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말레이시아 여행

27. 호텔의 셔틀 벤을 타고 구경나온 조지타운

달리는 말(이재남) 2020. 4. 21. 07:21

호텔의 셔틀 벤을 타고 구경나온 조지타운  

호텔 셔틀버스가 11시에 조지타운에 데려다 주겠다는 예약을 했으므로 시간에 맞추어 호텔로비로 내려가야 한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내려갔는데, 벤 승용차가 필자가족을 기다리며 서있다. 2명의 부부손님이 이미 승용차에 타고, 필자가족 8명이 타면 떠나려고 기다리고 서있다. 

말레이시아 페낭 죠지타운의 벽화 앞 아내와 딸

말레이시아 페낭 죠지타운의 벽화 앞 아내와 딸  

필자의 딸은 학교교지관계로 E-Mail을 보내느라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늦게 승용차에 탑승, 목적지를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조지타운에 도착, 2명의 부부를 필자가족보다 먼저 내려주었다. 조지타운은 페낭 섬의 중심지로, 18세기에 지어진 콘월리스 요새와 같은 시기에 지어진 페낭박물관(Museum and Gallery)이 있다.  

페낭 죠지타운의 벽화 앞 아들의 가족

 페낭 죠지타운의 벽화 앞 아들의 가족 

세인트조지교회와 중국식 관음사원(Khun Yim Temple), 뾰족한 첨탑과 크림색 돔이 인상적인 카피타 클링 모스크, 33m 길이의 거대한 와불이 있는 사원 등도 볼만 하다. 필자가족 8명이 처음으로 안내된 곳은 초코와 커피를 생산, 판매하는 곳인데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시식해볼 수 있는 장소다. 

페낭 죠지타운의 딸과 며느리

페낭 죠지타운의 딸과 며느리  

시식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 그리고 갈증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날이다. 벽화마을의 이곳저곳의 벽화를 카메라에 담으며 바쁘게 움직인다. 본래 호텔의 셔틀, 벤 승용차는 조지타운에 손님을 데려다주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리고 오후 4시에 필자가족을 데리려온다는 약속을 했다페낭 섬은 무더위를 견딜 수만 있다면 도보여행이 훨씬 좋다. 그러나 너무 더운 날에 8명의 가족이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일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때마침 벤 승용차 운전기사의 제안이 있다걸어 다니기에는 너무 더워 무리가 뒤따르니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약 3시간동안 이곳 조지타운을 구경시켜주는 일을 180링기트를 받고 해주겠다는 말을 꺼냈다. 무더운 날씨라서 운전기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결정을 내렸다점심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 됐을 때 운전기사가 추천해주는 레스토랑, Chendul Ais Kacang 안으로 들어갔다.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배가 고프다. 무려 11그릇의 음식과 시원한 과일즙을 시켜 맛있게 먹고 마시고 나왔다   

페낭 죠지타운의 벽화 앞 좌로부터 딸, 며느리, 아내, 아들 그리고 필자