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m 높이의 언덕, Penang hill
이날 아침은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7시 20분경 손자와 손녀가 아침식사를 하려가자고 데리려 왔다. 이날도 바닷가 식탁에 앉아 햇볕을 받으며 식사를 시작, 빵에 꿀을 발라 먹기도 하고 오믈렛을 주문하여 먹었다. 식사 후에는 바닷가를 거닐고 싶어진다.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의 모습
바닷가의 모래사장을 거닐며 아름다운 해변의 경치가 카메라의 모니터를 차지하고 더 많은 사진을 찍어달라고 유혹을 하고 있다. 10시에 호텔 벤 승용차를 70링기트에 빌려 시내외출을 하고자 예약했으므로 외출할 준비를 했다. 10시에 호텔 로비로 내려가니 필자가족이 타고 갈 벤이 기다리고 있다. 15분정도 달렸을까?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의 아내의 모습
Penang hill 입구에 필자가족을 내려준다. 페낭 힐은 해발 831m 높이의 언덕으로, 정상에서 페낭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페낭 힐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후니쿨라」라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후니쿨라는 관광목적뿐 아니라 페낭 힐로 화물을 이송할 때도 중요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고장 난 케이블카를 운행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에나 정비를 마치고 운행이 개시된다는 페낭 힐 입구 안내자의 설명이 있었다. 필자가족이 산악용 지프차 2대로 페낭 힐을 왕복하는데 이용하려면 300링기트를 지불해야한단다. 280링기트를 지불하고 사용하기로 안내자와 흥정했다.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의 모습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의 모습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외국인의 경우 케이블카의 왕복요금은 1인당 30링기트면 된다. 45도 경사로 된 언덕을 올라가는 산악용 지프차는 울창한 대나무 숲 속을 약 30분간 숨차게 달려올라가는 길가에는 다양한 식물과 원숭이 가족들도 볼 수 있다. 또한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옆에는 식민지시대의 저택들과 올라가는 커브길가에는 먹이를 요구하는 원숭이 떼들도 구경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에서 바라본 모습과 페낭 힐(hill)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에서 바라본 모습과 페낭 힐(hill)
이곳 페낭 힐은 운전경험이 없는 운전기사라면 올라가기 어려워 보이는 급경사라서 모퉁이를 돌아 올라갈 때에는 스릴이 넘쳐난다.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
꼭대기에는 잘 정리된 정원들과 작은 커피숍, 그리고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벨레뷰 호텔(Bellevue Hotel)을 찾을 수 있고, 특이하게도 힌두 사원과 모스크도 같이 볼 수 있다. 페낭 힐에 위치한 마을은 그들의 인종과 종교에 맞는 사원들을 마을의 중심에 세웠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 꼭대기에서 바라보이는 조지타운을 비롯한 페낭 섬의 시가지와 해변, 말라카 해협, 수풀이 어우러진 내륙지방까지 한눈에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 Penang bridge도 잘 보인다. 전망을 감상하며 마실 수 있는 화려한 카페가 보이는가 하면 가정집 같아 보이는 영국식저택이 눈에 띠였는데, 가정집이 아닌 고급 레스토랑이란다.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에서 바라본 모습과 페낭 힐(hill)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의 모습
페낭 힐은 지표면보다 체감 온도가 5도 정도 낮아 선선한 편이다. 언덕 위에는 페낭 힐 모스크와 매점,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이슬람사원도 보이고 바다 쪽을 향하여 세워놓은 대포도 보인다. 페낭 힐 정상에서 산악용(찝)차를 타고 힐 입구까지 내려와 호텔의 벤 승용차로 갈아타고 「Good day」레스토랑에 도착하였다.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힐(hill)의 수많은 열쇠와 정상의 모습
이 Good day 레스토랑은 벤 승용차의 운전기사가 추천해준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주인이 추천해주는 음식을 주문하여 먹었다. 그리고 사과를 갈아서 만들어 주는 주스를 맛있게 마시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가족은 호텔 후론트 데스크에 60링기트를 지불하고 수고해준 운전기사에게 10링기트의 팁을 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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