 뇌가 이것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게 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기발한 착상도 떠오르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평상시에 걷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찾아간 중국 운남성 곤명 서산의 레스토랑과 기본음식-

 

그런데 리프트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었지만 험한 길을 걸으면서 여러 번에 걸쳐 넘어질 뻔 했다. 수많은 계단이 필자일행을 기다리고 있고 계단 말고도 바위로 이어지는 길은 워낙 반들반들하게 사람들의 발에 의해 달아서 몹시 미끄러워 너머

는 일들이 있다.

필자의 앞에서 걷던 일행의 한 여성이 필자 바로 앞에서 벌러덩 넘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다행이 많이 다치지는 않았으나 이 여성은 한차례 더 넘어지려는 것을 필자가 붙잡아주어 다행스럽게 넘어지지는 않았다. 걷기에 어려운 코스였으나 조심스럽게 끝까지 걸었다.

한참을 걸어 내려오는 중에 전동차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전동차가 데려다준 곳에서는 셔틀버스로 갈아탈 수 있다. 셔틀버스는 서산공원 입구에 세워둔 전용버스를 탈 수 있는 장소까지 데려다 주었다. 반들반들한 길을 걷느라 다리가 긴장을 했으니 이제 마사지를 받으려고 마사지전문 숍을 찾아간다. 

-중국 운남성 곤명 서산의 용문경구-

 

3층까지 사용하고 있는 넓은 마사지 숍에서 1시간 30분 동안 마시지를 받고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옮겨갔을 때는 6시 반경이다. 필자일행은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면서 과일가게를 지나가는데, 과일을 구입하고 싶다고 박성국씨에게 사정을 한다. 과일상점을 찾아간 일행들은 여러 가지의 과일을 샀다. 필자부부도 망고와 망고스텐을 사가지고 레스토랑으로 들어와 저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