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곤명여행

11.곤명의 대표적인 관광지, 석림(石林)

달리는 말(이재남) 2020. 6. 11. 06:36

곤명의 대표적인 관광지, 석림(石林)

 

56일 아침은 6시 반에 일어났으나 8시가 돼서야 아침식사를 하려고 2층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면서 객실 번호를 확인시켜 주었다. 골고루 갖다가 먹고 객실로 돌아와 외출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서있는 전용버스에 올라탄 시간은 9시다. 오늘의 여행스케줄은 석림을 구경하는 것이다석림을 향하여 달리던 버스는 갑자기 방향을 바꿔 실크를 판매하는 매장에 먼저 들렸다가 석림을 관광하려는 이유로 석림으로 향하는 도로에 교통사고가 발생, 길이 막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한다. 실크매장에는 실크, 스카프, 실크잠옷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입구-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필자부부는 구경만하고 밖으로 나온 다음에 들어간 진주매장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진주매장에서 나와 석림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할 시간에 가까워졌다.    

-운남성 곤명의 石林 입구-

-운남성 곤명의 石林 입구- 

석림에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니 1250분이 된다. 아름다운 도시 곤명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자연이 빚은 놀라운 풍광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도 석림(石林)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명승지로 대자연의 걸작이라 표현하기에 충분한 이 희귀한 자연의 예술품은 세계 최대의 카르스트 지형이다25000만 년 전 바다 속의 바위들이 지상으로 융기되면서 형성된 석림은 100만 년 전 해수면에서 솟아올라와 현재 해발 높이 2000m에 달한 기기묘묘한 돌기둥이 마치 나무줄기처럼 웅장하게 치솟아 올라와 있어 석림이라 불리는데, 면적이 약 12에 달하는 이 곳 돌들의 천태만상을 중국인들은천하제일풍경이라 자랑삼아 말하고 있다 

-운남성 곤명의 石林 입구-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인 구향동굴도 빼놓을 수 없는 곤명의 자연유산이다. 석림은 쿤밍(昆明)시내에서 120정도 떨어진 석림 이족자치현에 있는데, 루난스린(路南石林)이라고도 한다. 카르스트지형으로 형성된 중국 윈난성의 유명한 관광지인 이름 그대로 뾰족뾰족한 돌이 숲을 이룬 석림을 눈으로 보고 있어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운남성 곤명의 大石林 입구- 

석림은 25천만 년 전 바다였던 이 일대에서 일어난 지각변동을 계기로 형성되었다. 지각변동으로 바다가 융기되자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석회암들이 드러났다. 그 후 오랫동안 바람의 풍화작용과 빗물의 침식으로 인해 지금처럼 날카로운 모양이 되었다. 석림풍경구의 전체면적은 잠실주경기장 면적의 10배 정도쯤 된단다. 워낙 넓으니 석림의 전 구역을 한 번에 다 둘러보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패키지 관광은 시간적 제한 때문에 대석림과 소석림을 돌아보기에도 쉽지 않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大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비싼 입장료의 본전을 뽑기 위해서 구석구석 잘 돌아봐야 하는데, 그래서 트레킹을 겸할 수 있으니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대석림이 밀림처럼 빽빽하게 바위가 들어찬 바위의 숲이었다면 이자원청경구의 석림은 조금 듬성듬성한 동산 같은 풍경이다. 울긋불긋한 꽃의 색깔과 푸릇푸릇한 밭의 작물들이 전원적인 풍경을 느끼게 하고 있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大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의 관광지이지만 유럽의 어느 포도농장의 모습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바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필자가 전에 다녀왔던 터키의 카파도키아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중국 운남성 곤명의 石林-

-석림지구의 약도- 

지형의 형성과정이 비슷하다보니 풍경도 비슷한 모양인가보다. 어떻게 보면 신전이나 중세의 성처럼 거대한 유적의 잔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곳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닮은 듯 바위의 모습이 중국식정자에서 석림을 바라보면 매우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다바위나무처럼 우람한 바위도 보여 멋지다. 이 멋진 모습들이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정자에서 바라본 석림풍경구는 정말 멋지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에 덥히거나 에워싸인 바위들도 보인다. 5~30m로 높이가 제각각인 돌기둥의 모습은 예로부터천하제일의 기괴한 경관이라고 불려왔다.

-운남성 곤명의 石林(이자원청경구)- 

-운남성 곤명의 石林(이자원청경구)-  

현재 전체부지의 1/5만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관광지역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뉜다. 대석림은 돌들이 크고 높아 웅장한 느낌을 주며, 소석림은 규모는 작지만 푸른 풀과 함께 조성되어 아름답다. 내고석림은 두 곳과는 거리가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돌아가는 길에 버스나 기차에 앉아 멀리 솟아있는 석림을 조망하면 자연의 위대함이 다시 한 번 감동으로 전해진다. 사자모양·연꽃모양·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양 등 바위의 다양한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높이는 일반적으로 510m이며, 가장 높은 것은 3040m에 이른다. 최근 석림 동북부에서 버섯모양의 링즈림(靈芝林)이 발견되었는데, 나이구스린(乃古石林) 또는 헤이쑹옌(黑松岩)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